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습니다~

그러자고 우리들도 여기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들 지인들과 타인들에게 이런게 있더라.. 이야기 하고 애를 써도...

일단 우리시대? 일지는 모르겠지만.. 넘을수 없는 벽은 분명 있어 뵙니다. 어쩌면 우리 시대가 갖고있는 환경적 제약일수도 있을테고... 어쩌면 정말 벽일수도 있겠죠..

나는 꼼수다. 외에 팟 케스트도 그런 맥락에서 시작 된거고요...

하지만 이번의 참패는 가슴 아프내요... 최소한 연대 쪽이 과반은 먹었어야 되었는데....ㅠ.ㅠ.

일선에서 뛰는 분들이 제일 허탈해 하실텐디 입바른 소리도 하기 싫고 그저 힘내라고 밖엔...다들 기운차리시길.

자조도 섞인거죠 본문처럼 못한책임도 포함된

쩝. 그러게요.
사실 관심 가지고 보게 되는 부분이 다른거고, 정권 심판 이외의 다른 비전과 전략을 준비치 못한 민통당의 책임이 크다고 봐요.

이번 선거로 민주주의 끝난다면, 국개론으로 속풀이 하는 것도 의미는 있는데,,,

문제는 결과 보고 저놈 자식들 바보다,,, 하면,,, 앙금이 남죠.

프로라면 "농부가 밭을 탓할 수는 없다."가 될 것이고,,,

선거참패는 야권 지도부가 책임 져야할 문제지만, 익명성 때문인지 온라인에는 좀 심한 경향이 있더군요.

저도 그렇지만 원망스러울 순 있다고 봅니다. 원망까지야 충분히 할 수 있죠. 하지만 국개론은... 국개론의 결론이라는 게 결국에는 민주주의를 무시하자는 거기때문에... 전 아무리 생각해도 국개론은 함부로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조심스럽긴 한데 틀린 말이 아니라서 더 절망 스럽내요.. ㅠ.ㅠ

계속 깔때기를 꽂고 있는데... 저야 전부터 그런 말을 해 왔죠.

이제부터라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거한번 졌다고 정치 끝나는거 아니니까요.

나라가 끝나죠...

안끝납니다. 박근혜같은 사람이 대통령된다고 주저앉을 정도로 이 나라가 저력이 없다고 보지 않아요. 이 나라는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도, 그 외의 4999만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나랍니다. 그런 말은 이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심한 말입니다.

글구보니 천하에 둘도 없이 나태하게 살아가는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저에겐 그런 말 해도 됩니다. 너처럼 살면 이 나라 망한다고.

흠냐..... 그런 사람들이 사는데 IMF는 터졌지요.... 리더가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가 정말 큰 문제지용...ㅠ.ㅠ...

저도 노부스 님의 의견에 심하게 동조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는..ㅠ.ㅠ...

현재 여건도 불안한 상황에 리더가 제대로 이끌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 올라 앉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건 뭐.... 정말 위험한 상황임이 분명 한건 사실입니다.

IMF도 극복하고,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발전했죠. 문제는 그 발전의 성과가 삼성이나 박근혜의 손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지만, 그 삼성의 발전도 결국은 이 베팍에도 상당수 존재하는

"삼성직원들"

의 힘이 큽니다. 몇몇 리더들의 문제만으로 넘기는 것은, 어쨌거나 현실적으로 그 리더 밑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까지 폄하하게 되는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인정 합니다. 하지만 그걸로 전체를 일반화 할수는 없죠... 우리 속에 섞여 있는 삼성 직원들의 노고를 무시 할수 없지만... 우리 속에 섞여있는 삼성직원이 아닌 사람들이 더 큰 악재를 겪을 가능성이 생긴것도 무시 할수 없지요. 쩝..

국개론을 펼치자는 의견은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문제는 문제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마르크스도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고도화한 생산력을 활용해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동의합니다

부끄러운줄도 알아야 저런 개소리를 하고도 과반이 되는 현실이 없어지죠

모른다고 오냐오냐 하면 그냥 버릇없는 존재가 됩니다.

저도 아직까지 "멘붕"상태에서 벋어난건 아니지만
이번 총선으로 다시한번 소위 진보진영의 문제점이 뭔지 자각하게 되네요.

독선과 자만

이 두개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면 한국사회에서 진보세력은 점점더 자취를 감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정말로 무서운게 만약 박근혜가 정권을 잡은 후 그들이 소위 상식적 보수로서, 온정적 보수로서 민통당과 별다를바 없는
정치를 한다면 지금같은 지역구도를 기반으로 지금의 수구세력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기득권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소위 반MB라는 프레임이 시효를 만료해가는 이 시점이야 말로 진보진영의 위기라는 자각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로부터 쇄신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회복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반성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독선과 자만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진보진영이 죽을 죄를 진것은 아니죠

오히려 별 거지같은 짓거리를 해도 떳떳하게 투표하는 이들이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진보세력이 죽을 죄를 지었다기보나는

구태로부터 벋어나야한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죽을 죄를 짓진 않았죠. 다만 자신이 생각하는 그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느냐하는 점을 돌아봐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흠 전 솔직히 점진적으로는 그래야 한다고 보지만

한세대가 물갈이 되기전까지는 반성만 하다가 끝날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진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지가 먼저 점검되야 이 이야기도 설득력을 얻을듯 하네요... ㅠ_ㅠ

일단 동의하는 사람부터라도 국개론은 하지말잔 야급니다..ㅜ.ㅜ

저 부터도..과연 나는 진보적인가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보면.. 상식을 지키려 노력 할뿐 , 진보라는 사상이 자리잡은 건 아닌듯 해서요...ㅠ_ㅠ.. 그러니 국개론을 펼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요.

진보라는게 뭐 그리 거창할게 있나요. 상식선을 지키고 유지해내는 것으로도 진보라할수있는거죠. 안철수교수가 왜 상식vs비상식이라는 이야길 꺼냈겠습니까..

고로 님말씀처럼 저쪽당 지지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봐요. 이해하지 못하는데 대화가 가능하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내 가족, 이웃, 나와 관계 있는 사람일 수 있다는 게 왜 중요하죠? 나치를 비판하던 사람들 지인 중에는 나치 추종자가 없었을까요? 베팍에서도 겁나 씹히는 개독교인은 누군가의 지인 아닌가요? 국개론은 비판이 아닌 비난이지만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내가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네요.

같은 공동체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지인"일수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요.
엄밀히 말하자면 소위 이웃들은 때로는 공포의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로부터 스스로를 배제하거나 그들을 배제하는 순간 공포는 가능성에서 현실성으로 전화될 따름이죠.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필요한게 환대나 예절등등 아니겠습니까? 때문에 정치에도 "환대의 정치"가 필요한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