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나꼼수에 대한 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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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엘 11-11-09 01:24 175.♡.♡.42 저도 나꼼수에 비판적인 입장인데 허지웅이나 이택광의 글은 공감하기 어렵더군요. 저도 나꼼수에 비판적인 입장인데 허지웅이나 이택광의 글은 공감하기 어렵더군요.



punkrocker 11-11-09 01:31 119.♡.♡.132 저는 비판할 부분은 있지만 '정파적 포지션'에서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나꼼수의 단점과 한계는 물론 있지만 지금은 그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되는 타이밍이라는 생각입니다. 나꼼수도 물론 한계효용체감법칙이 작용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란 거죠. 저는 비판할 부분은 있지만 '정파적 포지션'에서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나꼼수의 단점과 한계는 물론 있지만 지금은 그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되는 타이밍이라는 생각입니다. 나꼼수도 물론 한계효용체감법칙이 작용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란 거죠.



이리엘 11-11-09 01:47 175.♡.♡.42 저는 "정파적 포지션"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허용할 수 있는 레토릭의 한계를 나꼼수가 이미 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가 우려하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큰 것 같네요. 다만, 나꼼수에게 어떤 식으로든 비판의 제동을 걸지 않으면 그 한계효용체감법칙이 작용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와서 역린을 부를 거라고 보네요. 저는 "정파적 포지션"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허용할 수 있는 레토릭의 한계를 나꼼수가 이미 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가 우려하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큰 것 같네요. 다만, 나꼼수에게 어떤 식으로든 비판의 제동을 걸지 않으면 그 한계효용체감법칙이 작용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와서 역린을 부를 거라고 보네요.



punkrocker 11-11-09 01:54 119.♡.♡.132 아직까지는 나꼼수가 대안미디어로서 그누가 해내지 못했던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충분히 할수있다고 보는데 의외로 이에 대해 인색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레토릭의 한계"를 넘었다고 본다면(저는 그 레토릭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을 애초부터 나꼼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고 봅니다. 그 한계 내애서 나꼼수는 할일을 다 할뿐이라는 거죠) 진보진영은 그 레토릭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른 수단을 김어준에게 "왜 그것밖에 못해"하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 내야할 일이라고 봐요.. 아직까지는 나꼼수가 대안미디어로서 그누가 해내지 못했던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충분히 할수있다고 보는데 의외로 이에 대해 인색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레토릭의 한계"를 넘었다고 본다면(저는 그 레토릭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을 애초부터 나꼼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고 봅니다. 그 한계 내애서 나꼼수는 할일을 다 할뿐이라는 거죠) 진보진영은 그 레토릭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른 수단을 김어준에게 "왜 그것밖에 못해"하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 내야할 일이라고 봐요..



이리엘 11-11-09 02:12 175.♡.♡.42 나꼼수가 대안미디어로서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풍자와 권력 비판이라는 방패 안에서 하고 있는 레토릭이나 아젠다의 설정들은 과거 우리가 그렇게 비판해오던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상당히 일치합니다. 나꼼수는 "反가카"라는 대명제 안에서 '진영논리'를 통해 그러한 방법론을 차용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얻어내려고 하고 있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만, 나꼼수에 비판적인 몇몇 지식인들의 우려처럼 후에 벌어질지도 모르는 나꼼수의 몰락 때문에 진보개혁세력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마치 "나꼼수 때문에 박원순이 시장되었다"와 같은 말이니까요. 나꼼수가 대안미디어로서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풍자와 권력 비판이라는 방패 안에서 하고 있는 레토릭이나 아젠다의 설정들은 과거 우리가 그렇게 비판해오던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상당히 일치합니다. 나꼼수는 "反가카"라는 대명제 안에서 '진영논리'를 통해 그러한 방법론을 차용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얻어내려고 하고 있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만, 나꼼수에 비판적인 몇몇 지식인들의 우려처럼 후에 벌어질지도 모르는 나꼼수의 몰락 때문에 진보개혁세력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마치 "나꼼수 때문에 박원순이 시장되었다"와 같은 말이니까요.



