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T38전차는 울트라 리스크 느낌이..워낙 껍질이 딴딴해서..ㅋ
팬져같은 후기 대구경 전차가 나온후에 그나마 잡아볼만한...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6-26 20:50
180.♡.♡.101
아, 그게 T38 이군요. 러시아다운 거였나요. ㅎㅎㅎ...
chirp11-06-26 21:04
183.♡.♡.88
T34를 말씀하시는건지 KV를 말씀하시는건지 몰겠다능........ ㅋ
금방석11-06-26 21:53
121.♡.♡.226
제가 착각 T34가 맞습니다.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22
218.♡.♡.126
쿠르스크 전투가 참 특이한 전투였죠. 독일군의 장점중 하나가 기동성과 그로 인한 전술적인 유연성 같은부분이었는데, 히틀러가 한번의 전투에서 소련군을 괴멸시키는데 집착하는 바람에, 지나치게 전력을 모으는데 시간을 들이고, 당시 최신전차인 티이거나 판터를 투입하려고 또 기다려 버리는 통에, 소련군이 쿠르스크의 방어를 엄청나게 굳힐 시간을 줘버렸고... 제대로 작정하고 모은 물량이, 제대로 작정하고 방어진을 친데 들이박으면 어떻게 되는가, 라는 일종의 VS 놀이에나 나올법한 전투가 되어버렸달까요... 양군합쳐 이 전투 1주일 동안에 2백만명이 넘게 투입이 되었으니, 이건 뭐...--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6-26 21:31
180.♡.♡.101
시즈 탱크가 자리잡으면 캐리어가 아니면... 응?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38
218.♡.♡.126
뭐, 본문을 따라가보자면, 성큰 러커밭에 질드라가 꼴아박는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아콘(판터)을 좀 써볼라 그랬는데, 이놈의 아콘이 신형이라, 고장이 좀 잦았다 그러죠... 그때마다 최신전차가 소련군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기위해, 그거 폭파시키느라 또 공병들이 고생하고...-- 판터야말로, 현대 주력전차의 효시라고 할만한 진정한 MBT라고까지 할 정도의 전차였긴 했지만, 그 판터도 우주방어앞엔 답이 없다는 것만 확인된 전투라 할 수 있지 시프요...--
chirp11-06-26 21:35
183.♡.♡.88
근데 흥미롭게도..........
사상 최대의 전차전은 다들 알지만,
2번째로 컸던 전차전은 아무도 모르더라능..... ㅋㅋㅋ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6-26 21:38
180.♡.♡.101
원래 1등만 기억합니다. 응?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39
218.♡.♡.126
호오... 궁금한데요? 무슨 전투인가요? 그냥 알려주기 재미 없다 그러시면 스무고개 식도 좋을거 같구요~
혹시 엘알라메인 전투인가요?
chirp11-06-26 21:39
183.♡.♡.88
ㄴㄴ ㅋ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40
218.♡.♡.126
그럼 힌트좀...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6-26 21:40
180.♡.♡.101
앨알라메인은 꽤나 유명하지 않나요?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41
218.♡.♡.126
그 전투도 전차가 상당히 많이 투입되었죠. 뭐,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의 진격이 주저앉고 영국군의 반격이 시작된 전투이니, 단일 전투로선 아마 가장 유명한 전투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영국의 언플이 쩔어줬던 전투이기도 하고...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1-06-26 21:44
180.♡.♡.101
NGC 보면 영국이 북아프리카에서 거둔 첫 의미있는 승리여서 처칠이 꽤나 감격했다고 하니...
국민들 사기를 위해서라도 언플은 필수였지 싶기는 하네요.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52
218.♡.♡.126
2차대전의 전황자체가 워낙 독일중심으로 역동적으로 돌아간 감이 있죠. 그런 상황에서, 프랑스에서 패한이후 사실 영국본토 항공전을 빼고는 영국은 딱히 할 일이 없던 상황이었어요. 독일이 영국본토를 넘볼 처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영국이 어딜 공격할 상황도 아니고...
그러던 상황에, 이탈리아때문에 북아프리카에 전선이 열렸는데, 사실 할일없이, 독일 본토에 폭격기나 날려보내고 있던 영국입장에선, 이 전선말고는 딱히 힘을 들일만한 부분도 별로 없었죠.
