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3정당을 만들 인물이 결국 민주당에서 일부? 다수?가 나와서 참여해야하지 않을까여?
그럼 결국 또 열린우리당2가 될것 같아서여...

민주당쪽 인사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겠죠. 합류할 사람은 하는거고 남을 사람은 남는거고.
열우당이 되지않는 방안으로 위에서처럼 철저하게 지역적으로 배분하자고했던 겁니다. 전라도에는 후보내지 않는다.

이 구상대로라면 둘이 싸우고 갈라진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일종의 지역당 연정 같은 형태가 되겠죠.

열린우리당은 싸워서 갈라진 거였나요? 그 정몽준 관련해서요?
전 걍 지역감정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줄로만 알았거든요...

그게... 호남계열 당원들과, 비호남계열 당원들간의 갈등이 상당부분 개재해 있습니다...-- 전적으로 그런건 아니긴 하지만... 2003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갈라질때 김경재라던가 조순형, 유종필 같은 사람들이 노무현 엄청 욕했죠.

이런..열린우리당 창당 취지 가운데 하나가 지역감정 극복인줄 알았는데
그 배경에 지역감정 문제가 섞여있다는게 뭔가 서글프네여...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열린우리당 자체가 일종의 정치실험이었다는 점에서... 초기의 시행착오라고 생각해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한번 그런 과거가 있었으니, 다음에는 더 나은 시도를 할 수 있을테고, 지금의 야권연대 같은것도 그때의 평가와 반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시프요.

브라보~~!! 역시 본좌님의 상상력은 무한합니다. 지역감정이란게 오늘날처럼 동서분열로 치닫게 된게 87년 대선부터라는 건 차치하고서라두요.

이거 해도 소용없죠. 전라도와 경상도의 차이는 생각보다 뿌리가 깊기 때문에. 일단 사투리자체가 틀리잖아요. ㅋ

개그는 개그로 +_+

하아... 1987년 이후 김영삼이 김대중에 대해 질투심을 품지만 않았으면, 그때 이미 실현되었을 구상인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런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문제는 수도권에서의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양당간에 갈등이 빚어지는 부분같은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현재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민주당이 쉽게 내주려 할거 같지도 않고...

실현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만약 제3정당을 창당해야한다면 저런식으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할수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양당이 연정을 구성할수있다는 점에서 딱히 손해볼것도 없죠.

저도 그런 점에서 합리적인 구상이라고 봐요. 다만, 내년의 양대선거를 앞두고 실현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대놓고 야권의 셰어를, 심지어 자신보다 더 많이가져갈지도 모를 정당을 선선히 용인하고, 나아가 지원(저 구상을 실현시키려면 민주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까지 한다는건, 지금 단계에선 무리이고, 추진한대도 장기과제로 봐야하지 않나 싶거든요.

안풍같은 돌풍이라면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시기적으로 촉박하기는 하지만 의지만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죠. 문제는 안철수가 그정도로 혁명?을 하고픈 의지는 없어보인다는 점입니다. 안풍의 지속여부도 미지수고요.

좀 진지하게 얘기하면 연정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빨갱이당2로 매도당할 가능성이 +_+ ...

파란당이 매도하건 말건 신경쓸거 있나요? ㅋ 색깔공세에 먹힐 사람들은 어차피 파란당찍겠죠. 제3정당존재여부와는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네요. 하지만 제 주위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정당이 너무 많다고들 합니다. 진보쪽 찍어주고 싶어도 잘난놈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놈을 찍어야할지 고민이라고. 뭐 농담삼아 하는 말들이지만 어쨌든 그렇게들 쪼개져 있는 것에 대해 영 못마땅해 하시더라구요. 이번 시장선거에서 tv광고 있잖습니까. 모두 모여 노래부르는 장면. 다들 멋있다고 이제는 뭔가 되려나부다고 웃으며 말씀들하세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닥치고 합쳐야 한다 입니다. 그것만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드릴수 있어요. 각 정파간 이념도 다르고 각 계파간 이해조정도 쉽지않아요.하지만 그런 변명은 국민들앞에 통하지 않아요. 다른 대안은 없다고 봅니다. 조금씩 손해보고 양보하면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손을 들어줄겁니다. 결국 박정희 아바타를 극복하는길도 (이는 지역주의를 극복하는길이기도한데)지금까지 해왔던 박정희 무덤에 침을뱉는식이 아닌 자기것을 손해 보고 희생하고 양보함으로써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가능한 것입니다. 선거공학은 이런 문제의식의 토대위에서 정립되어야할 것이에요 ⓑ

저도 깊은슬픔님 생각대로 민주당이랑 손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영남에서 득표력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 추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