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박봉팔이 누군가요?
걍 이너넷 논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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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유명한 정치논객입니다. 이번 병역 논란에 있어 강용석의 대변을 해주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관련 온갖 음모론을 강용석을 통해 유포시켜 최근 들어 더 유명해졌습니다. 강용석의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곳이 황당하게도 유시민 지지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유시민 팬덤에서는 굉장히 메이저한 곳입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베팍에서는 의외의 방향으로 언급이 되었던 곳이죠.

이렇듯 개혁당-열우당-국참당으로 이어지며 유시민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위터는 서영석, 게시판은 박봉팔이라면 간단할까요? 독한 마음 먹고 구글링 해보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유빠 회원들은 상당수 박봉팔로 집결합니다. 과거 노빠들이 서프라이즈를 본거지에 두고 각종 커뮤니티로 활동을 넓힌 것과 비슷하죠.

서프라이즈가 어느 순간(김해직후) 유시민에게 부정적인 여론으로 돌아서면서 이 곳의 지분이 엄청나게 커졌죠. 웬지 유시민 지지자인데 박봉팔 잘 모른다, 무명인 곳이다 하는 분들이 나올듯도 하지만 정치글은 금지 걸어놓거나 하는 엔하위키까지 실리는 곳을 무명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황빠, 심빠를 양산시킨 원흉 서프라이즈가 쪽팔리다고 영향력없는 무명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박봉팔의 구성은 서프라이즈의 구성을 그대로 가져온 겁니다.

유빠들도 적당히 해야 되는게 유시민 본인도 경기지사 패배 직후 서영석이 호남 때문에 졌다는 글을 퍼뜨리고 다니자 패배는 전부 내 잘못이라고 그런 소리 말아달라고 하고 그랬는데, 이 분들은 반성능력이 없어요.

흠. 박봉팔이라는 사이트도 있고 또 거기 주인장 이름도 박봉팔인가보네요;

박봉팔이란 곳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어쩌면 한 2년전에 한번쯤 가보았을지도;; 이름이 낯익은 걸 보니)

말씀하시는 걸 보니 굳이 깔 거리를 찾으러 가지 않는 이상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곳이겠군요.

사실 아크로도 처음엔 꽤 괜찮은 곳이었는데.. 스켈랩 처음에 종종 눈팅하다가 주인장이 정신이 가출한 뒤로 안가다가 거기서 못참고 갈라져나온 곳이라길래 몇 번 가보았었거든요.

요새 누가 아크로에서 나경원 지지한다길래 설마 그럴리가 하고 가봤더니 정말이더군요

결론적으로 영남민주화세력도 호남민주화세력도 지역주의가 극단화될수록 민주당을 싫어하게 되는 -_-?

그거 아마 노빠들이 선보였던 배신자 정동영 나오면 차라리 이명박 찍겠다의 패러디일 겁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박원순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총선 직전에나 겨우 입당할 것 같습니다. 후보 당시의 박원순은 유빠들이 환호하던 인물이었지 민주당은 박원순과 안철수 당에 죽기 직전이었죠.

그리고 지금 통진당도 하는 짓이 박봉팔 비슷합니다. 박원순 붙잡고 민통당에 들어가면 뭐든 다 걸고넘어지겠다는 태세죠. 사람이 명과 암이 있는 것이니 박원순이 갑자기 입당을 안하는 것은 통진당의 이런 다 같이 죽자 전술의 승리 아닐까요?

앗 아크로 안가보셨어요?

저도 가보기전까진 안믿었는데.. 패러디가 아니라 진지하더라고요.

뭐 논리는 대략 간단합니다. 호남(과 호남출신들)이 계속 미워도 민주당에 표를 주니 민주당이 지역차별을 개선하거나 호남을 발전시킬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영남출신 정치인들만 대우하며 PK 만 신경쓴다..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등이 영남패권주의자들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 그래도 이들을 뽑아주는 한 호남개혁세력의 미래는 없다 -

저 개인적으로는 호남(과 호남출신들)이 계속 미워도 민주당에 표를 주니 민주당이 지역차별을 개선하거나 호남을 발전시킬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영남출신 정치인들만 대우하며 PK 만 신경쓴다.

= 여기까지는 저도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등이 영남패권주의자들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 그래도 이들을 뽑아주는 한 호남개혁세력의 미래는 없다

= 안철수, 박원순은 상관없는 인물들이라고 봅니다. 둘 다 수도권 이미지에요. 보장하는데 안철수나 박원순이 수도권 중산층의 간지나는 세련됨을 포기하고 갑자기 영남민주가 어쩌고 영남후보고 어쩌고 하면 그 날로 새됩니다. 이들의 주된 지지층은 수도권과 호남이지, 인터넷에서 보이는 그 분들은 아닙니다. 똑똑한 양반들이 그런 헛 짓 안합니다. 다만 안철수는 박경철이 상당히 거슬리긴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은 눈초리들이 있고 실제로 일화들이 있습니다. 통합 정신 어쩌고 얘기하면서 통합한 사람이 부산 유세장에서 민주통합당 상징 색깔을 물어보니까 그런건 관심없고 난 오로지 노란색이다 이런 대답이나 하더군요. 친노나 노빠들은 그거 보고 멋있다고 저런 태도로 비노들을 대하라고 말할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정치인으로서 실격입니다. 뭐 저런게 다 있나싶었는데 며칠지나니 한명숙 대표님께서 우리 우리당 상징색은 노란색!!!으로 화끈하게 결착을 내려주시더군요.

