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랑 같이 하면서, 판을 키웠어야 했어요.ㅡㅡ.

그러게 말이에요 케스파 ㅠㅠㅠㅠ

그야말로 소탐대실의 거대한 예시;;

케스파는 과연 무엇을 원한건지 궁금

그넘의 E스포츠협회의 기득권 고수에 집착한 태도가 결정적 파국을 불러온 듯... 이제 옹겜하고 스2가 힘을 합치려하는거 같긴 하지만 이미 버스 떠났죠잉.

근데, 꼭 그게 아니더라도... 이스포츠가 스타1이후로 뭔가 계기를 찾아내질 못했죠. 스타2가 아무리 싸움때문이라지만, 스포츠가 될만한 인기를 모으고 있지도 못하고... 스타1은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그러나 결국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대 열풍만 불러일으키고 끝난듯.

컴터 게임이 20년 간다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그 때문에 새 시대, 새 무대가 열린거 아니었는가? 라는 관측이 있었던 것이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하긴 힘들지만... 처음이니 만큼 최대한 잘 조정하여 가능성을 살려갔어야 하는데, 둘러싼 정황이 완전히 반대로 가버렸죠...

근데 스2랑 다시 잘해보면 좋은결과가 생길지도;;;

계기를 찾아낼려고 노력은 많이 했는데 스1의 인기가 넘 높았죠;
그래도 텍겐같은건 잘되고있는디...

사실 스1이 그럴수 있었던건 폭발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인기가 있어서 그랬던 것인데, 스2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죠... 물론 스1시절에 쌓인 인프라와 인식과 결합하면 살아날지도 모르지만... 일단 스2자체가 스1에 스킨씌운거 같은 기분이라...-- 심지어 스1의 유즈맵중에 스2모드도 있다죠?

유즈맵은 잘..ㅎㅎ
사실 저도 처음 캠페인은 불같이 달렸는데 베넷은 잘 안해요;;

협회 삽질이 가장 큰 듯.

협회라는게 게임단 사장들이 모이는것 같은데..이대로 망하면 자기들 밥그릇은 괜찮은걸까요?

99년 pko 때 부터의 열혈팬이라고 자부하는 나 조차도
요즘은 시들해졌다는;;;

저도 시들시들한데 그래도 김택용경기는 좀 챙겨봐요
그리고 가끔 임요환 스2경기 ㅎㅎ 이긴것만봐요

좋아하던 팀 이스트로가 사라지고 좀 시들해진..요즘은 공군을 응원하지만 경기는 잘 못보고 있어요
곰티비로 스타2 경기나 간간히 보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이스포츠의 인기가 사글어들고 있지만(우리나라에서는 '이스포츠=스타'라는 등식이 성립하니...)
전 세계적으로는 워3에서 스2로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스2의 인기도 상상초월이라고 하죠.
글로벌 시장의 측면에서는 이스포츠는 쇠퇴가 아닌 성장을 하고 있죠.

어짜피 가정뿐이지만 인수 경쟁사중에 하나은행에 팬택이 인수됐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죠
금융권이 최초로 스타팀을 인수한 사건이 됐었을테고 금융사의 재정으론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