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주간이라 그런가...
- 작성일
- 11-02-27 03:02
영화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네요
지난주 까지만 해도 극장 가봤자 볼 거 없었는데
제 단골 동네 극장에서는
대니 보일의 <127시간>이 1주일도 못버티고 내려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역시 보고싶은 영화는 무조건 개봉주에 사수해야 되는데, 저번주는 결혼식 가는 바람에
전작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무려 아카데미 작품상인데 ㅎㅎㅎ 이싸람들이 말이야...
덕분에 동선 짜기가 굉장히 거추장스러워졌어요.
<블랙스완> <더 브레이브> 정도가 많이 기대가 되고
틈새 시장으로 제이슨 스태덤 횽아의 <메카닉>이나 이순재옹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괜찮아 보이구요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의 작가가 메가폰을 잡은 <혈투>도 소재 자체는 신선하더군요.
(감독 데뷔작이라 좀 감안하고 보셔야 할 듯.)
제가 봐야겠다고 생각한 영화만 한 대여섯편 되니 오랜만에 상당히 풍성한 극장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