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가 벌써 25년전 경기가 되었군요...
타이슨의 최전성기가 이 경기부터 시작이겠죠?
이 다음 경기부터는 "핵주먹"에 겁을 먹은 상대선수들이 "애무복싱"을 하기 시작했다능...
우야둥둥 3대기구 통합챔프에 등극한 타이슨은 무적의 위용을 뽐내며 이전까지의 성실한 복서의 생활보다는
안하무인의 악동으로 자리잡기 시작...
그리고 도쿄반란으로 일컬어지는 충격의 패배로 나락의 길로 빠집니다.
...라고 삼촌께서 얘기해 주셨...;;
annihilator11-11-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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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잘 들었습니다, 삼춘.
[V3] 비맞인제비11-1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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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가 하도 ㄷㄷㄷ 하셔서 충격은 덜 하네요
그나저나 3분 진~짜 더디게 가는구만요
annihilator11-11-13 16:56
123.♡.♡.253
뽁씽 안 배워본 사람이 링에 오르면,
링이 손바닥한해지고, 3분은 영겁이 된다죠.
그 뒤로 모든 권투선수들이 신으로 보이게 된다고...
[V3] 비맞인제비11-11-13 16:55
59.♡.♡.93
타이슨의 저 살기... 전 이상하게 정근우를 보면 타이슨이 오버랩됩니다. 일본축구 나까다를 봤을 때도 그랬고
annihilator11-11-13 16:57
123.♡.♡.253
나카타는 잘 모르겠고, 정근우는 정말 그런 느낌이 나네요. 당시 중고딩시절 키작으면서 다부진 체구의 힘좀 쓰는 애들 별명은 하나 같이 타이슨이었던 것 같아요.
[V3] 비맞인제비11-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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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상대편 선수는 정말 순박해 보여요. 저 선수도 타이슨이랑 붙을 정도로 강한 사나이일 텐데 ㅎㅎ
리얼블루11-11-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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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빅 선수와 경기전에 뭔가 일이 있었던듯한 느낌이...
처음부터 타이슨에게 저정도의 적대감을 표출하면서 시종(그래봐야 2라운드를 버티지 못했지만...)
타이슨을 눕히겠다는 의지표출은 단 한번도 없었던듯...
annihilator11-11-13 17:07
123.♡.♡.253
다른 건 모르겠고, 트렁크 착용에 대해 신경전은 있었습니다. 챔피언인 버빅이 검은색 트렁크를 선택했는데,
도전자인 타이슨은 마땅히 다른 색을 입었어야 했음에도, 본인이 벌금을 감수해가며 같은 검은색을 입기를 고집했지요.
물론 돈 킹이 뒤에 있으니 가능한 행패였겠습니다만.
리얼블루11-1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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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돈킹...하니 생각나는게 타이슨 이전부터 돈킹이 복싱 대부처럼 기억되는데,
아직도 돈킹이 군림하고 있지 않나요?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
양무명11-11-13 17:05
75.♡.♡.228
경기자체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마지막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기억나네여 +_+
저때만해도 핵주먹이 핵이빨이 될지 누가 짐작이나했나여 ㄲㄲㄲ
annihilator11-1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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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 레프트 훅을 얻어맞은 후로 저건 시간문제였는데, 챔피언의 자존심 때문에 2회까지 버티느라 너무 많이 맞았어요.
수많은 초딩들에게 1990년 도쿄의 반란은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사태 ㅎㅎㅎ
리얼블루11-11-13 17:13
124.♡.♡.12
그렇죠... 타이슨은 강자의 대명사인데, 타이슨이 KO로 지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겠죠...
지금으로 대입하면 효도르의 충격적인 패배만큼이겠구요...
효도르가 서서히 저물어갔다면, 타이슨은 단숨에 저물어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