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도 이런 책 좀 읽고 싶은데...
손이 잘 안 가니...
지적능력이 딸리는 것인지..ㅠㅠ

저처럼 습관만 잘 들이시면 됩니다. 지적 능력하곤 하등 상관없습니다..^^

펑크락커님도 처음에 습관 들이실 때는 조금 지루하고 힘들고 그랬나요?

만화나 통속소설읽을때보다는 분명 지루하고 힘들었지요.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가 책 속에서 스스로 흥미를 느낄수있는 어떤 관심사를 발견하게된다면 나중에가선 알아서 찾아서 읽어 보게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게 되는 의미와 목적을 분명히 할수만 있게 된다면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저처럼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실 겁니다.

어려운 책들이네염 ㅡ.ㅡ ㄷㄷ

저도 머리 싸메고 보아야 하는 책들이지욤..^^;;

매번 책에 대한 언급이 잦으신데
그건 '내가 매우 교양이 있다'라는 의미로 하는 건 아닌 거죠?

그렇게 보이신다면 할수없는 일이지만 제가 이곳에서 주로 이야기하고픈 소통의 주제중 하나가 "책"인건 분명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자신만의 관심사가 있는 것이지요. 님이 최근에 이곳에 영화평을 쓰지 않기로 하신것처럼.

저는 여기를 영화 관련 이야기를 하는 공간으로 삼은 적이 없기에
'이곳에 영화평을 쓰지 않기로 했다'라는 결심을 표방할 일이 따로 없습니다만.
저의 무슨 속마음을 대리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여기에서 뭔가 학을 뗀 경험이 있어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했지요

그러니까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님이 영화평을 쓰지 않기로 한 결정과 제가 관심있어하는 책이야기를 쓰기로 한 결정은 서로 같은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첨언하자면 님이 영화평을 쓰지 않기로 한 결정이 "내가 매우 교양이 있다는 것을 뽐내"지 않기 위함과는 상관없듯이 제가 책이야기를 여기서 한다고해서 교양을 뽐내려한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님이 말하는 문장 안에서 동일률을 만드려는 것은 알겠는데요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왜 동일한 관계에 놓죠?
님이 여기서 다른 이들처럼 걸그룹 이야기를 안 한다고 해서
'님은 걸그룹 이야기를 안하는 결정을 했다'고 이야기하면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내가 매우 교양이 있다'라는 문장이 '교양을 뽐낸다'와 같아지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한 걸 아실텐데요
저 문장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게 제가 책과 관련해 님에게 궁금한 바였구요

교양이 있다라는 말을 저는 교양을 뽐낸다로 이해했습니다. 후자의 의미는 아니라고 말씀하신거라면 저의 오해일수있습니다만 그렇기에는 님 댓글이 너무 짧았던거 같군요.

뭐 '매우 교양이 있다'가 단순 사실관계의 서술일 수도 있으니까요
정확하게는 '아닌 거죠?' 식으로 물어 본게
님의 게시물이 그 자체로 멈추는 느낌이라 그 책의 언급 다음이 당연히 있지 않냐고 물어본 거고요
저는 님의 게시물이 책을 언급하면서 그걸 발판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가 평소에 좀 애매해서 확인차 물어본 겁니다

제가 교양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니 넘어가도록하고요.
님이 저의 게시물이 그자체로 멈추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아마도 남은 이야기들을 댓글로 다른 유저분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남겨두고픈 의도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런 게시물을 올리면 당연히 여러분들이 볼것이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책과 관계된 이야기거리를 하시겠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이런 게시글을 올리면서 의도하는 것은 당연히 제가 올린 게시물과 관련된 유저분들과의 대화입니다. 저의 관심사를 보여주어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수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촤르트님도 영화평을 베팍에도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님과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나갈수 있는거잖아요. 걸그룹이야기하는데 영화이야기를 꺼낼수도 없는 것이고요.

근데 최근에는 별로 게시물자체를 안올리시는것 같더라고요..

