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계획서를 참고하세요'

ㅋㅋ

메일 질문이 '정말 강의계획서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F를 안 주는 것인가'였거든요. ㅎ

하하하하

무섭

아이 강의내용이 얼마나 ㅎㄷㄷㄷ하길래 저런 메일을 다 보내나염..ㅎㅎ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실은 제가 학부때 빈둥거린 게 아쉬워서)
수업 시간에 무리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을 다루려고 하는 편이긴 합니다.

실제로 학점은 % 채워서 잘 주는 편인데 일부 출석이 안 좋은 학생 몇 명에게 엄포했던 대로 F를 줬더니 저런 무시무시한 루머가-_-
- 항상 학기 초에 말하지요. 나의 출석 원칙은 두 가지다.
1) 삼진아웃제. 결석 세 번 걸리면 F.
2) 수학적 귀납법. 이번에 결석 걸리고 다음 번에 결석 걸리면 앞으로도 결석할 것이므로 F.-

삼진후.....
정치적 행위로 구제될 방법은 있는지요 ^^

실제로는 나중에 찾아와서 봐달라고 하면 다 봐주지요. 그깟 출석 몇 번 빠진 걸로 성취도를 깎는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잖아요.

끝까지 아무런 소명도 안 한 넘들만 F를 줬지요.

불공정 시비의 여지가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랬습니다-_-

일단 신청하고 학점 받아 보고 판단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조언을 해주시지 ^^

강의계획서에 그리 적어놨거든요.

'수강취소 불허'-_-

ㅎㅎㅎㅎ무서운 교수님이셨군여 생각만해도

몸무게가 쪼끔 나가는 편이니 인상을 드러워할 수는 있으나 그래도 전 꽤 친절한 편이라 자부하는뎁쇼-_-

악명이 높은 교수님이셨어..;;;;
그럼에도 교수님 수업을 얼마나 받고 싶었으면 저 수강생이 메일을;;..

그렇다면 아름다운 일이겠으나 현실은, 저쪽반 수강정원이 이미 차버렸기 때문이라 사료되옵니다ㅠㅠ

2) 수학적 귀납법. 이번에 결석 걸리고 다음 번에 결석 걸리면 앞으로도 결석할 것이므로 F.-

이거 멋진데요??!+_+

흠흠. 뭐 당연한 원칙을 ㅎㅎ

저 같았으면

"뭘 그런 걸 다 물어보나요? 결과가 어찌되든 자네는 일단 나한테 찍힌 채로 한 학기 시작하게 되었네요 ^_^"

사실 그럴까 생각도 했었는데, 본문에 적었다시피 마나님께서 '뭐 그리 잘났다고 학생한테 그러냐' 한 마디에 깨갱 ㅋㅋ

수강전 문의메일 자체가 나쁜것같지는 않은데
30대 아저씨 정서에는 맞지 않는궁여 ㅎㅎㅎ

문의메일을 보내는 자체는 당연히 아무 문제 없는데, 성적 방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확실히 30대 아저씨 정서에 안 맞아 보이긴 합니다 ㅎㅎ

1) 삼진아웃제. 결석 세 번 걸리면 F.
2) 수학적 귀납법. 이번에 결석 걸리고 다음 번에 결석 걸리면 앞으로도 결석할 것이므로 F.

그럼 2번에 따라서, 두 번을 결석하게 되면 1번에 의해 삼진아웃으로 F인건가요? @_@

2)에서 이번, 다음은 '연속해서'라는 의미라고 봐주셔야-_-

아하~ 그럼 '세 번 결석, 혹은 연속으로 결석'인 셈이군요.
저도 그런 빡씬 출석 체크를 해보고 싶은데, 저희 교수님은 출석 확인을 안하셔서 ㅠ.ㅠ

ㅇㅇ

<-- 요 덧글 한번 꼭 달아보고 싶었쎄요ㅠㅠ

'니 이름을 기억하마'라는 한 문장을 잊으셨네요. ㅋㅋ

사실 그럴까 생각도 했었는데, 본문에 적었다시피 마나님께서 '뭐 그리 잘났다고 학생한테 그러냐' 한 마디에 깨갱 ㅋㅋ (2)

지켜보겠어연~ +ㅁ+ 친절하게 말씀을 해주셨어야, 학생이~ 동기부여가 팍팍 되지연~!

어차피 수강신청 안해버리면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