과거 PK만 쓴다고 해서 인구비례대로 인사조정한 적이 있고 열린우리당이 깨진 이후 하나 호남계 인사가 익명으로 어느 한 분을 거쳐가면 인사에서 PK비율이 너무 많아졌다고 문재인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남긴 바가 있습니다. 부산정권 드립으로 열우당에 재뿌린 일이 있네요. 어차피 망할 선거지만 박근혜 피습과 더불어 패배에 기여해 정말 기네스급으로 망했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하는게 열우당 멤버들이 광주에 내려오니 부산당 물러가라고 시민들이 욕하고 지나간 일입니다.

프레시안에서 박성민 정치 전략가가 안철수는 몰라도 문재인은 광주에가서 읍소전략을 해도 실전에선 어려울거라고 하던데 거기에 동의합니다. 지금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는 70%를 찍지만 문재인은 그보다 유의미하기 적은 지지율이 나옵니다. 반대로 박근혜의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여기에 모름/기권/무응답도 많아지고요. 고성국이 문재인 대선 필패론을 말하는 것도 이런 생각을 깔고 하는 말입니다.

호남에서 95%를 줘도 이기기 힘든 선거임을 감안하면 원죄가 없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훨 낫다고 봅니다. 전 안철수가 대단하긴 대단하다고 보는게 지금 완전히 묻혀서 잠행을 해도 박근혜를 이기거든요. 그에 반해 문재인의 지지율은 민주통합당 지도부인 친노 쪽이 엄청나게 푸쉬한 결과물이라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두관은? 문재인도 어려운데 김두관은 정말 비호감이죠. 이 양반은 내세울게 영남후보론 이거 밖에 없어요. LH문제부터 시작해서 너무 아니죠. 그리고 이 사람을 사람들이 몰라요. 수도권에서 모릅니다. 관심도 안가지고 스펙때문에 우습게 보죠.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스펙에 호감 느끼는 수도권 중산층들이 김두관에게 잘 안가요.

박원순 안철수에 대해 영남정치인이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하는데 동의하고요

어쨌든 문제는 호남개혁세력지지를 표방하는 나름 유명한 곳인데 (남프란 데가 아직 남아있나? 잘 모르겠고) 민주당에서 영남후보, 이를테면 문재인이 나오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게 낫다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곳이 되었다는 거죠.. 박봉팔이란 곳도 대략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런 경향성에 대해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긴 해야 할 듯합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지역주의가 노골화되면 민주당을 비판적 지지하게 되면 좋으련만.. 좋으려나??

저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말 실익이 담보된다면 무리한 발상이라고까진 보진 않습니다. 예컨대 문재인이 대연정2, 노무현2에 그치고 박근혜는 호남에 공단, 투자 해준다 이러면 박근혜에 30%정도 줘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70%는 아무 것도 안하는 문재인 몫이라는 말 아닙니까. 이런 것에 문재인이나 그 밑 사람들이 반발한다면 사람도 아니라고 보고요. 사업성도 없는 신공항까지 당론으로 채택하라는 분들이 저런 것에 화낸다면 쌍욕먹어도 쌉니다.

현재 부산사람들 민주통합당 지지하는거 다른 이유 없어요. 최고위원단에 호남출신 딱 한명 박지원 뿐이고 그나마도 망신 면한 4위입니다. 오히려 영남출신과 친노계 더 많습니다. 부산 민심은 간단해요. 호남이 끼면 안된다. 그러면 우리는 싫다는 거락 봅니다. 열린우리당이 부산공략이 실패한 이유를 당시 당대표인 정동영도 호남, 그리고 주요 지도부는 구 민주당계였다는 것을 감안하고 저런 그림이 짜여지게 통합을 한겁니다. 그리고 그게 어느 정도 맞아들어간거죠. 그러므로 저도 문재인이 이번에는 사상구에서 될거라고 보는거고요.

대선에서는 힘들 겁니다. 역설적으로 이겨서 계속 지금처럼 가면 호남에서 상당히 빠질 것이고 수도권에서도 빠질 겁니다.

반대로 총선에서 문재인이 진다면 갑자기 김대중 묘소에 참배하고, 대북송금특검을 제대로 막지 못해 죄송했다, 박지원의 고초를 알면서도 모른채 해서 불편했다 하면서 변신 하겠죠.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이 지금처럼 콧대 세우고 다닐 것인지 변할 것인지 결정되는거라 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부산 사람들이 외면할 겁니다. 저 뭐꼬? 하면서요.

하여간 지금 나름대로 웃긴 상황이 되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동영,손학규는 완전 죽었고요. 박지원은 그냥 듣보급 최고위원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자칭 시민 어쩌고 하는 허접한 공심위원들이 물갈이 대상 아니냐고 할까 걱정될 수준이지요.

이런 친노의 노나는 판에 김두관하고 문재인이 샅바 싸움질 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민주당에서 자기 세력이 있던 한명숙과 킹메이커가 되어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신다는 이해찬의 신경전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공심위에 문성근 직계 없다고 문성근이 난리친 것도 그거 다 이해찬이 뒤에 있다고 보는게 정답입니다. 애초에 문성근 자체가 비호감으로 충만한 이해찬 역할을 대신하는 인물이죠.

여기에 유빠들과 유시민은 실속도 없으면서 NL대신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전쟁을 치르며 민통당의 무조건적 양보를 요구하고 있고 또 그런 와중에도 민주통합당은 정작 국민참여당의 노란색을 그대로 가져가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들이 죄다 출마합니다. 결국 고깃집처럼 노란색 원조 논쟁이 나올 겁니다.

http://www.yangjungchul.com/268

이걸 보면 그래도 친유,친노, 노빠,유빠 분들이 행복할 수 있는게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은 망했지만 그래도 국민참여당의 노란 정신은 살아남아 민주통합당에 이식되었습니다. 다만 유시민을 버리고 문재인과 김두관, 안철수 중에 골라야겠지만 말입니다.

이 홍보물 로고만 바꾸면 국참당st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