하는것과 하지 않는 것은 동일하게 특정한 행위에 대한 결정을 의미합니다. 님이 영화평을 쓰지 않기로 한결정(물론 이것은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만)과 제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한 결정은 베팍이라는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에 대한 특정한 자신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측면에서 동일한 것으로 볼수있으니까요.

님은 이러한 관심사에 따른 결정에 "교양을 뽐내려는 혐의'를 저에게 씌우시면서 비약하셨습니다만 그것은 마치 님의 결정을 두고 난 영화평을 잘쓰는 사람임을 드러내지않는 겸손한 사람이야라는 추론으로 비약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님이 가지고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교양을
책 게시물을 통해서 설령 뽐내려고 한들 그게 별로 저에겐 중요치 않습니다
그 책 이야기를 통해서 다음의 할 이야기가 저는 궁금한 거죠 저는 그 다음 이야기가 있냐고 물어본 것입니다만.
저의 잘못이라면 그걸 상세하게 밝혀 쓰지 않았다는 것이죠 저는 님에게 무슨 혐의를 씌운 적이 없습니다.
님이 추측에 근거해 주장을 전개해서 제가 딱히 결정하지 않은 것을 결정한 것처럼 하는 게 오히려 '혐의 뒤집어 씌우기' 아닌가요.

그렇게 이야기하자면 책이야기를 제가 하는 것도 딱히 어떤 '결정적 결정'을 해서 하는 건 아닙니다. 님이 무슨 연유에서이건 영화평을 하지 않는 것과 이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님이 저에게 어떤 혐의를 씌우신게 아니라면 저의 오해였다고 위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공연히 예민하게 군것 같습니다. 죄송^^

그러니깐 님은 책이야기를 통해서 제가 하고싶은 "그 다음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제가 판단하기에 요즘 인터넷 의사소통이 너무 이상해서요 인터넷에 글 올리기는 내키지 않더라구요
가끔 댓글은 답니다만.
여하튼 님의 글과 글쓰기 이유에 대해 의문과 착안이 뭔가 송곳처럼 튀어나와서 댓글 단 것이긴 한데
딸랑 짧게 쓴 것은 제가 무책임했습니다
당연히 기분나빠할 만한 댓글이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책에 대한 입장 차이겠지요. 언젠가 책의 구매와 소유에 대해 엠팍에서 입장 차이 이야기했던 기억도 납니다.

인터넷의사소통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사소통이나 대화라는 행위자체가 이미 의사불통이나 대화불능을 잠재적으로 전제하는 행위일수밖에 없기때문아닐까요?

최근들어서 저도 베팍에 논쟁적인 글을 쓰기가 무척 꺼려지더군요. 작년에 크게 한번 당한 일도 있고해서요. 비슷한 일이 생기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고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매우 방어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촤르트님의 댓글에 까칠하게 반응했던것도 그런 영향이 보이지않게 작용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지속되면 저도 공개게시판에 아예 글을 쓰지않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요 님의 반응이 따로 예민하거나 까칠한 건 아니었습니다
제 최초 댓글 자체가 사실 심플한 문장을 추구하며 쓴 거긴 한데
아무래도 거두절미 공격적으로 보이니 제가 원인제공자고요
여러 의미를 짧은 문장에 압축해서 쓰는 거에 요즘 강박이 있다보니 그리 됐네요

여하튼 인터넷이 짜증나는 건 누구나 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이중잣대가 있고
그게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다 아닌 척 한다는 거죠
엠팍에서 친노/민주당지지자들이 그게 심해서 그걸 좀 비판하니까 '당신 한나라당 지지자였냐'는 쪽지가 오더군요
이제는 댓글도 안 쓰려고요 그건 제 결정이 맞습니다

엠팍은 좀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친노경향이 두드러지는것 같더군요. 엠팍에서 가끔 눈팅하다가 촤르트님 댓글보면 일종의 다굴을 당하는 분위기가 제가 봐도 느껴지더군요.-_- 베팍도 친노분들은 계시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서는 엠팍처럼 공격적인 유저들이 많지는 않죠.

엠팍이야 저도 어차피 눈팅이나 하는 곳이니 대신 베팍에서라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우와....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