punkrocker 11-11-09 02:25 119.♡.♡.132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일치한다는 평가는 좀 동의하기 힘든데요. 나꼼수의 강점은 주진우기자의 팩트에 기반한다는 점인데 수구세력이 이런 팩트에 기반한 레토릭과 아젠다설정을 보여준적이 있나요? '진영논리'에 대해서는 '중립은 불가능하다'라는 취지의 글을 베팍에도 쓴적이 있습니다만 진영논리를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무리수로까지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정파적 이해라는 것이 올바른 '당파성'을 표상하는 한 방식이라고 할때 나꼼수의 진영논리는 어디까지나 앞서이야기했듯이 팩트에 기반한 허용가능한 (진영)논리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일치한다는 평가는 좀 동의하기 힘든데요. 나꼼수의 강점은 주진우기자의 팩트에 기반한다는 점인데 수구세력이 이런 팩트에 기반한 레토릭과 아젠다설정을 보여준적이 있나요? '진영논리'에 대해서는 '중립은 불가능하다'라는 취지의 글을 베팍에도 쓴적이 있습니다만 진영논리를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무리수로까지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정파적 이해라는 것이 올바른 '당파성'을 표상하는 한 방식이라고 할때 나꼼수의 진영논리는 어디까지나 앞서이야기했듯이 팩트에 기반한 허용가능한 (진영)논리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이리엘 11-11-09 02:34 175.♡.♡.42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말은 그들이 팩트를 기반으로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느냐의 문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정파적 이해 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만 나꼼수의 레토릭이 진영 논리로 허용가능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punkrocker님과 제가 느끼는게 다르겠지만요. '수구세력들의 방법론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말은 그들이 팩트를 기반으로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느냐의 문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정파적 이해 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만 나꼼수의 레토릭이 진영 논리로 허용가능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punkrocker님과 제가 느끼는게 다르겠지만요.



punkrocker 11-11-09 02:48 119.♡.♡.132 "허용가능한 범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앞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나꼼수의 한계는 물론 있습니다. 정치가 풍자물로 표현될때 표상되어야만 할 여집합들도 발생할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이 모든 역할을 나꼼수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김어준이란 인물로부터 진보정치에 대한 수준높은 이론적 담론을 기대할순 없으니까요. (그런건 다른 더 똑똑한 분들이 해주면 됩니다. 일종의 역할분담을 하잔거죠.) 다만 정치풍자물이기에 가지는 문제점들보다는 그렇기에 가질수있는 강점들을 평가해줄수있는 단계정도는 된다는 거죠. 사람들이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계급적 이해에 기반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정치관을 가지고 투표하고 정치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나꼼수는 굳이 필요없는 군더더기에 불과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명박과 수구세력이 장악하고 있는(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현실일뿐만아니라 사람들도 "빨갱이"라는 선동질.."절라디안"이라는 지역주의에 기대어 가치판단을 하고있는게 현실이죠.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이고 논리보다는 충동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나꼼수의 풍자극이 가뭄의 단비같은 역할을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해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허용가능한 범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앞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나꼼수의 한계는 물론 있습니다. 정치가 풍자물로 표현될때 표상되어야만 할 여집합들도 발생할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이 모든 역할을 나꼼수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김어준이란 인물로부터 진보정치에 대한 수준높은 이론적 담론을 기대할순 없으니까요. (그런건 다른 더 똑똑한 분들이 해주면 됩니다. 일종의 역할분담을 하잔거죠.) 다만 정치풍자물이기에 가지는 문제점들보다는 그렇기에 가질수있는 강점들을 평가해줄수있는 단계정도는 된다는 거죠. 사람들이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계급적 이해에 기반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정치관을 가지고 투표하고 정치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나꼼수는 굳이 필요없는 군더더기에 불과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명박과 수구세력이 장악하고 있는(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현실일뿐만아니라 사람들도 "빨갱이"라는 선동질.."절라디안"이라는 지역주의에 기대어 가치판단을 하고있는게 현실이죠.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이고 논리보다는 충동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나꼼수의 풍자극이 가뭄의 단비같은 역할을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해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텔레만 11-11-09 01:24 59.♡.♡.189 진중권이 비판한 주진우 기자 - 너절리즘에 대한 것인데, 장자연씨 사건으로 연예인 성접대 기사를 쓰면서 살아있는 분 가명처리를 했는데,,, 그게 너무 자세하게 쓰는 바람에,,,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 혹은 공격을 하시는 글을 봤습니다. 최소 그 기사에 대해서는 까일만 하다고 봐요. 확인을 하고 싶은데,,, 또 이게 훔쳐보기 욕망이 아닌가 싶어서,,, 비판 하신 분도 무척 조심스럽게 말씀하셨고, 직접적인 인용은 없어서요. 진중권이 비판한 주진우 기자 - 너절리즘에 대한 것인데, 장자연씨 사건으로 연예인 성접대 기사를 쓰면서 살아있는 분 가명처리를 했는데,,, 그게 너무 자세하게 쓰는 바람에,,,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 혹은 공격을 하시는 글을 봤습니다. 최소 그 기사에 대해서는 까일만 하다고 봐요. 확인을 하고 싶은데,,, 또 이게 훔쳐보기 욕망이 아닌가 싶어서,,, 비판 하신 분도 무척 조심스럽게 말씀하셨고, 직접적인 인용은 없어서요.



