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런거라고 봐요.

일단 선수라고 하면 잘해야죠;

잘하니까 취미가 아니라 운동을 업으로 삼는거겠죠.

아마추어라면, 그 운동을 통해 우승을 하고, 자기의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고..

프로라면, 당연히 잘해야 하고요.




문제는 직업인으로써의 야구선수입니다.

모든 직업에는 그 자체로써의 역량과 함께 인성이나 인격이 평가의 척도가 됩니다.

의사에게는 의사에게 원하는 윤리가 있고, 법조인에게는 법조인에게 원하는 윤리가 있습니다.

야구선수에게는 윤리가 적용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적용됩니다. 적어도 프로야구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티비나 야구장에는 나이제한 없이 입장이 가능하고, 접촉이 가능하니까요.

직업인으로써, 그 업을 통해서 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야구를 향유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기능적으로 잘하는 선수일수 있지만, 존경받을 수 없고, 오래 기억되기 어렵죠.

팬들은 야구만 잘하는 기계를 바라지는 않거든요.

물론 경기력 만으로 판단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양준혁이나 이만수 논란을 보면서, 그렇지 않은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두사람은 프로야구 30년 레전드 올스타 투표 1,2위거든요.

적어도 팬들은 기억하고 있고 존경할 만한 선수로 두 사람을 꼽았으니까요.





삼성팬이지만,

이만수는 뭐; 할말 없구요;

양준혁은 강병규의 말이 100% 사실이라면, 까여야죠.

그리고 스스로의 서운함은 있겠지만 없는 사실로 다른 사람에 대해 험담하고,

혼자 마치 선수협을 일으켜 세운양 말했던 것도 까여야죠.

물론 제가 아는 사실에서는 1기 위원들이 동반 퇴진할때 같이 퇴진한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속사정이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라이온스 역사에 훌륭한 레전드이지만

까이는 이유가 맞다면 까이는 것에 쉴드칠 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거품이 꺼지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라이온스팬들이 더 보듬어 줄 수 있겠죠.




결론은,

야구선수는 야구만으로 판단되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