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의 길, 통합의 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요?
저는 차선책으로 혁신과 통합을 선택했습니다. 그게 소위말하는 대통합론으로 가장 크게 묶는 길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심조의 경우엔 통합진보당이란 곳을 선택했지요.

통합이 대세이긴 합니다. 문제는 통합당이 여럿 생기면서(혹은 더 생길예정) 당의 총량은 그다지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진보신당도 사회당과 통합한다고 하죠. 이러면 통합당만 야권에서 3개 생깁니다.

서로들 주장하는 통합의 관이 다릅니다. 이걸 상대방에게 강요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대통합론에 정파등록제정도로 남자는 것인데 이걸 진보신당+사회당 통합주장하는 분들이나 통진당쪽에서는 수용하지 않습니다. 방법이 있을런지요?

저는 분열이 시작되었다기 보다는 선거전 이합집산정도로 봅니다. 필요에 의해서 짝을 찾아갑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남이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 박용진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커오프 통과할 줄, 사표론 주장하던 유시민이 민노당과 함께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냥 판이 다시 바뀌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찝찝한 것은 야권이 아무리 새판을 짜도 한나라당이 거대축을 차지하고 있는 기본틀이 안바뀐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당들이 통합이라는 표현과 당명을 쓴 것이.. 국민의 바람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통합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진보쪽 또는 야권쪽 지지자들이 국민의 열망을 무색하게 서로 비판하고 헐 뜯고 있죠.
국민은 분명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울테고요. 저는 야권쪽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서로 헐뜯고 물기보다는
상생과 대안의 길을 열망하는 것을 계속 보여주길바라는 마음에 제가 이런 글을 적게 되었기도 한데요..

우선 그렇게 국민들이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야권세력들의 연대도 보다 수월하게 뭉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러나 여론이나 대중의 흐름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 지금보다 야권쪽의 대립이 심해지질 않길 바랄뿐이구요.

지도층이 기득권을 서로 내려놓고 연대하는것이 가장 쉬울테지만 그렇게 기득권을 포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테고
저도 개인적으로 정파등록제도가 괜찮은데 일반당원이 사실상 파로 나뉘어지면 유명무실하다고 생각할것같아 쉽게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댓글에 달으신 말씀처럼.. 선거전이합집산정도로만 그칠까봐.. 저는 그점이 염려됩니다.

제가 지금 진보진영을 좋게보고 인정해주고 싶은 것이 진보진영이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히 했었다는 점입니다.
다만.. 방법과 상생에서 좋은모습을 못 보여주었기때문에 게다가 힘이 약한쪽으로서 계속 공격만 할 수는 없는것이기때문에
대한민국의 현실상 통합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진보의 스탠스가 비난,비판의 공격일색에서 수비(딴나라당견제, 대안)까지 조화로운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구요.

거기에는 민주당 또한 현재통합으로 변화를 열망하는 진보의 스탠스가 첨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긍정적인 상생과 연대의 방안을 모색해봐야죠. 현시점에서 한번 두번 세번 연속으로 딴나라당을 깨부수면 콘크리트는 해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역구도를 해체하려는 국민적 열망과 서민이 진정한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원하는 열망이 많은 지금.. 독재의 잔재를 무너뜨릴기회이죠.
콘크리트를 해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이 이번 총선,대선에 꼭 이겨서 전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대로된다면.. 정말.. 그야말로 정치권의 한계를 보여주는 루프가 될 수 있죠..

여하튼 콘크리트가 깨지는 때까지는 전략적으로 국민의 열망에 의해 힘을 합쳐야되어야 한다고 봐요.

목적이 뭐죠?

대한민국의 건설적인 발전?

자칭 우파 보수 애들 꺾는거??

분열 되어도 둘다 가능 할듯 한디???

분열되기 힘들어요...가카가 워낙 대단해서.....

애초에 통합된 적도 없는데, 분열된 건 아니죠. ㅎㅎ
선거연대 그 이상으로 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상 갈 필요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