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근데 솔직히 진짜로 노래듣고 눈물이 납니까?

현재 댓글 정렬: 단계별 정렬 댓글 시간별 역순 정렬하기 댓글 시간별 정렬하기



양두구육 11-05-05 21:32 119.♡.♡.167 농담이 아니라, 눈물 납니다. 농담이 아니라, 눈물 납니다.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5-05 21:34 180.♡.♡.101 저 같은 경우는... 눈물이 나는 거랑 노래 실력보다는 상황, 감정과 멜로디, 그리고 가사가 맞아야 되는 거 같고... 잘부르는 가수들 노래 들으면서 소름돋는 경우는 많죠. 뮤지컬 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의 노래를 눈 앞에서 직접 듣고 싶기 때문이거든요. 가장 심하게 운 건 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이네요. 얼마나 엉엉 울었던지... 저 같은 경우는... 눈물이 나는 거랑 노래 실력보다는 상황, 감정과 멜로디, 그리고 가사가 맞아야 되는 거 같고... 잘부르는 가수들 노래 들으면서 소름돋는 경우는 많죠. 뮤지컬 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의 노래를 눈 앞에서 직접 듣고 싶기 때문이거든요. 가장 심하게 운 건 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이네요. 얼마나 엉엉 울었던지...



마구핥 다하다 11-05-05 21:38 58.♡.♡.95 예 예



DRRN 11-05-05 21:39 220.♡.♡.93 막 펑펑 우는 건 아니고 하품했을 때 수준으로 스물스물 올라와요 눈물이 막 펑펑 우는 건 아니고 하품했을 때 수준으로 스물스물 올라와요 눈물이



TldTld 11-05-05 21:41 60.♡.♡.18 네, 수돗꼭지 터져서 콸콸 솟 듯 잘 나든데여. 네, 수돗꼭지 터져서 콸콸 솟 듯 잘 나든데여.



aglrnl 11-05-05 21:42 114.♡.♡.19 눈물나는분들은 그 가수의 그 노래를 나가수이전에 열린음악회나 수요예술무대나 라라라같은 프로에서 들을때도 똑같이 눈물이 나던가요? 이것도 쫌 궁금하네요. 원래 평소에도 그런건지 나가수효과인건지. 눈물나는분들은 그 가수의 그 노래를 나가수이전에 열린음악회나 수요예술무대나 라라라같은 프로에서 들을때도 똑같이 눈물이 나던가요? 이것도 쫌 궁금하네요. 원래 평소에도 그런건지 나가수효과인건지.



TldTld 11-05-05 21:43 60.♡.♡.18 이소라의 프로포즈보고 전 자주 울었어연 +ㅁ+ 이소라의 프로포즈보고 전 자주 울었어연 +ㅁ+



DRRN 11-05-05 21:45 220.♡.♡.93 전 나가수 효과가 있는 거 같네요. 인터뷰 같은 걸로 연출을 깔아주니~ 감정의 폭발력이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전 나가수 효과가 있는 거 같네요. 인터뷰 같은 걸로 연출을 깔아주니~ 감정의 폭발력이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양두구육 11-05-05 21:57 119.♡.♡.167 나가수 효과 그다지요 그리고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간의 감동 함수는 비규칙적이죠. 나가수 효과 그다지요 그리고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간의 감동 함수는 비규칙적이죠.



royhobbs 11-05-05 22:04 112.♡.♡.130 음? 비슷한글을 엠팍에서도 본 듯한 기억이-_-a? 음? 비슷한글을 엠팍에서도 본 듯한 기억이-_-a?



울므 11-05-05 22:08 125.♡.♡.9 어떤 일이든 낱낱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게 인간의 이성이라면 때때로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한 저의와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또 감성이라 놈이기에. 어떤 감성과 현상을 설명하고자 할 때 지나치게 앞뒤가 맞고 공감이 닿고 이해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괜한 등짐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표현해 봅니다. 가령. 호감 같은게 그렇잖습니까. . aglrnls님이 주신 의문 덕분에 잠시. 나가수로 인해 느꼈던 감동을 회상해봤는데 말입니다. 물론. 감동을 극대화 시켜준 것은 한동안 맛볼수 없었던 수준있는 음악. 목소리. 적절한 연출과 사연으로 완성된 무대의 신선한 매력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본 재료. 프로그램이 살아나가는 근간인. 특유의 자의식과 개성으로 노래하는 가수와. 그에 동조 할 사람들이 지닌 감성이 없었다면. 애초에 성립 될 수 없는 기획이었을테지요. 좋은 보컬이란. 가사와 노래의 의도를 잘 전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감상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무대에 선 가수와 그의 인생이 노랫말. 멜로디와 하나가 되어가는 순간을 목격하면서 부터지요. 호흡이 거칠어도 목소리가 노쇠했어도 가사와 그의 진심 자체에 빠져들게 했던 임재범을.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사이. 감동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인정했던게지요. 다만. aglrnls님의 간직하고 있는 감성과 나가수 무대에 동화된 사람의 감성의 방향이 조금은 다를뿐. 언제가 될지. 어느 장면이 될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나가수가 아닐지라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려지는. 감정이 꽉차오르는 충만함에. aglrnls님 역시 흠뻑 젖어드는 날이 올겁니다. 씨익. 어떤 일이든 낱낱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게 인간의 이성이라면 때때로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한 저의와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또 감성이라 놈이기에. 어떤 감성과 현상을 설명하고자 할 때 지나치게 앞뒤가 맞고 공감이 닿고 이해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괜한 등짐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표현해 봅니다. 가령. 호감 같은게 그렇잖습니까. . aglrnls님이 주신 의문 덕분에 잠시. 나가수로 인해 느꼈던 감동을 회상해봤는데 말입니다. 물론. 감동을 극대화 시켜준 것은 한동안 맛볼수 없었던 수준있는 음악. 목소리. 적절한 연출과 사연으로 완성된 무대의 신선한 매력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본 재료. 프로그램이 살아나가는 근간인. 특유의 자의식과 개성으로 노래하는 가수와. 그에 동조 할 사람들이 지닌 감성이 없었다면. 애초에 성립 될 수 없는 기획이었을테지요. 좋은 보컬이란. 가사와 노래의 의도를 잘 전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감상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무대에 선 가수와 그의 인생이 노랫말. 멜로디와 하나가 되어가는 순간을 목격하면서 부터지요. 호흡이 거칠어도 목소리가 노쇠했어도 가사와 그의 진심 자체에 빠져들게 했던 임재범을.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사이. 감동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인정했던게지요. 다만. aglrnls님의 간직하고 있는 감성과 나가수 무대에 동화된 사람의 감성의 방향이 조금은 다를뿐. 언제가 될지. 어느 장면이 될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나가수가 아닐지라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려지는. 감정이 꽉차오르는 충만함에. aglrnls님 역시 흠뻑 젖어드는 날이 올겁니다. 씨익.