punkrocker 11-11-09 01:33 119.♡.♡.132 저 위의 두 비판글 읽어보니 그나마 진중권이 지난번 썼던 장문글이 나꼼수비판글로서는 읽어볼만한 글이었다는 생각이네요. 장자연사건관련 비판글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사건을 보도할때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으로 취합하여 보도하는것은 자제되어야겠죠. 다만 사람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팩트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위의 두 비판글 읽어보니 그나마 진중권이 지난번 썼던 장문글이 나꼼수비판글로서는 읽어볼만한 글이었다는 생각이네요. 장자연사건관련 비판글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사건을 보도할때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으로 취합하여 보도하는것은 자제되어야겠죠. 다만 사람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팩트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텔레만 11-11-09 01:38 59.♡.♡.189 불편한 점이 그건데,,,,가카 참 깔거리 많습니다. 내곡동은 분명 저널리즘의 승리인데,,, 굳이 사생활까지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불편한 점이 그건데,,,,가카 참 깔거리 많습니다. 내곡동은 분명 저널리즘의 승리인데,,, 굳이 사생활까지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punkrocker 11-11-09 01:44 119.♡.♡.132 사생활이라면 눈찢어진 아이말씀? 눈찢어진 아이이야기에 대해선 논란이 좀 있는것 같은데.. 물론 경계해야될 면은 있죠. 정치를 황색저널리즘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정치가 가진 함의의 일부만을 표상하는 것인것도 사실이니까요. 나꼼수스스로 수위조절을 해야할 일이겠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해보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생활이라면 눈찢어진 아이말씀? 눈찢어진 아이이야기에 대해선 논란이 좀 있는것 같은데.. 물론 경계해야될 면은 있죠. 정치를 황색저널리즘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정치가 가진 함의의 일부만을 표상하는 것인것도 사실이니까요. 나꼼수스스로 수위조절을 해야할 일이겠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해보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텔레만 11-11-09 01:48 59.♡.♡.189 최초 느낀 건 가카 생리현상 - 방귀 이야기인데,,,,, 그런 걸로 깔깔대는 건 많이 아니라고 봅니다. 방귀 안 뀌는 사람 있을까요? 인간 이명박의 방귀냄새가 구리다는 것과 정치인 이명박의 어두운 면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요. 최초 느낀 건 가카 생리현상 - 방귀 이야기인데,,,,, 그런 걸로 깔깔대는 건 많이 아니라고 봅니다. 방귀 안 뀌는 사람 있을까요? 인간 이명박의 방귀냄새가 구리다는 것과 정치인 이명박의 어두운 면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요.



