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이란 단어는 쉽게 쓸 단어가 아닌 것 같네요.

못하는 건 못한다고 하는 겁니다.

정중한분은 정중하게 못한다고 까고 정중하지 않은분은 정중하지 않게 까죠.

나가수 못불른게 죄는 아닌데
다수가 그것도 불특정의 네티즌 다수가 한두명을 핍박하는건 마녀사냥이라고밖에는 안보입니다.

비판을 대할 때 비판 자체를 매도하는 것도 어찌보면 "마녀사냥"입니다. 또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마냐사냥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그만큼 수준 이하였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판에 합당한 대우를 하면 되는 겁니다. 적우 비판을 "과잉"이라고 하시는 것 처럼 님이 하시는 적우 비판에 대한 비판도 "과잉"이십니다.

개나 소나 다 나오는 일반 가요 프로에 나와서 노래 제대로 못 불러도 까이는데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서 하는 경연에서 못 부르는 건 충분히 까일만한 사항입니다.

마녀사냥은 소수가 다수를 모는게 아니죠...

과잉여부로만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또한 데뷔전 무명시절포함 이십여년간 음악을 해온 무명가수에게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와 핍박이 얼마나 끔직할지 모르시는지..

본문과 댓글에 쓰신 단어로만은 "마녀사냥"의 근거가 보이지 않네요. 님의 본문 글만 봐서도 대중들이 적우를 비판할 충분한 근거가 적시돼 있지 않나요? 불충분한 글을 쓰시고 납득해달라고 떼쓰는 건 적당히 하시죠.

프로는 결과로 말합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길 원해 '나가수'에 들어왔다면, 이 정도 비판은 예상가능한 정도죠. 그릇에 비해 너무 큰 무대였나보군요. 비판을 원하지 않았다면 나가수에 나오지 않았으면 될 일입니다. 이게 유일한 길도 아니었고요. 이걸 기꺼히 피하는 뮤지션도 많습니다.

마녀사냥의 근거라.. 너무 그렇게 말을 밀어부치듯이 안하셨으면 합니다.

타 사이트뿐아니라 베팍에서조차 적우에 대해 비판하는데 타사이트들은 더욱 심하죠.
마녀사냥은 아까 이야기했지만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절대다수가 소수를 핍박하는거죠.

대중의 비판을 마녀사냥이라고 밀어붙인 사람은 누군가요? 마녀사냥의 정의를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가요 프로그램 나와서 노래 못 불렀다고 비판하는 정도가 '마녀사냥'이 아닙니다. 그냥 이건 대중에 노출되는 사람의 숙명쯤 되는 겁니다.

대중의 사랑으로 부를 얻는 가수가 대중에게 비판 받는 것은 당연하죠.
그게 싫거나 힘들면 가수 안하면 됩니다.

물론 근거없이 까기위해 까는것은 안되겠지만, 오늘 경연 본바로는 비판받아 마땅하더군요-_-

노래는 행복함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누고 힘듬을 나누고 표현하며 느끼는 것입니다.
서로 싸우고 핍박하기위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나가수가 어떤 의미인지 어떤 프로인지 알고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신성시해서도 안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 할 수있고 잘 못할 수 있습니다.

제가 틀릴수도 다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수라 할지라도요. 금기시되는 음악적 표현을 한것도 아닌데
저는 음악으로 인해서 이런식의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는 소통은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가수는 그냥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신성시하는 게 아니라, 나가수의 인기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면 그 만큼 더 비판 받을 가능성이 커질 뿐인 겁니다. 타블로 같이 과도해지는 걸 경계할 필요는 있겠지만, 이 정도는 매스미디어가 나온 이후 늘 있던 현상이고 나가수에 나가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감내해야할 부분이죠. 나가수와 적우, 대중의 문제가 아니라 '매스미디어'의 폐해인 겁니다.

'음악'을 신성시하는 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핍박이라뇨-_-
적우가 노래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겁니다.
대중음악이 무슨 순수음악의 영역은 아니죠; 음원팔고 유명해지고 하는거죠.
물론 그러기 위한 베이스는 무대에 나와서 대중들이 그걸 살만큼 감동과 즐거움을 줘야 하는 거구요.

그 베이스가 안되는 가수에게 비판을 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나가수 보면서 하는 적우에 대한 비판을 다수가 소수에게 행하는 맹목적인 폭력이라고 보신다면 심하게 오바하시는 거에요;

-_-.. 가수는 프로입니다. 동아리 멤버끼리 잔디밥에 둥글게 모여앉아 통기타 치면서 놀면 노래를 잘 하든 못 하든 욕 안 먹습니다.

나가수라는 제법 어느정도 포맷도 잡혔고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출연가수가 전반적인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
다수가 비판하던, 소수가 비판하던 그건 마녀사냥이 아니겠죠. "노래의 실력"에 대한 비판이라면..

근데 적우라는 가수가 나오기 전부터 대중들이 기대를 하지 않았나요? "저 가수가 언제 탈락할 것인가.." 라는,
실력 외의 문제가 많이 나왔죠.

게다기 지금 MBC 수뇌부가 딱 그 구실을 주기에 알맞은 형태이구요.
만약 출신이 (대중적 잣대를 기준으로) 비천한 "남자"가수가 나왔다면, 이렇게까지 비판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팍에서의 논의는 대부분 "실력"의 문제로 비판하는 것임을 알고요,
하지만 여기에서조차도 "실력" 외의 가쉽성 이야기도 분명 나왔었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마녀사냥"이란 단어가 아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순수히 노래 실력만을 비판했다, 가수 배경에 대해 편견을 가진 적 없다" 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인터넷 여론이 너무 멀리 온것도 사실 아닙니까.

저는 애시당초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가수 출연자에 대한 계체량 검사를 잘 못했어요.
이건 무명 가수 한명 희생해서 출연률 올리자는 심보아닐까 하는 억측도 듭니다.

노래도 못하고
인지도는 그냥 없고
불쌍한 척 인간극장 찍었는데 알고보니 쌩구라였고

마녀 사냥이라고 지적하기 전에
시청자 우롱이라고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