처칠의 입장이란게, 민주국가의 정부수반인지라, 전쟁을 제대로 하고 있는거냐는 여론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고... 나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능! 이라는 나름의 존재의의의 선전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여기에 써먹기 좋은게 북아프리카 전선이었죠. 사실 이 전선은 양군합쳐 20여사단밖에 투입되지 않은 소규모 전선이고, 그렇게 전쟁의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었지만... 독일쪽에 롬멜이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한데다, 말씀드린 영국의 상황 - 여기말고 할일이 없다는 것 때문에, 국가적으로 엄청난 스폿라이트를 받는 전선이 되어버렸죠.
독일 입장에서도, 비슷한 시기 동부전선은 지지부진 했는데, 북아프리카 전선은 팍팍 밀고나가고 있었고, 롬멜의 슈퍼스타성은 독일 입장에서도 국민 사기진작에 중요했다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군사부분을 떠나 정치부분 - 특히 국내선전용으로는 독일과 영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버렸다고나 할까요...
북아프리카 전선은 전투 자체보다, 전투에 임하는 정치가들의 정치적 입지가 큰 영향을 미친
"정치가들의 전투"
인 면이 있습니다. 하긴, 전쟁이 정치가로부터 자유로운 부분이 있기야 하겠습니까만...
chirp11-06-26 22:02
183.♡.♡.88
정치적으로도 중요했지만
사실 카이로랑 수에즈지키는게 제일 중요했죠.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2:12
218.♡.♡.126
결과론적인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롬멜이 엘 알라메인에 당도하던 시점에서 독일군의 공세능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지 오래되었죠. 롬멜정도의 지휘력이 있으니, 그 엉망인 독일군을 끌고 그 보급을 받으며 거기까지 어거지로 끌고 간거에 가깝달까...
심지어 일설에 의하면 북아프리카 전선에 투입된 독일군의 트럭수가 동부전선에 투입되던 것의 수십%에 이를 정도라고 할 정도이기도 하는데, 그런데도 보급이 제대로 안되었다고 하죠. 리비아에서 보급물자를 부려도 2천킬로미터를 다시 트럭에 싣고 가야했는데, 그러려면 오히려 그 트럭이 쓸 연료를 따로 또 적재해야 했으니...
물론, 이런 상황을 영국군이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지는 않겠습니다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엘 알라메인의 전투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이긴 것이라기보다는
"그렇게 보이도록 영국정부가 선전"
한 것에 가깝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39
218.♡.♡.126
말 나온김의 이야긴데, 쿠르스크는 전체 전역이라 볼 수 있기에, 단일 전투라긴 좀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 쿠르스크 전투에서 프로호로프카 전투가 최대급의 전차전이었다, 라고 하는게 맞지 싶네요. 이 반나절의 전투에만 양군의 전차가 1천대 이상 동원되었으니...
chirp11-06-26 21:42
183.♡.♡.88
요거의 경우 약 5일에 걸쳐
양국에서 각각 600~700대의 전차를 투입했습니다.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1:43
218.♡.♡.126
음... 그정도의 대규모 전차가 한번에 붙을만한 전투라면... 1940년의 서부전선이나, 동부전선정도일텐데...
이란 이라크 전쟁? 이건 이라크가 소련제 전차를 썼으니 아닐텐데... 베트남 전쟁은 전차전이 아니었고... 인도 파키스탄 전쟁인가요?
chirp11-06-26 21:58
183.♡.♡.88
빙고............. ㅋ
인도 파키스탄 전쟁에서의 차윈다(Chawinda) 전투가 넘버2쯤 됩니당.
사실 양측 모두 삽들다 삽을 더든 인도가 패한 전투인데,
넘버2 라고 할수는 있을진대,
덕후들이 재미있어하거나 흥미를 가져볼만한 그런 전투는 아니지요.
앙겔루스노부스11-06-26 22:03
218.♡.♡.126
헐...
사실 지금 머리가 좀 복잡했던게... 일단 6~700대의 전차가 붙으려면 조건이 전차가 보편화된 이후의 전투여야 할 것, 그정도의 전차를 운영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어야 할 것등이었고, 거기에 양측이 다 영미권의 전차를 사용한다고 하면, 독일이나 소련이 걸리는건 아니니 제3세계권이어야 하는데, 제 3세계가 그정도숫자의 전차를 굴리려면 어느정도 경제력과 군사력이 갖춰진 다음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70년대 이후로 한정되고 등등...
근데 방금 찾아보니 2004년에 벌어진 일이었군요. 그런 대규모 전투가 최근에 있었다는걸 모르고 있었다니... 그나마 한국웹에는 관련자료가 전혀 없는... 영어로 검색하니 영문사이트 몇개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