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친노에게는 노무현무오설이 기본입니다. 문재인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들은 님 말씀처럼 해서 이기는 것보다 노무현 얘기해서 지는게 옳다고 믿을거에요. 애초에 가치가 아니라 팬심, 팬덤으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자파가 아니면 절대 용납하지 못하고 용납하지 못하고 호남에 대한 태도는 변화가 없고요. 지금 문성근이 직무대행하면서 자기가 전당대회 룰 정하고 전당대회 치뤄야 한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문성근 같은 사람 중도층에게는 상당히 비호감입니다. 야권연대를 해서 오는 통진당은 이런게 더 심합니다.

진정성 운운하는 정치 마케팅은 2000년대 초반 노무현 당선과 486의 국회진출로 이미 끝났습니다. 그 양반들만 그걸 몰라요. 선거에서 졌으면 당원에게 가서 사죄를 해야지 노무현 무덤가서 사진 ��는 방식으로는 이번에도 집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국제신문 보도대로 벌써부터 김영춘을 중심으로 부산 민주당 비노세력이 뭉친다는건가 싶더군요. 거기는 호남도 아니고 부산인데도요.

그리고 그 분들에게 노무현 정신, 노무현 계승 그거 먹히지도 않고 비호감이라고 해도 들은 척을 안해요.

이긴다고 생각하고 살아야죠. 벌써부터 졌다고 생각하면 짜증나니까요.
그리고 언급하신 "경험있고 안정적인 보수 vs 무능하고 아마추어같은 진보" 이거...
솔직히 이번 총선 패배도 문제지만 비례에 포함된 시민단체 출신 당선자 면면을 보면
저 프레임에 제발로 걸어들어가 갇히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민주통합당에 경제통, 안보통이 하나도 없습니다. 북한통이라고 해서 보니까 김정일 보고 지도자의 위대함을 느꼈다는 황선이 절친이고 이정희를 위해서 해당행위도 서슴치 않는 임수경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외에는 속칭 시민단체 인사들의 한풀이 공천....

우제창마저 낙선하면서 민주통합당에 경제통은 이해찬이 옹호해준 김진표, 비례 홍종학이 전부입니다. 가뜩이나 인재풀이 딸리는데 이상한 공천으로 정말 난감해졌습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지역구는 둘째치고 비례 공천 명단보면 당권을 잡은 친노세력이 얼마나 안이하게 현실을 봤는지 보이죠. 문제는 이번에 의회 들어간 임수경 같은 인사들이 대선 때도 활약을 할텐데 그나마 있던 중도층 표심도 떨어뜨릴까봐 걱정이네요.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라 손학규나 안철수가 더 나은 선택같아 보입니다. 둘 중에서는 손학규고요. 안철수는 이미지로야 안정적이고 온화하지만 아직 아마추어인지 프로인지는 검증이 안됐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