punkrocker 11-11-09 01:57 119.♡.♡.132 코메디의 소재로 이야기한거죠. 방귀이야기는 ㅎㅎ. 시에도 시적 허용이란게 있잖이요. 일단 까기로 마음먹었으니 이명박 방귀이야기도 나온거겠죠. 그정도는 코메디로서 소재거리로 삼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구가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가카'시잖아요. ㅎㅎㅎ 코메디의 소재로 이야기한거죠. 방귀이야기는 ㅎㅎ. 시에도 시적 허용이란게 있잖이요. 일단 까기로 마음먹었으니 이명박 방귀이야기도 나온거겠죠. 그정도는 코메디로서 소재거리로 삼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구가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가카'시잖아요. ㅎㅎㅎ



텔레만 11-11-09 02:04 59.♡.♡.189 정치인의 희화화는 있을 수 있죠. 그걸 금지하면 성역을 만드는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재미로만 보면 다른 부분보다는 재미가 없었고요. 적절한 비판을 통해 균형을 잡아가게 하는 시도가 있어야하는 점은 위에 이리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나꼼수보다 나꼼수 팬덤이 문제가 될 듯 한데,,, 정봉주씨의 도올 건 처리과정도 그렇고, 좋은 의도의 좋은 행동이라고 해서 그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죠. 정치인의 희화화는 있을 수 있죠. 그걸 금지하면 성역을 만드는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재미로만 보면 다른 부분보다는 재미가 없었고요. 적절한 비판을 통해 균형을 잡아가게 하는 시도가 있어야하는 점은 위에 이리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나꼼수보다 나꼼수 팬덤이 문제가 될 듯 한데,,, 정봉주씨의 도올 건 처리과정도 그렇고, 좋은 의도의 좋은 행동이라고 해서 그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죠.



punkrocker 11-11-09 02:07 119.♡.♡.132 나꼼수 팬덤의 지나친 쏠림은 경계해야될 일임은 분명하죠. 근데 정봉주의 도올처리과정에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나꼼수 팬덤의 지나친 쏠림은 경계해야될 일임은 분명하죠. 근데 정봉주의 도올처리과정에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텔레만 11-11-09 02:12 59.♡.♡.189 정봉주 전 의원 라인인 안민석 의원이 "도올의 중용 강의를 원래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시작할 교과위 예산 심의에서 EBS 예산 전액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기자 회견을,,, 문제를 드러내는 방법이 잘못 되었죠.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인 EBS사장 부를 수도 있지만, 내가 볼 때는 그만둘 만한 문제가 없고 애초 36강 하기로 공지한 것도 일종의 국민과의 약속이다. 자르고 말고는 EBS판단이라지만, 최소 왜 그만두게 하는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서를 서류 제출해라,,,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그 이유를 공박하는 쪽이 정도겠죠. 정봉주 전 의원 라인인 안민석 의원이 "도올의 중용 강의를 원래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시작할 교과위 예산 심의에서 EBS 예산 전액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기자 회견을,,, 문제를 드러내는 방법이 잘못 되었죠.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인 EBS사장 부를 수도 있지만, 내가 볼 때는 그만둘 만한 문제가 없고 애초 36강 하기로 공지한 것도 일종의 국민과의 약속이다. 자르고 말고는 EBS판단이라지만, 최소 왜 그만두게 하는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서를 서류 제출해라,,,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그 이유를 공박하는 쪽이 정도겠죠.



