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질문] 여러분은 어떤 영화 리뷰를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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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To in 이글루 11-09-21 00:43 180.♡.♡.56 저는 지나치게 철학적인 분석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보고 다시 세상을 통해서 영화를 보는 그런 평론들이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또 더불어서 평범한 우리네 삶의 모습도 따뜻한 시선으로 같이 담아주면 좋구요. 냉소적이고 현학적인 건 보고 나서도 꼭 소화불량인 거 같은 느낌이 있,,, 저는 지나치게 철학적인 분석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보고 다시 세상을 통해서 영화를 보는 그런 평론들이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또 더불어서 평범한 우리네 삶의 모습도 따뜻한 시선으로 같이 담아주면 좋구요. 냉소적이고 현학적인 건 보고 나서도 꼭 소화불량인 거 같은 느낌이 있,,,



알투디투 11-09-21 00:50 119.♡.♡.94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짧은 글 하나에 들뢰즈와 라이프니츠까지 덜먹이며 글을 쓰는 걸보면 이건 그냥 자기 과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짧은 글 하나에 들뢰즈와 라이프니츠까지 덜먹이며 글을 쓰는 걸보면 이건 그냥 자기 과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NiceTo in 이글루 11-09-21 00:57 180.♡.♡.56 적절한 상황에서 쓰면 정말 좋은 도구들인데... 가끔 보면 정확한 수치가 필요 없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자로 대충 재도 되는 그런 일인데... 꼭 버니어 캘리퍼 같은 거 꺼내서 이건 정확하게 얼마야~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길이를 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나는 버니어 캘리퍼 같은 것도 가지고 있뜸~ 하고 자랑하는 거 같다고 할까요... 적절한 상황에서 쓰면 정말 좋은 도구들인데... 가끔 보면 정확한 수치가 필요 없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자로 대충 재도 되는 그런 일인데... 꼭 버니어 캘리퍼 같은 거 꺼내서 이건 정확하게 얼마야~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길이를 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나는 버니어 캘리퍼 같은 것도 가지고 있뜸~ 하고 자랑하는 거 같다고 할까요...



그 무엇 11-09-21 00:44 218.♡.♡.226 전 아직도 알투님의 금자씨 리뷰가 생생합니다... 제가 본 리뷰중에서 손꼽는 리뷰였어요... 전 아직도 알투님의 금자씨 리뷰가 생생합니다... 제가 본 리뷰중에서 손꼽는 리뷰였어요...



알투디투 11-09-21 00:49 119.♡.♡.94 어이구.. 과찬의 말씀을... 어이구.. 과찬의 말씀을...



TldTld 11-09-21 00:45 60.♡.♡.18 일단 평론을 맡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 전 영화리뷰를 딱히 선호하기보다는 전에 씨네21에 연재됬던 소설가 구보씨의 영화구경였나연? 칼럼이었는데.. 주인석씨가 연재하셨었져. 영화의 테크니컬한 설명과 영화 담론 그 자체보다는.. 영화와 주변 현상들을 같이 이야기 해주는 형식을 참 좋아했습늬다. 소설가였기 때문에 그럴지 모르지만.관점과 감성, 문체도 참 뛰어났던 것 같아여. 단행본으로 나왔을때, 사서 읽었었네여. 일단 평론을 맡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 전 영화리뷰를 딱히 선호하기보다는 전에 씨네21에 연재됬던 소설가 구보씨의 영화구경였나연? 칼럼이었는데.. 주인석씨가 연재하셨었져. 영화의 테크니컬한 설명과 영화 담론 그 자체보다는.. 영화와 주변 현상들을 같이 이야기 해주는 형식을 참 좋아했습늬다. 소설가였기 때문에 그럴지 모르지만.관점과 감성, 문체도 참 뛰어났던 것 같아여. 단행본으로 나왔을때, 사서 읽었었네여.



알투디투 11-09-21 00:48 119.♡.♡.94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그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형식의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그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형식의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TldTld 11-09-21 00:53 60.♡.♡.18 우오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우오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9-21 00:53 180.♡.♡.101 잡지식 추구욕이 강한 저에게는 친절한 배경설명이 곁들여진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평론이 좋더군요. 잡지식 추구욕이 강한 저에게는 친절한 배경설명이 곁들여진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평론이 좋더군요.



