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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날은 지금부터 잘... 민주당 사람, 총집결해야 한다"

6월 24일.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한나라당 간사의 발언.

"틀림없는 발언록, 녹취록입니다."

민주당이 도청 아니냐며 반발하자,

[뉴스 리포트] 한선교 의원은 녹취록이라고 한 것은 말 실수였고, 민주당에서 나온 메모를 입수한 측근이 발언록을 정리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2. 수습

7월 13일, 귀국한 한선교 의원, 국회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경찰이 수사할 수 없다면서 면책특권을 강조.

"국회 내에서의 발언은 면책특권에 해당하고, 그것은 삼권분립 하에서 경찰이 합법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나를 소환할 수 없어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그 자리에서 나왔던 한선교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는데.

"'설령 도청이라고 하더라도 국회의원 면책특권 때문에 조사대상이 안 된다”며 “민주당은 괜히 엉뚱한 짓 하지 말고 KBS랑 진실게임이나 잘하라. 나는 거기에 조연도 안 된다'며"

#3. 요구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변인] "한선교의원은 불법녹취록을 누구에게 어떻게 입수하게 되었는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경쟁사 MBC도 같은 요구를.

[김동섭 / MBC 논설위원] "도청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입니다. KBS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스스로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한선교 의원과 KBS의 입장, 서로 다르지 않은데.

[한선교 / 한나라당 의원] "제보를 여러분들은 취재원을 공개해요?"

[김진석 / KBS 논설위원] "취재원을 밝히라는 이야긴데 취재원 보호는 언론인에게 목숨과도 같습니다."

#4. 평가

이에 대한 민주당과 경찰의 반응을 영화 '실미도'에서 따온다면?

"비겁한 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