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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는 이런 저런 강연이나 언론 인터뷰 등지에서 대기업의 횡포를 비판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주문하지요.
제 입장에서 참 고마운 말입니다.

헌데 가만히 쭉 보면,,, 그냥 말 뿐입니다. 마치 명절날 덕담 하듯이 지극히 원론적이고 듣기 좋은 희망고문 수준의 말 뿐이지요.

그때문에 메이저 우익언론에서는 저런 안철수씨를 마치 양심적 기업인, 지식인인양 치하해주지요. 실제 대기업의 이윤추구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메이저 우익언론에서 날을 세우고 비난해 마지 않는 정치권外 인물은 장하준 교수와 김상곤 교육감 (아 이 분은 정치권外라고 하기 그런가..) 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장하준 교수는 실증적, 학문적 근거를 가지고 대기업이 듣기 불편한 견해를 마구 뿌려대고, 김상곤 교육감은 저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복지 프레임을 들고 나와 한국 사회가 실제로 변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주었기 때문이겠죠. 장하준에 대해서는 주로 중앙일보가, 김상곤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날선 논조로 나오지요. 그들은 진짜 적이 누구인지 명확히 캣취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