BASEBALLPARK

 저에게는 80-90년대 초중반까지가 ..
 동네에서  한창 뛰어놀던 시기인데요.

 이때는 정말 서울 어떤 동네든 점심이후만 되면 아이들이 뛰어나와서
동네 놀이터 마당 등에 모여서 구슬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다방구 땅따먹기등 각종 놀이의 장이었었죠..

 할아버지할머니 어머님들도 나오셔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시던 모습도 많았구요..

여름에는 인심좋은 아주머니께서 애들아~ 수박먹고 놀아라~그러면 애들이 와~~하면서 달려가서
수박 막 먹고 씨를 모아뒀다가 친구얼굴에 서로 씨를 뱉으면서 놀기도 하고...

 당시 생긴지 얼마 안된 노래방에 친척분들과 같이가서
넌대체 누굴 보고 있는거야~ 내가 지금 여기 눈앞에 서있는데~♪ 란
질투의 ost를 노래방에서 불러 처음으로 100점맞았던 기억도 있고 ㅎㅎ

질투뿐만아니라 마지막승부 모래시계까지..뭔가 잔잔하면서도 땃뜻한. 그런 드라마들도 생각나구요..


 당시 듣고싶은 유명가수의 노래를 라디오에서 나오기 기다리다가 딱딱 맞춰서 녹음하고
학교에가서 너무 뿌듯하게 마이마이로 열심히 들었던.. 그때..

 동네에서 뛰놀고 지쳐 집에들어와 잠잘라고만 치면...
 메밀~~묵.. ~~~ 찹 쌀 떡~~~~  하면서.. 부모님들꼐 사달라고 조르게했던 추억의 찹쌀떡 아저씨..ㅎㅎ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파시던 정다운 아주머니..

 딸각 딸각~ 딸각 딸각~ 엿 사세요 엿사~ 
 훼미리마트 큰 병 가져오면 인심좋게 엿을 잘라주시던 엿장수 아저씨도..
  잘 지내고 계실지...

삐삐란것을 사용을 하게되면서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목소리르 들으며 가슴설레었던 기억까지.. 당시를 추억해보면..
그때가 정말 왠지 그리워지네요..


 지금은 전화도 뚝딱.. 영상통화에 기술발달해서 mp3, 책,그림 등 원하는건 언제든지 구매해서 듣고 볼수있고 영화도 마찬가지고
정보의홍수속에서.. 고급정보들은 필요한 정보들은 언제든 돈과 약간의 시간만 들이면 척척 찾아지는 시대..

  편리해지고 발전했지만..

  이웃과 정을 나누고 아이들이 동네에서 뛰어놀고..
무어랄까... 모르게 순박했던 그때... 그시절
 
그떄의 아날로그 감성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당시의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있는게 그나마
설날 명절 온가족이 모두모여 세배하고 성묘하는 때인 것같아서 그런거 같기도하구요 ㅎ


다들  구정 잘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