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도 나이스투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일단 커미션 문제에 대해서...
저는 커미션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해 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지만,)
 
블로그 역시 하나의 채널입니다.

그 블로그라는 곳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든 사람들이 믿는 채널이기에
공동구매를 해서 그 많은 수량이 팔려나갔을 것입니다.

사람 한두명 오는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를 했더라면, 홈페이지에서 할인행사를 했더라면???
그렇게 팔리지 못했겠죠.

이 매출은 그 블로거가 지금까지 이뤄놓은 신뢰구축 때문에 발생된 매출이니
커미션을 받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회사에서도 영업사원이 판매하면 그 영업사원에게 커미션이 떨어집니다. 그 블로거가 일시적으로 그 회사의 영업사원이 되었다고 하면 그 커미션이라는 것이 전혀 이상한 거이 아니죠.
(물론 커미션 때문에 일반 판매하는 것보다 공동구매가격보다 더 비싸다면 문제지만요.)

커미션 받는다는 것도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업사원이 이거 팔면 나한테 얼마 떨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판매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무엇이냐???

자기 주제를 넘어선 제품을 공동구매를 한 것입니다.
평범한 주부가 오존수치가 어떻니 오존살균이 어떻니...무얼 우찌 압니까?

자신이 살균, 오존 관련 논문을 보길 했습니까? 아니면 직접 테스트해보길 했습니까?
사람 입에 직접 들어가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의 제품입니다.



적어도 자신이 이 제품은 추천할만하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공동구매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이것은 나쁠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회사에서는 판매망을 따로 늘리지 않고도 단기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으니 좋고,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블로거는 커미션 챙겨서 좋고,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한 사람들은 일반 구매보다 저렴해서 좋고,

누구 하나 손해 보는 사람이 없는 윈-윈-윈 시스템입니다. 단 한가지 조건,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확신만 갖춘다면 말이죠...



하지만 자신이 전혀 확인할 수도 없는 제품을 무조건 좋다고 광고 때려버리면서 공동구매를 한 것이죠.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분석하지 않고 회사말만 듣는다면 사채도 좋은 긴급금융서비스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문제가 터졌다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분 블로그를 가보니 커미션만큼만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사람들은 회사를 보고 물건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그 블로거를 보고 구입한만큼...공동구매한 사람들이 환불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 블로거가 자비로 싹 다 매입해야 합니다. 그게 커미션을 받은만큼 책임을 지는 자세입니다.



조금 더 하고 싶은 얘기도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조금 크리티컬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요까지만 써야겠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