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베이스볼 파크 회원 여러분!! 식사는 하셨습니까?

베팍질 하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베팍질은 곧 줄타기구나!!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같고 같으면서도 너무 다른
이 베파커들의 틈바구니에서 내 취향, 내 요량 껏 글질을 하는 것은 때론
아슬해서 줄타기 같구나!!! 이런 깨달음이란 말씀.


근데 사람이란 게 줄을 타다 실족할 수도 있고 휘청 휘청 위험에 빠질 때도
있는법이죠. 그래서 베팍질엔 균형의 묘와 요령있는 테크닉 그리고
적절한 눈치가 필요합니다.

허!! 베팍질이 그리 위태롭고 흉험하다면 어찌 오래 계속 한단 말인가??!!
균형과 요령, 눈치도 한계가 있는 법이거늘.

그렇습니다.
아무리 김연아라도(연아짱!!) 트리플 러츠 하다 넘어질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베팍 줄타기의 명인이라도 어쩌다 줄에서 떨어질 때도 있는 것.
위험하다 위험해!! 무서워서 베팍질 못하겠구나. 이런 위험한 건 멀리해야지.
울 엄마가 위험한 데 가지 말라고 했거등!!

잠깐!!!
그. 런. 데. 말. 이. 죠.

제가 베팍에서 좀 놀아봤거든요. 침 좀 뱉어봤다 이겁니다.
그러다보니 알게된건데 이 베팍 줄타기가 말이죠.
그 줄이 고작 30센티 높이더라 이겁니다. 에게~

그러니까!!
30센티 위에서 실족해봐야 죽기를 하겠습니까. 어디 부러지기를 하겠어요?
막상 실수를 했을 땐 화도 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고작 30센티에서
떨어진 거 어디 발 뒤꿈치나 좀 쓸린 거 빼고 뭐 그리 큰 상처는 안나더란
말입니다.

애초에 작정하고 줄을 끊어먹자고 덤비지 않은 이상 베팍에서 줄 좀 타다
미끄러 졌다고 누가 어디 죽자고 달려들진 않습니다. 실수로 떨어졌으면 뒤꿈치에
침 한 번 발라주고 다시 모른 척 줄에 올라서면 됩니다. 그럼 또 다들 까먹고 어느새
같이 희희덕 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실수로 한 번 떨어졌다고 너무 울컥하지도 마시구요.
또 누가 줄에서 미끄러졌다고 죽자고 달겨들어 눈꼬리 세우진 말자구요.

베팍 줄높이 고작 30센티에요. ^^a
헛기침 한 번 하고 은근슬쩍 다시 발올려놓으면되요. 그러자구요. ^^



*지하철에서 핸폰으로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그 점은 양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