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난 주.

아니 어제 새벽이었죠?

리그 경쟁팀과의 막장매치(뭐 두팀다 최근 폼이 별로라;)

하지만 리그경기는 아닌 FA컵 경기.




제대로 경쟁팀의 바운스백에 일조해버리면서,

팀 스피릿은 나락으로...

거기에 주루는 시즌아웃-_-

FA컵 탈락하면서 사실상 리그싸움도 쫑난 거 같습니다.




매년 3월이면 이리도 편하게 시즌을 끝내주시는 벵거님.

뭐 재정상태 좋고, 어린애들이 잘 자라나면 좋죠.

온실속 화초에, 이제는 챔스권도 장담하기 힘든 성적.

그래도 본인만 짜릿하다면야,

그깟 감독질 자위하는 기분으로 대략 종신으로 하신다 해도 별로 놀라울 거 같지도 않아요.




암튼,

제게는 축구시즌은 쫑이나고,
(맨유와의 8강을 돌려보니, 과연 내가 이 팀을 응원할 가치가 있냐는 심각한 회의를 느끼고 있어요;)

저는 실력보다 투지를,

지더라도 대차게 부딪히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의 스피릿을 좋아하거든요.

현재의 아스날은 제 취향과 180도 다릅니다.

따로노는 애들,

한골 뒤지는 강팀 만나면 이길 생각은 없고 어슬렁 걸어다니는 산책축구.

개뿔 점유율은; 지네 공간에서 공돌리는게 무슨 점유율 축구랍니까;; 것도 지고 있으면서;;;

암튼;;;;; 축구시즌은 쫑이 났어요.





근데......

시범경기 하는 꼬라지 보니,

야구도 쫑날듯=_=

아; 진짜 봄에는 연애를 하던가,

아님 맘잡고 공부를 하던가 하라는 신의 계신가봐요-_-





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