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은 탐구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순간은 안철수와 박원순이 핵이 된 셈이 아닐까요?
punkrocker11-10-07 13:28
119.♡.♡.132
탐구하기 어렵기에 더욱 궁금해지는 부분이라..ㅎㅎ
몇가지 가설을 떠올려 볼수는 있는데 예를들자면 기존정당에 대한 거부감+지역기반에 대한 거부감+안철수라는 청렴하면서도 능력있는 기업가라는 이미지+SNS.. 기타등등이 있을수 있겠는데
좀더 정확히 이를 분석할 능력은 저에겐 없군녀..
존나좋 다하다11-10-07 13:26
121.♡.♡.163
민주당은 좀 븅신같음요 한나라당이 되면안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주는표를먹으면 연명
근데 그걸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진보민주세력이라고 주장만함 아무것도안하면서
김대중대통령의 사상과 리더쉽이 없어졌으니 사라져야할당 끗 개인적인 생각임요
punkrocker11-10-07 13:32
119.♡.♡.132
민주진보세력이라 자처하면서 하는 일이 없다, 즉 무능의 이미지 + 김대중의 죽음으로 인한 리더쉽의 실종..
이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rafale11-10-07 13:35
218.♡.♡.175
한나라당만큼이나 스펙트럼이 넓어서 움직이는게 굼뜨는 면은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진 않아요. 다만 대중이 모를뿐?
천안함 사건같은 외교-국방분야에선 가장 경쟁력은 있는데 '제주는 영구 평화의 섬'을 따라외친 정동영이 처럼 삽도 푸고 ㅇ_ㅇ; 아아... 언론의 조명 없이도 뛰어들어가서 이슈를 생성하는 전사가 그 덩치에 비해 너무 적죠.
텔레만11-10-07 13:43
59.♡.♡.189
민주당 가장 맘에 안드는 점은... 야성이 없는 야당이란 점이죠.
차려주면 삽질을 하는데, 집권의지 없이 그냥 2등전략으로 오래 해먹는 것이 목표인지 모르겠더군요.
rafale11-10-07 13:45
218.♡.♡.175
저축은행 사태가 들불처럼 분노를 모을때 더 강성으로 갔으면 ㅇ_ㅇ;;
텔레만11-10-07 13:47
59.♡.♡.189
최근 본 최악수.
1000만원 더 보존해준다고 원칙 깨고, 파헤칠 대상엔 더 강공으로 갔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punkrocker11-10-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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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이 없는 야당이라는 표현은 좀 애매한데..
그렇게 보여지는 부분은 의회정치가 가진 한계로 볼수있지 않을까요?
지역의 유력인사나 돈많은 엘리트들이 주로 정계에 진출할수밖에 없는 의회정치의 구조에서 기득권세력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야성을 기대한다는게 애초부터 무망한 일이라고 보기에..
rafale11-10-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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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지 못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 시절 훨씬 야성적이었죠 ㅇ_ㅇ; 노무현을 국회에서 대놓고 조롱할 정도로. 미국 공화당 의원도 실토하듯이 때론 국가가 망가지는것이 우리에겐 이익이라고 할정도로 야당일땐 강경하게 때리거든요
punkrocker11-10-07 13:49
119.♡.♡.132
한나라당이야 뭐 기득권을 지키기위한 야성이니 좀 틀리죠..ㅎㅎ
마치 가스통할배들의 거친 야성과 같다고나 할까..낄낄
rafale11-10-07 13:56
218.♡.♡.175
펑크님이 생각하는 고민은 좋게 표현한 기사가 있더군요.
대안 야당이냐 선명야당이냐 하는? 그러나 이 둘이 다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기득권을 가진 여당을 코너로 몰 만큼의 전투력을 가져야 대안으로 인정받을수 있죠.
그걸 못하는게 같이 똥물 맞을걸 두려워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예전 사학법 개정 때도 민주당에서 친사학 경향의 의원들이 있었고. 삼성이나 수도권 개발 문제도 그렇고. 저축은행 사태도 꼭 내부에서 발목을 붙잡는 사람들이 있었죠.
punkrocker11-10-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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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민의 지점은 그러한 전투력을 왜 민주당이 가지지 못하는가에 있는거죠.
저는 좀 태생적 한계를 보고싶은건데 이를 단지 당내의 분위기나 정책입안자들의 무능에 기인한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하는 생각이라서..
rafale11-10-07 14:06
218.♡.♡.175
가령 사학법 재개정 시절엔 설훈과 이재정이 그렇게 포지션을 잘잡아도 이종찬이 당내에서 그 반대편에 서있었죠.
삼성과 관련한 상호출자 제한은 열린우리당에서 실명이 제대로 거론된 경우는 없지만 당선되자마자 삼성 연구소에 세미나 다녀오고 지원받으면서 재경부 관료와 삼성에게 우호적으로 변했다는 의원이 많다던 인터뷰가 있었고.
저축은행 사태도 청와대나 한나라당에서 '민주당 역시 자유롭지 못할걸?' 하는 위협이 거듭되고 부산쪽 지역구인 조경태에게 질질 끌려다니니 ㅇ_ㅇ 요즘은 서로 적당히 넘어가는 경향이 강하죠? 여기 언급된 민주당쪽 의원이 누구였나요?
뭐 딱 그 의원만 문제가 아니라 물밑으로 캥기는게 있기 때문에 다 엎어버리면 자유롭지 못한 정치인이 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보다는 부족하지만 민주당도 충분히 기득권을 가진 정당인데 왜 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야성도 안보여주는가는 참 불만입니다.
