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반자본주의적 자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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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rocker 11-02-10 00:13 124.♡.♡.203 어제 낮에 끄적여봤던 뻘글http://www.baseballpark.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716154&sca=&sfl=mb_id%2C1&stx=punkrocker에 대한 보충으로 몇자적어봤습니다. 어제 낮에 끄적여봤던 뻘글http://www.baseballpark.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716154&sca=&sfl=mb_id%2C1&stx=punkrocker에 대한 보충으로 몇자적어봤습니다.



TldTld 11-02-10 00:15 60.♡.♡.18 ^-^ 쓰셨군여 ㅋ 선 립흘 입니다. ^-^ 쓰셨군여 ㅋ 선 립흘 입니다.



[지효느님]Homo Digicus 11-02-10 00:19 115.♡.♡.49 신성한 밥벌이의 도구로 현대 자본시장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야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그렇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야 할 듯 싶은데 졸음이 와서 자려고 하다가 클릭해 본 거라 이에 관한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는지 지금은 잘 못찾겠어요. 신성한 밥벌이의 도구로 현대 자본시장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야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그렇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야 할 듯 싶은데 졸음이 와서 자려고 하다가 클릭해 본 거라 이에 관한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는지 지금은 잘 못찾겠어요.



punkrocker 11-02-10 00:24 124.♡.♡.203 혁명을 위해 금융업에 종사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본논지는 아까글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돈번다고 반자본주의자 즉 좌파가 아니라고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그 돈 혹은 자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있는가 하는 이야깁니다. 혁명을 위해 금융업에 종사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본논지는 아까글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돈번다고 반자본주의자 즉 좌파가 아니라고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그 돈 혹은 자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있는가 하는 이야깁니다.



[지효느님]Homo Digicus 11-02-10 00:31 115.♡.♡.49 금융업에 종사하지 말아야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조지 소로스나 워렌 버핏과 같은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금융에 방점을 두셔서 위의 이야기와 금융과의 관계를 어떻게 연결시키시려는지 또 금융 자체에 대한 펑크롹커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졌거든요. 전 오히려 이 글을 읽다보니까 조지소로스나 워렌버핏 은 잘 모르겠고 피터 드러커가 더 연상이 되네요. 금융업에 종사하지 말아야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조지 소로스나 워렌 버핏과 같은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금융에 방점을 두셔서 위의 이야기와 금융과의 관계를 어떻게 연결시키시려는지 또 금융 자체에 대한 펑크롹커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졌거든요. 전 오히려 이 글을 읽다보니까 조지소로스나 워렌버핏 은 잘 모르겠고 피터 드러커가 더 연상이 되네요.



TldTld 11-02-10 00:39 60.♡.♡.18 저도 피터 드러커를 생각했네여; 저도 피터 드러커를 생각했네여;



[지효느님]Homo Digicus 11-02-10 00:40 115.♡.♡.49 하악!! 찌찌뽕! 하악!! 찌찌뽕!



punkrocker 11-02-10 01:01 124.♡.♡.203 전 피터드러커를 잘 몰라서리..ㅎㅎ 금융에 방점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것이 가장 자본주의적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그 이유때문에 자본주의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할수있는 업종이기도하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다루도록하죠. 화폐와 금융업에 대해서는 저도 좀더 공부해야할듯도 합니다. 전 피터드러커를 잘 몰라서리..ㅎㅎ 금융에 방점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것이 가장 자본주의적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그 이유때문에 자본주의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할수있는 업종이기도하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다루도록하죠. 화폐와 금융업에 대해서는 저도 좀더 공부해야할듯도 합니다.



TldTld 11-02-10 00:38 60.♡.♡.18 프로테스탄의 직업에 대한 윤리적 숭고함을 추구한다 해도, 그 축적된 자본의 근본적인 환원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선택에 맞기는건가요? 지금 미국의 자본주의가 왜곡됬다고는 하나 그들의 직업에 대한 청교도적 신념이 백인 문화의 뿌리였고, 그런 그들이 처음에 미국대륙에 들어와 시작했던것은.. 그들의 자본 활동을 위한 네이티브의 착취와 약탈이였는데여. 그건 현대 자본주의의 괴물적 파행과 거의 같아보이는데요. 프로테스탄의 직업에 대한 윤리적 숭고함을 추구한다 해도, 그 축적된 자본의 근본적인 환원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선택에 맞기는건가요? 지금 미국의 자본주의가 왜곡됬다고는 하나 그들의 직업에 대한 청교도적 신념이 백인 문화의 뿌리였고, 그런 그들이 처음에 미국대륙에 들어와 시작했던것은.. 그들의 자본 활동을 위한 네이티브의 착취와 약탈이였는데여. 그건 현대 자본주의의 괴물적 파행과 거의 같아보이는데요.



punkrocker 11-02-10 01:04 124.♡.♡.203 문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를 위해 자본주의를 활용해야 되는데 자본주의적 축적을 합리화하기위해 윤리가 이용만 된데 있겠지요. 제가 주요하게 보는 지점은 이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역설적 만남 그자체입니다. 이것을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해서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를 위해 자본주의를 활용해야 되는데 자본주의적 축적을 합리화하기위해 윤리가 이용만 된데 있겠지요. 제가 주요하게 보는 지점은 이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역설적 만남 그자체입니다. 이것을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해서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것이지요.