통계虎 11-05-05 22:13 182.♡.♡.119 나가수 노래 듣고 눈물 흘린 적은 없지만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서 맞선을 보고, 맞선녀에게 전 여자친구에게 하면서 낄낄댔던 농담을 한 후 마음이 허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버스를 탔는데,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만 그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이 펑펑 흐르더군요. 그 당시에 눈물을 흘렸던 것은 노래가 감동적이어서가 아닌 제 감정 때문이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가슴 한 켠에 추억을 쌓고 사는 동물이니 그 추억을 얼마나 자극하느냐는 다시 노래를 통해서 감정을 솟구치게 하는 가수의 몫이니 가수의 역량에 따라서 충분히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가수 노래 듣고 눈물 흘린 적은 없지만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서 맞선을 보고, 맞선녀에게 전 여자친구에게 하면서 낄낄댔던 농담을 한 후 마음이 허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버스를 탔는데,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만 그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이 펑펑 흐르더군요. 그 당시에 눈물을 흘렸던 것은 노래가 감동적이어서가 아닌 제 감정 때문이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가슴 한 켠에 추억을 쌓고 사는 동물이니 그 추억을 얼마나 자극하느냐는 다시 노래를 통해서 감정을 솟구치게 하는 가수의 몫이니 가수의 역량에 따라서 충분히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봅니다.



aglrnl 11-05-05 22:14 114.♡.♡.19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엠팍은 모르겠고, 어떤 신문기사를 봐서 오..그럴수도있겠구나해서요. 출연가수들은 똑같은 노래를 똑같은 실력으로 다른 공중파 음악프로에서나 다른공연장에서 십수년동안 불렀는데, 왜 가창력이 이제야 재조명되고, 왜 갑자기 평생 못듣던 노래 "신들의 향연"이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왜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아졌을까..라는 대충 그런내용이었던걸로. 그런 노래를 들을수있었던 기회는 이미 십수년전부터 아주 쉽게 우리주변에 많이 있었다는글. 같은내용이라도 얼마든지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달리어필할수있다는 글. 만약에 최고가창력의 노래경연이라는 컨셉으로 포장하지않고, 노래못하거나 젊은가수 세명쯤 끼워서 다양한가수10명이 10인10색으로 청중앞에서 노래대회한다는 컨셉으로 했다면 그7명 노래의 감동은 훨씬 적었겠죠?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엠팍은 모르겠고, 어떤 신문기사를 봐서 오..그럴수도있겠구나해서요. 출연가수들은 똑같은 노래를 똑같은 실력으로 다른 공중파 음악프로에서나 다른공연장에서 십수년동안 불렀는데, 왜 가창력이 이제야 재조명되고, 왜 갑자기 평생 못듣던 노래 "신들의 향연"이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왜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아졌을까..라는 대충 그런내용이었던걸로. 그런 노래를 들을수있었던 기회는 이미 십수년전부터 아주 쉽게 우리주변에 많이 있었다는글. 같은내용이라도 얼마든지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달리어필할수있다는 글. 만약에 최고가창력의 노래경연이라는 컨셉으로 포장하지않고, 노래못하거나 젊은가수 세명쯤 끼워서 다양한가수10명이 10인10색으로 청중앞에서 노래대회한다는 컨셉으로 했다면 그7명 노래의 감동은 훨씬 적었겠죠?



[SF&E]레전드 11-05-05 22:16 118.♡.♡.236 단순히 음, 가사, 오래 전 눈물날만한 기억과 매칭되는 노래라면 눈물이 자주 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음, 가사, 오래 전 눈물날만한 기억과 매칭되는 노래라면 눈물이 자주 나는 것 같아요.



[SsicA☆]St. Ex 11-05-05 22:31 112.♡.♡.245 나가수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좋은 음악을 적절한 타이밍에 들으면 눈물이 날 때가 있죰 나가수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좋은 음악을 적절한 타이밍에 들으면 눈물이 날 때가 있죰



미친괴수 11-05-05 23:18 210.♡.♡.23 나요 나요



[진리=대세=IU] 후라랄 11-05-05 23:26 120.♡.♡.201 저도. ㅎㅎㅎㅎ 저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