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넋두리] 일기는 베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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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11-02-01 17:00 110.♡.♡.82 저도 연말 바쁜거 끝나고... 연초에 탱자탱자 놀다보니 이생각 저생각... 묻어두고 눌러누었던 생각들이 계속 올라오는게 머리복잡하고 힘들게 하지만 고민이 있으면 해답도 있을 거라 믿고 계속 고민해봐야죠. ^^;; 저도 연말 바쁜거 끝나고... 연초에 탱자탱자 놀다보니 이생각 저생각... 묻어두고 눌러누었던 생각들이 계속 올라오는게 머리복잡하고 힘들게 하지만 고민이 있으면 해답도 있을 거라 믿고 계속 고민해봐야죠. ^^;;



DrCoffee 11-02-01 17:04 183.♡.♡.204 그렇죠. 고민이 고민으로 끝나지 않도록. 그렇죠. 고민이 고민으로 끝나지 않도록.



양무명 11-02-01 17:00 75.♡.♡.71 커피님이야 응원을 해드릴 필요도 없을거 같고 ㅎ 그래서 향후계획은녀? 커피님이야 응원을 해드릴 필요도 없을거 같고 ㅎ 그래서 향후계획은녀?



DrCoffee 11-02-01 17:03 183.♡.♡.204 응원해 주십쇼. 미적거렸던 공부를 해서 한국을 뜰.... 모르겠어요. 고향이나 시골로 간다. 필요한 부분을 채워서 외국으로 나간다. 아니면 기회가 오면 관심부분에 종사할 수 있는 곳에 취직한다... 셋중하나겠지요. 계속 놀 수는 없으니 일단 설 지나고부터 일할 병원이 있기는 합니다. 응원해 주십쇼. 미적거렸던 공부를 해서 한국을 뜰.... 모르겠어요. 고향이나 시골로 간다. 필요한 부분을 채워서 외국으로 나간다. 아니면 기회가 오면 관심부분에 종사할 수 있는 곳에 취직한다... 셋중하나겠지요. 계속 놀 수는 없으니 일단 설 지나고부터 일할 병원이 있기는 합니다.



양무명 11-02-01 17:14 75.♡.♡.71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여 ㅎ 다니는 회사의 경영방침이 아니라고 과감히 관둘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는 이미 그런쪽으로 판단력과 용기를 상실한 개돼지 같아여 ;;;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여 ㅎ 다니는 회사의 경영방침이 아니라고 과감히 관둘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는 이미 그런쪽으로 판단력과 용기를 상실한 개돼지 같아여 ;;;



클로이 11-02-01 17:06 220.♡.♡.142 그런 병원이 어디에....그냥 아픈 사람없는 사회를 꿈꾸는 게 속 편할 거 같아여.. 토닥 토닥토닥토닥토닥토닥...고생하셨네여.. 그런 병원이 어디에....그냥 아픈 사람없는 사회를 꿈꾸는 게 속 편할 거 같아여.. 토닥 토닥토닥토닥토닥토닥...고생하셨네여..



DrCoffee 11-02-01 17:08 183.♡.♡.204 지식채널 E에 나오는 인도의 안과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한국에도 몇군데 있습니다. 불합리한 수익을 강요하지 않는 병원들이요...문제는 그런 병원들은 일하는 의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결원이 생기지 않는다는데 있지요. 지식채널 E에 나오는 인도의 안과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한국에도 몇군데 있습니다. 불합리한 수익을 강요하지 않는 병원들이요...문제는 그런 병원들은 일하는 의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결원이 생기지 않는다는데 있지요.



DrCoffee 11-02-01 17:14 183.♡.♡.204 새로 일하기로 한 병원이.... 저런 나이롱 환자들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일하겠다고는 했는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새로 일하기로 한 병원이.... 저런 나이롱 환자들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일하겠다고는 했는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파울로 11-02-01 17:16 220.♡.♡.190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운영하는 안동의 신세계병원 같으면 어떨까요.. 의사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님처럼 고민하시는 의사분들도 많겠죠. 힘내시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운영하는 안동의 신세계병원 같으면 어떨까요.. 의사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님처럼 고민하시는 의사분들도 많겠죠. 힘내시길..



DrCoffee 11-02-01 17:19 183.♡.♡.204 그 병원은 응급의학과 의사를 쓸 규모가 아마 되지 않을 겁니다. 그 병원은 응급의학과 의사를 쓸 규모가 아마 되지 않을 겁니다.



아오리 11-02-01 17:26 180.♡.♡.115 힘내세요 선생님 ㅠ.ㅜ 토닥토닥. 힘내세요 선생님 ㅠ.ㅜ 토닥토닥.



