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금요일 위대한 탄생, 토요일 무한도전, 일요일 나는 가수다 로 이어지는 제 주말이...(독거 인증 ㅡ.ㅡ)

위탄은 신승훈 편 예고로 설레고, 무도는 대굴대굴 구르면서 보고, 나가수도 몰입해서 보면서 흐뭇하게 한 주를 마감하려던 찰나...

순식간에 기분을 더럽게 만드네요.

원래 방송보면서 흥분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꼭지가 돌아버려서 여기저기 사이트 돌아댕기며 반응보고 댓글달고 에휴~

정말 좋은 방송이 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잃어버렸다는 배신감에 화가 나네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운받아서 다시 보는데 박명수 씨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나가수 1,2화에서도 뭔가 껄끄럽던지 이소라 씨 상대로 개그를 하려다가도 어물어물 넘어가던데 오늘 된통 당했군요.

참 마음이 짠한게 박명수 씨도 자기 분야에서 이소라 씨 급인데 시청률 때문에 자기 분야인 예능에서 가수들에게 고개숙이고 쩌리가 되었고,

오늘도 상황을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하니깐...에휴...

이상하게 박명수 씨한테 감정이입이 됩니다. 계속 박명수 씨 그 표정이 눈에 아른거려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