punkrocker 11-11-09 02:19 119.♡.♡.132 그렇군요. 좀더 신사적?으로 문제제기하지 않고 협박?을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다만 "예산전액삭감하겠다"는 강경발언이 아니라 "답변서 제출하라"라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문제제기했다면 도올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지도. 그렇군요. 좀더 신사적?으로 문제제기하지 않고 협박?을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다만 "예산전액삭감하겠다"는 강경발언이 아니라 "답변서 제출하라"라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문제제기했다면 도올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지도.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11-09 01:33 180.♡.♡.101 뻘 생각인데... 저처럼 '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해'라는 심정으로 나꼼수 안듣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뻘 생각인데... 저처럼 '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해'라는 심정으로 나꼼수 안듣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punkrocker 11-11-09 01:37 119.♡.♡.132 "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해"라는 심정이란 "나꼼수를 팬심으로 듣는다기보다는 가려서 듣는다"는 취지의 말씀이신가요? "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해"라는 심정이란 "나꼼수를 팬심으로 듣는다기보다는 가려서 듣는다"는 취지의 말씀이신가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11-09 01:57 180.♡.♡.101 그거보다는 '네가 뭐라 뭐라 하는 얘기는 이미 다른 데서 들어서 알아.' 쯤? 그거보다는 '네가 뭐라 뭐라 하는 얘기는 이미 다른 데서 들어서 알아.' 쯤?



punkrocker 11-11-09 01:59 119.♡.♡.132 아 네 그런 이야기군요. 근데 그랬다면(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다면) 지금처럼 큰 인기는 못끌었을듯.. 아 네 그런 이야기군요. 근데 그랬다면(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다면) 지금처럼 큰 인기는 못끌었을듯..



김거울 11-11-09 06:14 96.♡.♡.254 저는 나꼼수 안까는데요. 대강 비판하는 사람들 입장에도 많이 수긍하고 있어요. 위에 이리엘님이 말씀하신 수구언론과의 비교. 반은 동의하고 반은 아닌데, 왜냐하면 조중동이 가진 힘과 영향력이 무시무시했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나꼼수 역시 그렇습니다. 나꼼수를 코미디로 바라보느냐 정식 정치언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텐데, 형식적으로 전자에 가깝다라고 하지만, 참가인물들을 생각하면 사실 후자거든요. 그럼 언론이 그런 큰 힘을 갖는 것.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단지 사실만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의 주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옳은 것이냐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런 것에 본능적으로(그렇게 밖에 설명 못하겠습니다.)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있죠. 진중권이라고. 저는 나꼼수 안까는데요. 대강 비판하는 사람들 입장에도 많이 수긍하고 있어요. 위에 이리엘님이 말씀하신 수구언론과의 비교. 반은 동의하고 반은 아닌데, 왜냐하면 조중동이 가진 힘과 영향력이 무시무시했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나꼼수 역시 그렇습니다. 나꼼수를 코미디로 바라보느냐 정식 정치언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텐데, 형식적으로 전자에 가깝다라고 하지만, 참가인물들을 생각하면 사실 후자거든요. 그럼 언론이 그런 큰 힘을 갖는 것.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단지 사실만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의 주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옳은 것이냐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런 것에 본능적으로(그렇게 밖에 설명 못하겠습니다.)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있죠. 진중권이라고.