DrCoffee 11-02-01 17:28 183.♡.♡.204 선생님이라니요. 선생님이란말 아무데나 쓰시는거 아니예요 ^^ 선생님이라니요. 선생님이란말 아무데나 쓰시는거 아니예요 ^^



악덕상인케빈 11-02-01 17:26 183.♡.♡.91 고생이 많으셨네여.. 친한 친구에 의사도 있고 업무의 일부가 의사분들과 연관도 좀 있는대.. 커피님 같이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만나 뵙지 못했네여.. 그래도 커피님 덕분에 의사분들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 고생이 많으셨네여.. 친한 친구에 의사도 있고 업무의 일부가 의사분들과 연관도 좀 있는대.. 커피님 같이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만나 뵙지 못했네여.. 그래도 커피님 덕분에 의사분들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



DrCoffee 11-02-01 17:29 183.♡.♡.204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의 차이지요. 많은 의사들이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일부는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일부는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때문에 속으로 삭이지요.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의 차이지요. 많은 의사들이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일부는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일부는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때문에 속으로 삭이지요.



깁슨SG 11-02-01 17:27 218.♡.♡.205 그동안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글이군여.. 레알 멋지십니다. 그동안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글이군여.. 레알 멋지십니다.



DrCoffee 11-02-01 17:29 183.♡.♡.204 저도 깁슨옹의 그 글이후 깁슨옹의 이미지가 달라져서....더 친근해열. 저도 깁슨옹의 그 글이후 깁슨옹의 이미지가 달라져서....더 친근해열.



깁슨SG 11-02-01 17:31 218.♡.♡.205 흠.. 친근하다는 것은 즉 같은 취향이란 말씀? 은 아니겠군여-_ㅜㅋㅋ 흠.. 친근하다는 것은 즉 같은 취향이란 말씀? 은 아니겠군여-_ㅜㅋㅋ



DrCoffee 11-02-01 17:32 183.♡.♡.204 취향은 아니지만 일하다 보면 저도 거기 볼때가 많습니다. 취향은 아니지만 일하다 보면 저도 거기 볼때가 많습니다.



아콰렁 11-02-01 17:33 14.♡.♡.207 커피선생님~ 적잖은 연세가 있으심에도 끝없는 고민과 성찰을 저도 본 받고 싶어영 커피선생님~ 적잖은 연세가 있으심에도 끝없는 고민과 성찰을 저도 본 받고 싶어영



DrCoffee 11-02-01 17:34 183.♡.♡.204 동년배가 가지는 고민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말씀이시지요? 동년배가 가지는 고민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말씀이시지요?



아콰렁 11-02-01 17:34 14.♡.♡.207 전 꼬꼬마 얼인히라서 잘 모르겠어염 @_@ 전 꼬꼬마 얼인히라서 잘 모르겠어염 @_@



TldTld 11-02-01 17:54 175.♡.♡.133 선생님.. 이제 펄스날콘 보고 즞질이라고 속으로 생각 안할께여..ㅜ_ㅜ 힘내세요 선생님.. 이제 펄스날콘 보고 즞질이라고 속으로 생각 안할께여..ㅜ_ㅜ 힘내세요



DrCoffee 11-02-01 17:59 183.♡.♡.204 선생님이란 말 아무데나 쓰시는거 아니예열(2) 즛질이긴 합지요. 선생님이란 말 아무데나 쓰시는거 아니예열(2) 즛질이긴 합지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2-01 18:20 180.♡.♡.101 뭐랄까요... 커피님의 소망은 결국은 논쟁이 되는 의보수가 문제랑 엮이더군요. 한겨레21 기사를 보니, 보다 바람직하고 인간적이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깊이 있는 소통과 친절함. 이게 낮은 의보수가로 인해 박리다매로 몰리는 의료 환경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의사는 돈 잘 버는데?'라면서 건보료 인상에 저항적인 일반인들. 결국 건보료 외에 세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건보지원을 하는 방안밖에 없을 거 같은데 효율적인 운영만으로 그게 가능한 금액이 나올지도 잘 모르겠고, 증세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까지인지.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 거 같습니다. 뭐랄까요... 커피님의 소망은 결국은 논쟁이 되는 의보수가 문제랑 엮이더군요. 한겨레21 기사를 보니, 보다 바람직하고 인간적이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깊이 있는 소통과 친절함. 이게 낮은 의보수가로 인해 박리다매로 몰리는 의료 환경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의사는 돈 잘 버는데?'라면서 건보료 인상에 저항적인 일반인들. 결국 건보료 외에 세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건보지원을 하는 방안밖에 없을 거 같은데 효율적인 운영만으로 그게 가능한 금액이 나올지도 잘 모르겠고, 증세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까지인지.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 거 같습니다.



DrCoffee 11-02-01 18:26 183.♡.♡.204 "정도의 차이"라는 거죠. 근무하는 의사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병원 병원장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무리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해도 잘 되어왔고 그럴 자신이 있다."라고 하시더군요. "정도의 차이"라는 거죠. 근무하는 의사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병원 병원장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무리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해도 잘 되어왔고 그럴 자신이 있다."라고 하시더군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2-01 18:34 180.♡.♡.101 하긴 좋은 조건 만들어줘도 착취하는 놈들은 언제나 그렇게 하겠죠. 그래도 평범한 의사들마저 착취의 길로 나서지 않게 할 뒷받침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 정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시작해야 할 거 같고요. 하긴 좋은 조건 만들어줘도 착취하는 놈들은 언제나 그렇게 하겠죠. 그래도 평범한 의사들마저 착취의 길로 나서지 않게 할 뒷받침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 정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시작해야 할 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