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좀더 이쁘게 한다면 좀 맘에 들텐데 말이죠~

입에 x를 물고 사는 녀석들은 답이 없스요-_-

디씨 재밌긴하고 거기서 나오는 쏘스들이 훌륭하다는 건 동의하지만

반대로 거기서 막말하는 분위기나 우르르 몰려서 병신짓 하면서 신상털고 그거 돌리고 하는거 보면 해악이 더 많은거 같아서 별로 ;;

첨에는 온에서만 그러려니 했지만, 어린 애들이 온에서 하도 그러고 노니 그게 실생활에도 바로바로 적용되더군요.

쓱 건져내고 빠져나오는 거죠, 제가 뭐 별 수 있겠습니까-_-

옛날 오 나의 여신님 만화책 누나가 보고 XX 이상한 거 본다고 부모님께 꼰질렀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암 것도 아닌 만환데 그 당시는 왜 그렇게 쪽팔렸던지;;;

그런 거 많죠,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에바 부인... 제목에 혹해서 보는 것들-_-;

억울하긴 억울하네요...

실화인지 지어낸 얘긴진 몰라도 나름 재미있긴 하죠. (어쨌든 연아냥, 미안)

디씨 몇번은 재미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본 거 같은데, 도저히 적응이;;;

어익후 어르신은 그런 데 드나드시면 곤란합니;;;;

그냥 퍼온 것만 보고 즐기심이 ㅎㅎㅎ

하필이면 딱 거기서-_-

막장이 컨셉인 곳에서 막장한다고 뭐라고 하면 좀 웃기죠.
멀정한 애들도 저기가면 막장짓 하며 노는 곳인데요.

예비군들이 예비군복 입으면 껄렁해지는 것 처럼 저기선 저렇게 노는게 문화인거죠.
예비군들 변신하는거 우리들끼리도 낄낄거리고 노는데
저기서 저들끼리 반말 컨셉하며 노는 곳에 가서 한발 뒤에서 뭐라고 하는 것도 웃겨요.

애초에 가질 말든가, 가면 조용히 있든가, 놀면 같이 어울리고 놀든가.
그게 각각의 장소에 적응 하는 방법 아닌가요.

여기도 이전 곳이 더러워서 옮긴 곳이잖아요.
우린 여기서 놀면 되는거고 이전 곳에 있던 사람들은 거기서 노는거고
디씨 애들은 디씨에서 노는거죠.

ㅇㅇ

전 열심히 몰입해가며 <수호전> 양산박 활약상 읽고 있었는데
울 아부지 제목도 안 보고 다짜고짜 맨 뒤 인지 안 붙어있는 거만 보고
어린 놈이 불량서적 읽고 있다고 맞았음... ㅜㅜ 아아~~~~

(옛날에는 책 뒤에 인지가 대부분 붙어있었는데 저는 그게 사라지던 과도기였던 듯..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