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지난 주,

베티냥이 주최한 우래옥 벙개에서 냉면을 맛나게 먹다.


2. 어제 (20, 일요일)  정오 경,

마나님을 '맛난 냉면 먹으러 가자'고 꼬드겨 자전거를 타고 (울집 어린이를 뒷좌석에 태우고) 출발.

2010.6.2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3. 코스는 대략

군자교 입구->한양대 앞 살곶이다리->내부순환로 아래의 자전거도로->청계천입구에서 자전거도로를 빠져나와

-> 2MB, 5MB가 헤집어놓은 청계상가를 따라 -> 을지로4가역

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4. 청계천입구에서부터 마나님께서 끊임없이 '얼마나 더 가야 돼?' 라는 질문을 날리시더니
(원래 산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제나 똑같죠. '5분만 더 가심 됨다.' 혹은 '쫌만 더 가심 됨다.')

13시 10분 경,

급기야 폭발하시다. 자전거를 팽개치며

'나 그냥 택시타고 집에 갈 테니 오빠는 혼자 가서 먹고 와!!!'

이 때 위치는 청계천 5가와 6가 사이. 2분만 더 가면 되는데, 흑흑흑ㅠㅠ


결국 그 자리에 자전거를 던져놓고 택시 타고 컴백홈~ (직선으로 죽 달리니 택시요금 7천원도 안 나오는 거리-_-;;;)
점심으로 라면을 때우심.



5. 15시 20분 경,

혼자서 버스(721) 타고 종로 6가 하차->> 자전거 두 대를 끌고 버스정류장에 이동, 한 대를 묶어놓음
-->> 한 대를 끌고 을지로 4가 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고 군자역 도착, 집에 한 대를 묶어놓고
-->> 다시 버스를 타고 (또 721) 종로 6가 하차 -->> 아까 정류장 옆에 세워놓은 자전거를 타고 3에서 탔던 코스로 집에 도착.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니 17시 27분-_-;;;


별 얘기는 아니고 그냥 그랬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