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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선사람들의 평균 키가 성인 남자 기준으로 161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 사람의 신장 변화 추이를 대충 리서치했습니다.

여성의 변화도 비슷하니 남성 기준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 한국 남성이 일본 남성에 비해 더 키가 컸습니다. 앞의 것이 한국, 뒤의 것이 일본입니다.

조선시대 평균 161, 157.1
일제강점기(1938) 162, 162

일제강점기에는 1920년대까지 한국 남성의 키가 계속 커지다가, 수탈이 심해진 20년대 이후에는 키가 작아져 1938년에는 비슷해진 것이지요. 이중 재미난 사실은 함경도 남성의 경우 일본, 조선을 합쳐 평균 키가 가장 컸습니다. 1938년 자료에 의하면 167에 달했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 당시 뒤바뀐 키는 여성의 경우 1975년에 뒤집혔습니다. 아마 이보다 앞서 뒤집혔을 것도 같은데, 여성 키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 통계가 1975년 이전 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 156.3 한국 156.8

남성은 OECD 2009년기준으로 아직도 일본 남성보다 키가 작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육부와 일본 문부성 2010년 자료로는 한국 174, 일본 171.8로 한국 성인 남성이 더 큽니다.

아마 키는 경우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데, 비슷한 영영 상태에서는 한국인이 대체로 일본인 보다 큰 것 같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보다 영양상태가 강한 영향을 끼칩니다. 함경도민이 일제시대 167에 달하는 큰 키 였지만 2005년 통계에 따르면 북한 성인 남성의 평균 키는 158에 불과합니다. 빈약한 영양 상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