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뭐 대선주자로 올리기엔 국회의원 후보로도 신인인지라....
말씀하신 내용에는 공감합니다만 현재까지의 문재인 이력이 인권변호사 빼면 청와대 비서실장이 다이니까 노통빼면 사실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공..
또 이번 민통당 지도부를 봐도 그렇고 과연 그게 가능 할런지는...
(매실)은이12-04-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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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직이이라고 생각해서 쫌더 지켜봐야겠지만...그동안의 발언은..특히 착한 FTA발언같은거...알고보니 크게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던데 말에요..
별들의 무덤12-04-05 12:42
182.♡.♡.10
MB의 실정과, 노무현의 그림자 덕분에 지금 유력 대선주자 대열에 서있기도 하지만, 노무현의 그림자 때문에 한계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냉정히 보면 참여정부도 실패한 정권이었으니까요. 결국에는 '노무현의 충신 문재인'을 벗어나야 하는데 문재인이 그걸 할 의지나 능력이 될지는 두고 봐야할 듯.
(매실)은이12-04-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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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구요..총선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rafale12-04-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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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은 이전 정권이 시켜주는게 아니라 어떤 전략으로 소수파가 다수가 되는가 하는 프레임을 제시 하는가 못하는가가 큽니다.
애초에 김종필과 연대해야 할만큼 한국에서 범야권 유권자들은 공구리 지지층에 비해 콘크리트 지지층이 적어요.
다음 5년은 영남 후보론이 성공해서 재집권한거고 그 전략은 다시 부동층에 식상해진 프레임이 되었을 뿐이구요.
rafale12-04-05 12:57
218.♡.♡.166
5년 전엔 다음 집권 전략으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지지세력간 결합+ 시민단체등의 외연 확대에 의한 대결구도가 희망이 있다고 봐서 김근태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했는데 쉽진 않더군요.
문재인이 뜬건 친노 지지층을 통합해서 민주당과 연결시킨 능력 떄문인데 5년 늦게라도 이길수 있는 길로 가서 다행이란 생각은 해요.
rafale12-04-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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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선을 그어라. 누구는 배제해라. 이런건 잘못된 단견입니다.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 해체는 모두 잘못되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몸살과 진통이 있어도 범야권에서 누굴 배제하면 다수를 선점해야 하는 선거에선 패배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매실)은이12-04-05 13:08
61.♡.♡.63
선거의 승패를 떠나서...개인적으론 그런 모습을 보여줬음 해서요..그게 도움이 안되는 일인지는 몰라두요..
또 배제라는 말보단...적절한 반성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langsam12-04-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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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가망이 없어요. 애초에 그냥 봉하에서 선비 컨셉으로 노무현을 역사적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계속하는게 노무현에게도 좋았고 본인에게도 좋았습니다. 요즘 보니까 자신감이 하늘을 넘던데... 그거 언제까지 가는지 구경을 해보고 싶군요.
이번에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의 출마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면 조국은 "참여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한 김근태"라면서 진보 스탠스에서 그들을 추어 올리고, 안철수는 김근태와 인재근에게는 우리는 빚을 졌다고 합니다. 근데 문재인은 거기서도 노무현 타령을 하고 앉아있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문재인이나 노무현이 제2인자와 대통령으로 할 거 다하고 살던 시기가 김근태에게 별로 좋은 시기도 아니었죠. 그 시기에 김근태가 친노들에게 표적이 된 시기이기도 한데요. 노무현과의 관계만 해도 노무현이 정신 못차리고 말년에 개헌 타령하고 앉아있을 때 그거 비판했다가 노무현이 전화까지 해서 김근태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다고 하지요. 그걸 문재인이 모를리도 없을텐데 아니 그걸 같이 주도한 인간일텐데 왜 저러나 싶더군요.
rafale12-04-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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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동영 처럼 2~3년 내내 3~5%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보다 민통당에 가망은 많이 생겼죠.
대통령으론 무리가 많은 유시민이 가장 오래 2위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는게 더 심한 참사였죠. 지난 정권의 도덕적 부채를 거의 짊어진 정치인이 다음 프레임을 탄생시키기엔 불가능한 일이고.
이젠 양자 대결이면 한두번 이기기도 하고 접전을 펼치는 수준은 되니.
이대로 히드라의 머리처럼 문재인이 총선에서 무게를 갖지 못하면 안철수가 영입되는 식의 선거전략이 최선일겁니다.
rafale12-04-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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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의 문제를 지켜보면서 참 답답했던게... 참여정부의 실정을 비판은 하는데.
한나라당과의 이슈에서 최전선에 나온 적이 없죠.
유시민은 입만 열면 민주당을 비난한다 라며 증오하는 이들의 논리 그대로 김근태는 훼방만 놓는다 하는 비난이 판을 치더군요.
지지층간의 증오로 인한 분열이 통합자 역할이어야 자기 역량을 발휘할 정치인을 어중간한 스탠스로 몰아넣었죠. 그 결과 정동영이 더 강한 색깔을 드러낸거고.
rafale12-04-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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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나서 재미있는건, 실용주의 노선에 적극적이었던 정치인도 정동영이고, 행정부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던겄도 정동영인데. 정작 참여정부가 침몰하는 배가 되자 반노 포지션은 정동영이 더 섹시하게 가져갔단 말이죠.
동교동 청산이 중요하다며 민주당의 인적 쇄신을 처음 요구했던 것도 정동영이고 그 때문에 개인적 매력이라는 강점에 신념도 있다고 평가 받았으니 변신이 훌륭하긴 합니다.
김근태의 아쉬운게 이런거죠. 평소에 라이벌들과 의견 충돌은 많은데 감성적 능력이 떨어져서 반대 포지션에 있어야 할 시기와 수용해야 하는 포지션에 있어야 하는 시기를 자주 놓치는....
하루노부12-04-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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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그을 것까지는 없지만, 참여정부에서 가장 충실했던 인물, 참계승자 이상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참여정부와 차별화되어 대중에게 어필할수 있는 컨텐츠나 이미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카때문에 참여정부가 재평가되고 여러 실패들에 대해서도 동정적인 시선들도 많아졌지만... 비유하자면 비운의 군주 광해군을 재평가 하자는 정도의 시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 광해군은 재평가 받을 가치가 없다는 보는 입장이지만 암튼 편의상)...; 광해군에 대한 안타깝고 아쉬운 감정을 가지더라도... 누군가가 "광해군 정신과 유지를 계승하자" 하면 약간 꺼리칙한 느낌이랄까...
또 다른 비유를 하자면.. 리버풀 팬들이 비상식적인 구단주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치여서 마지막 시즌에 불명예 퇴진한 라파엘 베니테즈를 그 후 여러 감독들을 거친 후, 라파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리워하다가, 막상 새로운 감독이 물망에 오르니.. 결국은 드러난 마지막 결과는 실패였고 한계였시 경험했던 라파보다는 프리미어 리그 적응은 아주 미지수이지만 타리그에서 잘나가고 포텐샬 충만한 타리그의 젊은 감독들을 더 선호하는 뭐 그런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철수라는 경력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사실 표를 던지는 것이 도박스러운 인물에게 대중들의 막연한 기대감이 쏠리는 것처럼..; 이미지만이라도 문재인도 참여정부와 노무현과 차별화되는 컨텐츠나 상징을 개발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참모들도 이리저리 머리들을 굴리고 있을테니, 아직 그렇게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