김거울 11-11-09 06:18 96.♡.♡.254 결국 나꼼수의 신화적인 인기에 거부감이 있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한 인기가 아니었다면 그만한 영향력도 없었을테고 말이에요. 그래서 나꼼수 비판하는 사람들이 지지자들에게 샘이 나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는 것이구요. 문제는 이런 인기도, 그리고 나꼼수의 필요성도 현재 귀가 막혀버린 대중의 현실과 관련이 있다라는 겁니다. 게다가 나꼼수 역시 가카의 임기까지만! 이라고 선언했구요. 좋은 언론이 존재한다면 나꼼수 역시 자리를 잃을 겁니다. 그래서 전 비판하지 않습니다. 결국 나꼼수의 신화적인 인기에 거부감이 있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한 인기가 아니었다면 그만한 영향력도 없었을테고 말이에요. 그래서 나꼼수 비판하는 사람들이 지지자들에게 샘이 나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는 것이구요. 문제는 이런 인기도, 그리고 나꼼수의 필요성도 현재 귀가 막혀버린 대중의 현실과 관련이 있다라는 겁니다. 게다가 나꼼수 역시 가카의 임기까지만! 이라고 선언했구요. 좋은 언론이 존재한다면 나꼼수 역시 자리를 잃을 겁니다. 그래서 전 비판하지 않습니다.



LadyGodiva 11-11-09 06:50 211.♡.♡.244 나꼼수에서 들은 바, 노회찬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감옥에 가는 것도 두렵지 않다!" "감옥에 간다는 것은 나쁜 넘이 죄를 지어 가는 것일진대, 옳은 사상, 바른 생각을 가진 진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왜 감옥에 가려는 걸 두렵지 않다고 하느냐?" 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이리엘님이나 펑크락님도 이에 동의하시나요? 수동적인 입장을 탈피하여 능동적인 세상(옳은 사상,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넘들을 감옥에 보내려는 의지)을 만들려는 노력이 진보에겐 없다!고 해석하고픈데 저만의 착각인가요?? 진보를 하려는 사람들은 나꼼수를 비판하기 앞서서 나꼼수가 왜!! 많은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그냥 알아보는게 아니라 뼈저리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 감옥에 가도 좋다"는 순결하고 고귀한 희생정신이 진보의 첫마음임을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려면 "감옥에 갈 사람들은 감옥에 보낸다!"는 끝마무리를 대중들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나꼼수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진보의 순수한 첫마음을 모르는게 아니라 진보가 집권하면 확실히 끝마무리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나꼼수에서 들은 바, 노회찬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감옥에 가는 것도 두렵지 않다!" "감옥에 간다는 것은 나쁜 넘이 죄를 지어 가는 것일진대, 옳은 사상, 바른 생각을 가진 진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왜 감옥에 가려는 걸 두렵지 않다고 하느냐?" 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이리엘님이나 펑크락님도 이에 동의하시나요? 수동적인 입장을 탈피하여 능동적인 세상(옳은 사상,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넘들을 감옥에 보내려는 의지)을 만들려는 노력이 진보에겐 없다!고 해석하고픈데 저만의 착각인가요?? 진보를 하려는 사람들은 나꼼수를 비판하기 앞서서 나꼼수가 왜!! 많은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그냥 알아보는게 아니라 뼈저리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 감옥에 가도 좋다"는 순결하고 고귀한 희생정신이 진보의 첫마음임을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려면 "감옥에 갈 사람들은 감옥에 보낸다!"는 끝마무리를 대중들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나꼼수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진보의 순수한 첫마음을 모르는게 아니라 진보가 집권하면 확실히 끝마무리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셱댓라피타피♪ 11-11-09 13:56 147.♡.♡.17 이번 화들으면서 딱 말씀하신 요 부분에서 역시 노회찬이구나... 했네요 ; 이번 화들으면서 딱 말씀하신 요 부분에서 역시 노회찬이구나... 했네요 ;