TldTld 11-02-10 01:13 60.♡.♡.18 역설적 만남 그 자체란 표현은 절묘한데,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걸 과연 극복하는게 관건이네여. 물론 전 개인의 자본 축적과 그 부에 따른 온당한 안락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극복의 전략적 모티브가 되긴 하겠지만.. 꽤 어려워 보이네요. 피터 드러커 떠오른 이유도 인간적인 자본을 꿈꿨기때문이었고, 꽤 합리적인 도덕성 마져 갖추려 노력했던 경영학자였기때문이었어요. 역설적 만남 그 자체란 표현은 절묘한데,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걸 과연 극복하는게 관건이네여. 물론 전 개인의 자본 축적과 그 부에 따른 온당한 안락을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극복의 전략적 모티브가 되긴 하겠지만.. 꽤 어려워 보이네요. 피터 드러커 떠오른 이유도 인간적인 자본을 꿈꿨기때문이었고, 꽤 합리적인 도덕성 마져 갖추려 노력했던 경영학자였기때문이었어요.



punkrocker 11-02-10 01:18 124.♡.♡.203 피터드러커는 제가 알기로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꿈꾸는 사람이지 자본주의 그자체를 극복하기위한 자본주의의 활용은 아니지요. 전 점진적 개량에는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보지도 않고요.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해서는 어떤 임계치를 넘어서야 하는데 피터드러커던 노무현이던 진보신당이던 제가보기엔 다 이 개량의 임계치내에 있는 분들혹은 조직이지요. 피터드러커는 제가 알기로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꿈꾸는 사람이지 자본주의 그자체를 극복하기위한 자본주의의 활용은 아니지요. 전 점진적 개량에는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보지도 않고요.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해서는 어떤 임계치를 넘어서야 하는데 피터드러커던 노무현이던 진보신당이던 제가보기엔 다 이 개량의 임계치내에 있는 분들혹은 조직이지요.



어처구니 11-02-10 00:41 119.♡.♡.198 좌파가 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축적보다 대중과 함께 하는 연대감의 형성이 있어야 한다!! 고 저는 생각합니다. 좌파가 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축적보다 대중과 함께 하는 연대감의 형성이 있어야 한다!! 고 저는 생각합니다.



punkrocker 11-02-10 01:05 124.♡.♡.203 대중과 함께하는 연대감도 물론 중요합니다. 문제는 후자만 하고 전자는 하지 않으려는 아름다운영혼들이 좌파전체에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이죠. 대중과 함께하는 연대감도 물론 중요합니다. 문제는 후자만 하고 전자는 하지 않으려는 아름다운영혼들이 좌파전체에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이죠.



어처구니 11-02-10 01:14 119.♡.♡.198 그럼... 이곳 베팍에서부터 대중과 함께 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그럼... 이곳 베팍에서부터 대중과 함께 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punkrocker 11-02-10 01:20 124.♡.♡.203 저도 대중입니다. 함께있고 말고도 없죠. 저도 대중입니다. 함께있고 말고도 없죠.



[지효느님]Homo Digicus 11-02-10 00:49 115.♡.♡.49 궁금한 점을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자야겠네여. 나중에라도 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을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자야겠네여. 나중에라도 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unkrocker 11-02-10 01:06 124.♡.♡.203 네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본글이라 윗글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낳을겁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다뤄보죠. 네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본글이라 윗글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낳을겁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다뤄보죠.



고추 11-02-10 02:02 61.♡.♡.68 스웨덴 모델을 만들어낸 스웨덴 좌파들이 80년 전부터 해온 일들은 간단히 요약해 "독점자본과 복지사회의 공존"이었습니다. 한국의 좌파들도 한국적 현실에서 멋진 코리아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고 몇십년 뒤 세계가 부러워하고 벤치마킹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그러기에 부족한 건 돈 이전에 큰 그림을 그리고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치열한 현실철학과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웨덴 모델을 만들어낸 스웨덴 좌파들이 80년 전부터 해온 일들은 간단히 요약해 "독점자본과 복지사회의 공존"이었습니다. 한국의 좌파들도 한국적 현실에서 멋진 코리아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고 몇십년 뒤 세계가 부러워하고 벤치마킹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그러기에 부족한 건 돈 이전에 큰 그림을 그리고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치열한 현실철학과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punkizen 11-02-10 02:22 61.♡.♡.166 제가 드는 의문은, 1) 반자본주의적 자본이 성립 가능한가? 2) 성립한다면 그것이 올바로 작동할 수 있는가? 특히 금융자본이라는 형태에서 3) 베버의 자본주의론은 결국 유럽에서 발생한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기에 보편성을 가지기는 힘들지 않는가? 뱀발로 베버의 자본주의론에 대한 해석에서 제 생각에는 일단 오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술은 먹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알딸딸해서 제대로 읽지 못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죄송; 제가 드는 의문은, 1) 반자본주의적 자본이 성립 가능한가? 2) 성립한다면 그것이 올바로 작동할 수 있는가? 특히 금융자본이라는 형태에서 3) 베버의 자본주의론은 결국 유럽에서 발생한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기에 보편성을 가지기는 힘들지 않는가? 뱀발로 베버의 자본주의론에 대한 해석에서 제 생각에는 일단 오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술은 먹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알딸딸해서 제대로 읽지 못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