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 유무만으로도 얼마든지 그런 것은 바뀝니다...
이러한 가정은 거의 무의미하지 않나요???
이십원11-01-04 16:37
147.♡.♡.224
그러니까요.. 태어나기 전 과거의 일을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통계虎11-01-04 16:36
59.♡.♡.11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존재자체의 가치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이십원11-01-04 16:38
147.♡.♡.224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겠지요. 게다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판단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습니다.
일주매11-01-04 16:44
61.♡.♡.55
스윙맨님 말씀처럼...
얼마전에 태어난 저의 셋째아들... 전혀 계획하지 않았는데 덜컥 임신이 되어 세상에 나온 우리 아들에게는...
'이승만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존재했을까?'라는 커다란 명제보다는...
'울엄마아빠가 피임을 했다면 과연 내가 존재했을까?'가 그녀석의 존재이유(?)에 대해 훠~얼씬 큰 상관관계를 가지는 명제가 되겠네요. ㅋㅋ
이십원11-01-04 16:46
147.♡.♡.224
원인을 어디에서 끊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단군할아버지까지 올라갈 수도 있으니..
제 느낌의 핵심은 과거의 굵직굵직한 사건이 없었더라면..이라고 가정하는 것, 없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어찌보면 무의미할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 ]스윙맨11-01-04 16:55
211.♡.♡.141
그렇다면 본문글같은 존재 자체에 대한 가정보다는...
과거의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내고, 반성하자는 취지의 글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없었으면 하고 가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죠.
하지만 과거의 일에서 반성하고 현재를 바로세우는 것은 충분히 우리들 삶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겠지요.
아직까지도 교과서에서는 근대사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에 반성을 할 기회조차 없어지고
그로 인해 이승만 재조명설, 전두환 운동회같은 것들이 생기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십원11-01-04 16:58
147.♡.♡.224
헌데 내가 태어난 이후의 일은 제가 말한 것에서 꽤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태어난 이후의 일을 평가하는 것과 태어나기 이전의 일에 대해 평가하는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첨언하자면,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는 세뇌를 위한 것일 뿐이죠.
누가 정권을 잡든지 그것은 변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에게 맞게 내용과 평가를 각색시키는 것이지요.
국사교과서에서는 최대한 팩트만 가르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치판단을 은연중에 자꾸 하니까 세뇌가 되는 것이지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1-04 16:52
180.♡.♡.101
유영철이 살해한 희생자의 자손이 히틀러급 지도자였다면? 혹은 세종대왕급 지도자였다면?
그렇다고 해서 유영철의 살인행위를 없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무의미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혹은 강간범에 의해서 태어난 아이의 생명이 소중하다고 강간이 없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무의미하지도 않을 거고요.
나비효과와 같은 예측하기 힘든 면을 갖고, 사회 규범적인 측면을 무시해버리면 공동체 유지 자체가 힘들어지겠죠.
이십원11-01-04 16:55
147.♡.♡.224
무의미하지는 않다.. 이정도의 주장이라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헌데 무의미하지는 않다..정도의 말을 할 수 있는 주제는 엄청나게 많지요.
~~~이랬어야 한다 저랬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1-04 17:03
180.♡.♡.101
제가 쓴 댓글은 '없었어야 한다'의 예시입니다.
이십원11-01-04 17:06
147.♡.♡.224
예 없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무의미하지는 않다" 정도의 주장은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허나 그런 주장이 무엇인가 새로운 논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무의미한 것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요.
숨을 쉬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고, 숨을 쉬지 않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고..
사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고, 죽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죠.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1-04 17:09
180.♡.♡.101
아뇨. 그냥 '없었어야 한다'입니다.
이십원11-01-04 17:16
147.♡.♡.224
그럼 처음 댓글의 무의미하지 않을 거구요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는 무엇입니까?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1-04 17:20
180.♡.♡.101
무의미하다는 얘기에 대해 나온 표현입니다.
손각씨11-01-04 17:13
115.♡.♡.114
뭐 그런 거창한 가능성보다는 제 개인적인 경우 우리 아버지가 장래 희망대로 판검사가 되셨더라면, 우리 어머니를 만나시지 못했을 거고, 그렇다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자를 반씩 물려받은 저는 태어나지 못했을 거라는 게, 님이 좋아하시는 생물학적 관점에 더 부합할거 같네요.
이십원11-01-04 17:16
147.♡.♡.224
확률의 이야기이지요. 뭐 크게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V3] 비맞인제비11-01-04 17:28
183.♡.♡.201
똥누다가 급사하기도 하고 망나니 운전자에게 치여죽을 수도 있는 게 인생입니다
뭐 그런 것까지 따져야 하나요. 그래봐야 현재의 자신이 가장 절실한 것을
[왕찌찌짱예삐]선배거긴안돼11-01-04 17:37
180.♡.♡.111
이승만 없었음 내가 태어나지 못했을 확률이 대단히 크다는 것과 무관하게 이승만은 개끼새..
텔레만11-01-04 17:37
115.♡.♡.2
이승만의 집권과 개인의 탄생까지 연관시킬 수 있다면,
님의 이승만에 대한 무지가 몇개의 글과 각글에 몇개의 댓글을 가져왔는가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