[水至靑]통계虎 11-11-09 07:13 182.♡.♡.75 저는 나꼼수 비판에 굉장히 웃긴 부분이 있습니다. 나꼼수에서 김어준 등이 오세훈에 대해 예측한 다음에 맞추면 맞추는대로 자기들 자랑하고, 틀리면 자기들 덫에 걸렸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진보진영에서 나꼼수 비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나꼼수가 이번 떨거지 특집에서 개인적인 지향점은 최대한 배제한 채 노심유의 얘기를 들어줬거든요. 김어준의 최종포지션이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적어도 그가 문재인(혹은 김두관?) 중심으로 대권을 탈환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심유 얘기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정도에 그쳐요. 저는 나꼼수가 아직도 가카를 비롯한 한나라당 깔 거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정치성향 강한 예능의 포지션을 유지하길 바라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번 떨거지 특집도 취지는 좋으나 제가 바라는 나꼼수랑 거리도 있었으며 괜히 사람들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만(물론 까려고 맘먹으면 까겠죠. 애초에 까는 이유는 까고싶어서니까) 이번 방송 정도 수준만 유지해준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요. 저는 나꼼수 비판에 굉장히 웃긴 부분이 있습니다. 나꼼수에서 김어준 등이 오세훈에 대해 예측한 다음에 맞추면 맞추는대로 자기들 자랑하고, 틀리면 자기들 덫에 걸렸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진보진영에서 나꼼수 비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나꼼수가 이번 떨거지 특집에서 개인적인 지향점은 최대한 배제한 채 노심유의 얘기를 들어줬거든요. 김어준의 최종포지션이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적어도 그가 문재인(혹은 김두관?) 중심으로 대권을 탈환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심유 얘기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정도에 그쳐요. 저는 나꼼수가 아직도 가카를 비롯한 한나라당 깔 거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정치성향 강한 예능의 포지션을 유지하길 바라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번 떨거지 특집도 취지는 좋으나 제가 바라는 나꼼수랑 거리도 있었으며 괜히 사람들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만(물론 까려고 맘먹으면 까겠죠. 애초에 까는 이유는 까고싶어서니까) 이번 방송 정도 수준만 유지해준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요.



zwan 11-11-09 09:12 175.♡.♡.138 덫에 걸렸다고 하는 부분 말인데 저는 그 전 방송 들으면서 '요것들 걸려들라고 함정 파놓고 기다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물론 요즘의 방송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요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유발할 지 하는 한 수 앞을 내다보고 발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꼼수다 라는 방송 자체에 꼼수가 숨어 있고 그래서 걸러 들어야 한다는 ㅎㅎ 덫에 걸렸다고 하는 부분 말인데 저는 그 전 방송 들으면서 '요것들 걸려들라고 함정 파놓고 기다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물론 요즘의 방송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요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유발할 지 하는 한 수 앞을 내다보고 발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꼼수다 라는 방송 자체에 꼼수가 숨어 있고 그래서 걸러 들어야 한다는 ㅎㅎ



셱댓라피타피♪ 11-11-09 13:58 147.♡.♡.17 덫 부분은... 방송으로는 그렇게 틀린 예측을 얘기했지만 사석에서는 그 덫이라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을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네요 어디까지나 팬심에서 +ㅆ+ 덫 부분은... 방송으로는 그렇게 틀린 예측을 얘기했지만 사석에서는 그 덫이라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을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네요 어디까지나 팬심에서 +ㅆ+



양두구육 11-11-09 08:13 202.♡.♡.136 나꼼수는 기본적으로 하니티비 뉴욕타임즈 속편이라고 할수있는 프로그램이죠.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코메디를 빙자한 정치비판 토크쇼라고 봐야죠. 거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점은, 전달방식이 아니라, 그 의도와 목적. 그리고 팩트 라고 봐야죠. 나꼼수는 기본적으로 하니티비 뉴욕타임즈 속편이라고 할수있는 프로그램이죠.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코메디를 빙자한 정치비판 토크쇼라고 봐야죠. 거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점은, 전달방식이 아니라, 그 의도와 목적. 그리고 팩트 라고 봐야죠.



royhobbs 11-11-09 09:00 112.♡.♡.130 나꼼수의 성공요인은 기존의 방송 컨텐츠에 식상한 수요 층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한 부분도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미소녀 걸그룹도 지겹거든요. 나꼼수의 성공요인은 기존의 방송 컨텐츠에 식상한 수요 층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한 부분도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미소녀 걸그룹도 지겹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