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부터 그랬던 거 같네요. 사실은 애초에 자신이 뭔지, 자신이 뭘 바라는지도 모르겠지만서두...--
언제고 베팍에 쓰려고 꿍쳐뒀던 떡밥중 하나가
"니가 진짜로 바라는게 뭐야"
라는 거였는데... 너무 소중한 - 제대로 이야기 되지 않으면 안되는 떡밥이다보니 오히려 이야기 못하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그래서 더더욱 진짜로 바라는게 뭔지 모르게 되는걸지도...
행복이 별게 아닌게 아니런가 싶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
저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아직은...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언제까지나, 인게 현실일지도.
신조드러커12-01-29 03:32
222.♡.♡.46
마케팅 격언 중에 고객은 자기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와 일맥상통하는건지도...
진짜로 바라는게 뭔지 어렴풋이 알거같으면서도 정말 그게 원하는게 맞다면 너무나 내 자신이 초라해보일때가 있어서 내 자신을 숨기면서 허세를 부리면서 살아가고 있는거같기도 합니다...
누구에겐 쉬운게 누구에겐 참으로 어려운게 저에게는 현실이니 말입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1-29 03:40
219.♡.♡.57
사실 할 수 있는 것을 바라는게 행복 아니냐, 했지만, 실상은 할 수 없으니까 바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욕망이란게 그런건가 하면... 10억을 갖고 싶었는데, 10억을 갖고나니 100억을 갖고 싶어졌다던가... 차라리 그렇다면 100억을 갖고 싶어지는거지만, 10억을 갖게 된 그 순간이 정말 비참해지는건
"그 순간에 10억을 갖고 싶었던 자신이 떠오를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인간은 영원히 목말라야 하는 존재일지두요...--
신조드러커12-01-29 03:48
222.♡.♡.46
흡혈귀는 피에 목마르고, 인간은 욕망에 목마른 존재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욕망에 목말라하지만, 꽤나 많은 비율로 누군가에겐 엄청 큰 의미를 아무런 존재가치 없는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있기도 하네요...
뭔가가 마르니 저도 이런 글을 쓴거지만...그런 갈증나는 삶이 이젠 싫어지기도 하네요
앙겔루스노부스12-01-29 03:54
219.♡.♡.57
스스로의 삶을 통해 실험해보고 있는게 하나 있긴 해요.
할 수 있는 것중에서 바라는 것
뭐... 대충 되는것도 있는거 같긴 한데, 항상 그렇듯이 문제는...
인간이네요. 밑의 글에서도 결국 그런 이야기지만... 사람이란게 마음대로 되지 않다보니 시도 자체가 어림없는 것이 되는거 같단 느낌도 있고 그럽디다. 물론 맘대로 안되는건 나일지도 모르죠. 할 수 없는 무려 "인간" 이란 것을 바라는 순간 저런 실험은 무의미해져 버리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인간이 인간인건 사람 사이이니까 인간인 것일거라고 생각은 해 보지만... 사람 사이에 있었던 적이 있던가? 생각해보면... 저를 틈에 끼워주는 분들에게 미안해지면서도, 고개를 젓게 되곤 하는걸 보면 나는 멀었구나 싶습니다. 내가 가야할 곳? 가고 싶은 곳?에 가기전에 죽음이 오는건 거의 확실하겠죠. 아, 허무하다.
오늘은 레이니쨩을 만나러 갑니다. 감사의 인사를 할라구요. 협려님 귀가 간질거리거든 협려님 이야기하는건줄 아시라능. 낄낄~~ 이만 자러 갈께요. 꿈속에서 어두운 바다가 보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어둠을 뚫고 무엇이 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신조드러커12-01-29 04:49
222.♡.♡.46
좋은 하루 되길...
앙겔루스노부스12-01-29 03:30
219.♡.♡.57
다음에 뵈면 꼭 고독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마, 남자둘이서 마주앉아 칙칙하게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그림은 안나오겠습니다만서두. 낄낄~~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지막 장면 같으면 근사할거 같기도 하지만서두...--
신조드러커12-01-29 03:33
222.♡.♡.46
야동이야기 하는게 더 그림이 나올거같기도 합니다
기무치데스까? ㅋㅋ
앙겔루스노부스12-01-29 03:41
219.♡.♡.57
우후훗~
기아없이는 못살아12-01-29 03:43
112.♡.♡.44
자신을 위한 삶은 그냥 대학 졸업하고는 이기적으로 살았는데
결혼 하고 나면서부터는 희생을 해야죠
혼자가 아니니
신조드러커12-01-29 03:49
222.♡.♡.46
결혼이라...
과연 그걸 할수있을지도...
하기싫다는 의미는 아닌데...그냥 하고싶다라는 생각도 사실 크지 않아서...
아콰렁12-01-29 03:45
203.♡.♡.3
외롭네혀
신조드러커12-01-29 03:49
222.♡.♡.46
쓰다듬 쓰다듬
▦비맞인제비12-01-29 04:03
183.♡.♡.84
상대가 아주 약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오만에 자주 빠지곤 했었지
여자건 남자건, 그래야 내가 지켜줄 수 있을 것만 같으니까
하지만 나 또한 매우 연약하고 미미하다는 걸 깨닫는 때야 말로 그 용기가 진심으로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았어
지켜주는 것은 오히려 내가 약하다는 증거임을
신조드러커12-01-29 04:49
222.♡.♡.46
그렇지?
그게 맞겠지...
그러니 결혼도 하고 살아가는거겠지...
언제면 나도 진심어린 용기가 생길 수 있을까...
yawny12-01-29 05:42
68.♡.♡.180
그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면 도망갑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그 즐거움이 오래 유지될 것 같은 기대가 있으면 그걸로 된겁니다.
밝은 사람 만나세요!
willie mays12-01-29 09:41
180.♡.♡.139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의 본능에 따를 뿐.
아무리 자기를 위한 삶을 살려고 맘 먹고 발버둥쳐도
어느새 몸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등바등.
그렇게 살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자기를 위한 삶을 살려고 맘 먹고 발버둥침
하지만 어느새 다시 사회 적응하려고 몸이 움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