알투디투 11-09-21 00:55 119.♡.♡.94 배경설명이라 함은 스토리가 아닌 감독의 작품 경향 같은 것을 말하나요? 배경설명이라 함은 스토리가 아닌 감독의 작품 경향 같은 것을 말하나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9-21 01:13 180.♡.♡.101 좀 포괄적이기는 하네요. 뭐 예를 들면 역사적 배경이라든지, 중요한 것의 문화적인 배경이라든지... 근데 요건 영화평론은 아니고 사실상 이규태씨 같은 만물박사 코너이기는 하네요. 영화 평론이라면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더 어울리겠네요. 좀 포괄적이기는 하네요. 뭐 예를 들면 역사적 배경이라든지, 중요한 것의 문화적인 배경이라든지... 근데 요건 영화평론은 아니고 사실상 이규태씨 같은 만물박사 코너이기는 하네요. 영화 평론이라면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더 어울리겠네요.



Homo Digicus 11-09-21 00:56 119.♡.♡.19 리뷰라고 하기엔 뭣한감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영화 관련 책중 제일 좋아하는 책이 히치콕과의 대화거든요 그 책을 좋아하는 아유가 아주 꼼꼼하고 집요한 질문과 그에 버금가는 답변 때문이었는데 읽어보셨을테고 아마 뭘 말하는건지 아실 것 같아요 영화에 대한 분석이나 해석도 좋지만 영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소품 배경 등을 포함한 미장센이라거나 상황, 캐릭터에 대한 설명 같은 것들을 자세하게 해서 저런 의미가 숨어있었구나 그래서 저렇게 행동을 한거구나 하는 것들을 영화가아닌 글을 통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얼마전 알투님께서 쓰셨던 한 애니메이션에 관한 글이 참 좋았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리뷰라고 하기엔 뭣한감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영화 관련 책중 제일 좋아하는 책이 히치콕과의 대화거든요 그 책을 좋아하는 아유가 아주 꼼꼼하고 집요한 질문과 그에 버금가는 답변 때문이었는데 읽어보셨을테고 아마 뭘 말하는건지 아실 것 같아요 영화에 대한 분석이나 해석도 좋지만 영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소품 배경 등을 포함한 미장센이라거나 상황, 캐릭터에 대한 설명 같은 것들을 자세하게 해서 저런 의미가 숨어있었구나 그래서 저렇게 행동을 한거구나 하는 것들을 영화가아닌 글을 통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얼마전 알투님께서 쓰셨던 한 애니메이션에 관한 글이 참 좋았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무엇 11-09-21 01:00 218.♡.♡.226 글쵸..이런것들은 영화를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거나, 영화적인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일때 알수 있는 것들이라... 이런 숨어 있는 작은 의미들을 찾는재미도 쏠쏠하죠... 글쵸..이런것들은 영화를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거나, 영화적인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일때 알수 있는 것들이라... 이런 숨어 있는 작은 의미들을 찾는재미도 쏠쏠하죠...



알투디투 11-09-21 01:02 119.♡.♡.94 트뤼포의 <히치콕과의 대화>는 범접하지 못할 인물들 사이의 대화지요. 그건 제 능력 밖의 문제입니다. 그런 능력도 안될 뿐더러 꼼꼼하게 분석할만큼 지면이 제공되지 않아요.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 트뤼포의 <히치콕과의 대화>는 범접하지 못할 인물들 사이의 대화지요. 그건 제 능력 밖의 문제입니다. 그런 능력도 안될 뿐더러 꼼꼼하게 분석할만큼 지면이 제공되지 않아요.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



LionHeart 11-09-21 00:57 115.♡.♡.120 축하드립니다! 사실 영화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리뷰 희망사항도 제대로 이야기하기 뭐한데.. 옛날 시사IN에 '영화애호가' 김세윤씨가 연재하던 리뷰 참 재미나게 읽히더군요. 아무래도 배경지식 그닥인 입장에서는 적절한 유머가 가미된 글이 좋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사실 영화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리뷰 희망사항도 제대로 이야기하기 뭐한데.. 옛날 시사IN에 '영화애호가' 김세윤씨가 연재하던 리뷰 참 재미나게 읽히더군요. 아무래도 배경지식 그닥인 입장에서는 적절한 유머가 가미된 글이 좋더라고요.



알투디투 11-09-21 01:03 119.♡.♡.94 제가 그 글은 모르겠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제가 그 글은 모르겠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LionHeart 11-09-21 01:06 115.♡.♡.120 아마 2010년인가부터는 연재가 안되었던걸로... 시사IN 지면에서 젤 재미나게 읽었던 부분인데 어느순간부터 안보여서 많이 아쉽더군요. 찾아보시려면 2009년 출간분을 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마 2010년인가부터는 연재가 안되었던걸로... 시사IN 지면에서 젤 재미나게 읽었던 부분인데 어느순간부터 안보여서 많이 아쉽더군요. 찾아보시려면 2009년 출간분을 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