텔레만11-10-07 13:57
59.♡.♡.189
무너지는 기득권세력 때리는 쇼맨쉽도 없어보여서요.
예를 들어 저축은행 사태 때 지금 & 영업정지 되기전 빠져나간 돈이 꽤 되는데, 이것 안 파는 이유가.....
기존 정치인이야 떡고물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쳐도,, 정치신인이 정치적 위상 높일 찬스인데, 여기서 스탠딩 플레이라도 좀 해줄 인간이 없는지....
그런 느낌입니다.
▶◀잔두마왕11-10-07 13:59
211.♡.♡.119
그냥 민주당은 배부른 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딴나라 반대급부로 일정정도의 지지율은 먹고 들어가고... 선거에서도 적당히 당선되어주고... 호남이라는 지지 기반 지역도 있고...
집권에 대한 열망...? 전 그닥 없다고 보네요... 일단 도전은 하지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집권당 반대급부에서 나오는 지지율만 먹고 있어도... 큰 탈은 나지 않거든요...
punkrocker11-10-07 14:06
119.♡.♡.132
님 의견도 역시 민주당의 무능력 혹은 전투력상실을 보시는거군요.
셱댓라피타피♪11-10-07 14:22
147.♡.♡.17
단순 이미지라는 것도 한 몫할 듯요~
전에도 몇번 예를 들었지만 내가 투표하는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mb찍은 사람도 있어서 말이죵
평소 정치에 관심없던 사람도
안철수라면 그간 커리어도 있고 무릎팍도 있었고... @_@
근데 박원순은 또 안철수랑은 다른 듯 싶어요 -ㅅ-ㅋㅋ
punkrocker11-10-07 14:27
119.♡.♡.132
밴드웨건효과를 말씀하시는거군요. 대세를 추종하고픈 심리..ㅎㅎ
하드볼11-10-07 14: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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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rocker11-10-07 14:32
119.♡.♡.132
호남내부의 정서가 친민주인가 반한나라인가라는 부분에서 저도 반한나라에 가깝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노무현지지와 열우당지지현상을 이해할수가 없으므로..
문제는 호남내부의 정서가 친민주던 반한나라던간에 또다른 지역 예컨대 영남지역에서는 이런 호남의 경향을 단지 지역정서로만 보고픈 또다른 지역정서가 있는게 문제겠죠. 민주당을 비토하는 반한나라당정서시민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그게 민주당비토의 한가지 이유가 될수있지 않을까요?
슈퍼에이스11-10-07 14:33
112.♡.♡.245
안철수 원장님은 합리적 보수로 보여지네요 물론 좌측으로 보더라도 중도 에서 우측으로 보여짐니다
박원순 후보는 엇비슷 하게 보고 있지만 좌측은 아니라고 보네요
몸쪽꽉찬11-10-07 15:22
180.♡.♡.185
박원순의 등장이 갖는 의의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일단 민생측면에서 보면 서울시민들 특히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들의 삶은 많이 고단하지요. 뭐 이게 서울시민만의 문제겠습니까마는 경쟁도 다른지역보다 훨씬 치열하고 먹고살기 굉장히 퍽퍽하거든요. 삼성이나 몇 몇 재벌들은 몇 조원씩 영업이익이 난다는데 당장 직원들 월급주기도 버거운 영세 사업장들이 아주 많단 말입니다. 자식들만큼은 안정된 직업을 가져 지 부모처럼 아둥바둥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부좀 시켜보려해도 돈들어가는게 만만치가 않죠. 그리고 주택문제라든가 보육문제라든가 이런 공공재에 해당하는 부분은 국가와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서 서민들의 삶을 안정시켜줘야 하거늘 쓸데없는 짓거리나 하면서 세금을 낭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적어도 이런 무능력한 기성 정치권은 곤란하지 않냐하는 정서가 밑바닥에 깔려있는 것같아요. 그걸 과연 박원순이 해낼 것이냐 했을 때 딴 놈들보단 그래도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는 거겠지요. 그리고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현대 정치사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지않나 해요. 우리 나라 현대 정치사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을 거치며 많이 왜곡되어 왔지 않습니까 그로 인해서 많은 부작용들을 파생시켰지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외교 국방 통일, 각 부분에서 온갖 악영향은 다 끼쳐왔다고 할 수 있는데(거시적 관점에서 우리 가카가 그 정점을 찍지 않았나 마 그리 보고있습니다ㅎㅎ) 한나라당으로 대변되는 극우독재정치세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은 앞서 말한 민생측면에서나 국가발전측면에서나 이제는 청산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요구가 높은 것같아요. 그 극우세력에 대항하여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 왔던 민주당도 물론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한나라당의 안티테제로서의 역할밖에 못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싸우면서 정든다고 어느때보면 구분이 안가기도 하는데, 민주당의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선거공학적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로서의 의의가 있겠죠. 민주진보통합야권의 1단계 목표는 이번 보궐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고 그러한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2단게 목표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한 수권정당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민주당내에도 그리고 민노당이나 진보신당내에도 통합에 찬성하시는 분들 그리고 새로운 국민적 가치에 공감하고 동참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가는 거지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이든 아님 뭐든 합리적인 보수적 가치를 대변하는 정치집단과 그들보단 좀 더 왼편에서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는 정치집단이 서로 마주보며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국민생활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큰 그림을 박원순의 등장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지 않나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