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나이, 성별 등을 떠나서 저는 OK 못할 것 같아요.

사실 초큼 무섭기는 함...

따져볼 게 더 있지 싶은데
아이라면 몇 살 정도인지, 잘 곳이 없어 보인다...가 아니라 잘 곳이 없어서 도움을 청하는 건지
어지간하면 그냥 돈을 주겠네

ㅇㅇ 보통 그렇죠...사실 영화 속의 저 가족도 데려와놓고는 계속 걱정하더라능...
아이는 별 말을 하지 않아요. 드러낼 수도, 드러내기도 싫은 삶을 살고 있는 아이라...

실화가 영화화 된 작품인데 정말 괜찮다능..

제가 무전여행할 때 저를 재워 준 분들은 무슨 용기로...
하긴 난 쪼그맣고 귀여우니까..쿨럭~

저는 아주 예쁘고 착하게 생긴 아이여도 집에 데려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어디 가서 자라고 돈을 준다거나, 경찰서 같은 데를 데리고 가면 몰라도.

아이는 잘 곳이 있다고...거짓말을 하고...도움을 받지 않으려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놓고 떠나려 하고...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어요..

아뇨...
낮선 인물을 내 보금자리로 데려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욤...

정말 쉽지 않죠...

그런데 전 그런 도움을 꽤 많이 받았었다능...
흐규...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시청이나 구청 아동복지과에 전화 끝.

남의 인생 수습할 깜냥이 아니라 저 자신의 인생도 버겁습니다.

미혼자 & 일정정도 재산 없는 사람은 입양도 안되더군요.

그런 곳 때문에 큰 상처를 가진 아이입니다.
이미 그런 곳 때문에 엄마와도 헤어진 아이죠.

그래서 더욱더 사람을 믿지 못하던 아이..

그래서 제가 저 영화 좀 싫어하는데,,,,

아이를 보듬아준 가족에 대한 공격은 아니고요. 아이를 보듬아준 가족의 미담을 단순 소비 이상으로는 쓰지 않더군요.

봐라. 이런 사람도 있다. 세상 따스하다. 끝.

사회가 떠맡아야할 문제를 개인이 해결한 케이스죠.

해피엔딩으로 끝난 이유도 저 아이가 미식축구에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죠.

찰스 바클리가 말했듯, 농구해서 마이클 조단이나 바클리 옹처럼 백만장자가 될 수 있지만, 그런 재능 가지기는 로또보다 힘듭니다.

일반적인 아이가 저런 가난에 처했을때 말씀처럼 상처를 주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공적시스템이 먼저라고 봐요.

각박하다고 보셔도 그게 수순.

공적시스템이 현재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거기다가 던져놓는 것은 또 하나의 폭력이 아닐까요?

이 아이는 미식축구 스타가 되었기에 영화화가 되었지만...
별다른 재능이 없어서 카센터에 취직하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죠.

이 아이가 원했던 것은 가족이라는 품이었을 뿐...

아뇨. 전 스윙맨님이 말씀하신 가정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몇년전 저 선수의 미담이 알려지고 난 후의 미국 공적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에 대한 지적을 했습니다.

사회 전체가 그런 식이니까요. 이런 구조적인 문제조차 개인의 문제로 보는 "공화당 시선"인지 몰라도 그게 불편해요.

저 가족이 따스했습니다. 저 아이도 따뜻했죠. 그런데,, 저건 다들 동의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니까요.

드라마틱한 실화라서 영화화된 --ㅋ 그런데 공화당과 총기 얘기는 별로였던 -0-

보는 내내 긴장도 풀어지지 않고 좋더라구요.

저는 그 부분은 그냥 소재상...신경 쓰이지 않고 넘어갔어요..

인종을 떠나서 못 할 듯

참 쉽지 않죠...저도 막상 하고자 하면 걱정될 것 같아요...

저 아이 제가 입양하면 안될까여. +ㅁ+;;

이미...NFL 계약금으로 몇백억을 번 아이라...
조금 늦은 듯...쿨럭~

웬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 쿨럭 ㅋㅋ

상상하지 마혀~

저 아이가 지금은 올스타에 백만장자 ㅎㅎㅎ

아직 올스타급은 아니고,,,2~3년차 된 것 같아요...^^

그렇네여. 올해 프로볼에 추가후보로 들어간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여 ㅎ

금발에 눈 파란 글래머 초미녀라 하더라도 집에 안들입니다.
모르는 사람을 왜..

저는 솔직히 총각일 때는 이런 쪽에 좀 오픈된 쪽이라...
얘기해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집에 재우기는 잘 했던 것 같아요..

저도 이 리플에 한 표를 던집니다 ㅋㅋㅋ

저는 아는 사람이 오는 것도 불편해 하는 사람이라;

미성년자라면 당연히 ㅇㅋ
어른들의 의무죠

이젠 대인배로 닉을 바꾸실 때가...쿨럭~

전......못할듯;; 많이 차용되는 인간의 선에 대한 고사지만 실재로 하라면.....

저도 잘 데려와서 잤던 편이기는 한데,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는 솔직히 좀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저정도 덩치라면 솔직히 저는 불가능할 듯...

예전엔 언니랑 살 땐 사정이 있는 애들 재워주긴 했는뎁;;
지금은 못할 것 같아여;; 동생이랑 살거덩여 얜 그런 거 못하게해혀; 말도 못 꺼내게 함;;

동생바보 클로이님~

ㅎㄷㄷ 스윙맨 님이나 클로이 님은 실제로 전혀 안면 없는 길에서 처음 본 사람도 재워주시는 거세요?
@_@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ㅎㅎㅎ

사실 제가 그런 신세를 좀 지기도 했었거든요.ㅠ.ㅠ

신세를 지는 것도 조금 다른 의미지만 대단하신 것 같아요 ㅋ

저는 조금이라도 따뜻한 골목 구석을 찾으면 찾았지, 낯선 사람 집에는 안 갈 것 같은데 ㅎㄷㄷ

한 번 해보면 또 그 경험이 참 즐겁다는 걸 알게되서...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 영화에 대해서 미국의 상류층들이 가진 자기만족을 충족시킬뿐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보지는 않는다는 비판도 있더군요.

자기 만족이라고 하더라도 계급화와 방치, 혐오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우리가 하는 봉사 역시도 자기만족이라는 부분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