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라따뚜이
- 작성일
- 09-12-20 23:27
이건 그냥 방에서 ㅎㅎ
제가 픽사 빠라고 하기엔 안 본게 몇 작품 있어서;;
좀처럼 컴퓨터로 영화 잘 안보는데
어제는 너무 심심해가지고 ㅎㅎ
픽사는 그저 진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작품이었어여.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 요리로 가지 양파 피망 파프리카 토마토 등이 들어간 채소 요리라고 하네요.
(삽겹살 말고 볶음밥 말고 아래쪽이 라따뚜이~ 네이버 밍기뉴 님 블로그에서 퍼옴)
고기님하께서 참여하시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좀 무시받는 요리인가 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시종일관 관통하는 메시지.
"Anyone can cook!!"
누구나 탁월해 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탁월한 사람은 어디서건 나올 수 있다는
선문답 같은 말장난 속에 담긴 세상의 진실.
단순하고 새로울 거 없어 보이지만,
디테일을 곱씹어보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스토리
역시 무엇보다도 픽사의 매력은
최첨단을 달리는 CG 기술에
오히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반대편에 있어야 할 거 같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건드려 준다는 것.
멋모르는 저같은 무지랭이들은 그저 찬양 찬양
* 그나저나 픽사에서 출생의 비밀을 볼 줄이야 ㅋㅋㅋㅋ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지만요.
** 룸메이트가 바이오 쪽이라서 맨날 쥐랑 노는데
쥐의 행동 특성이 참 디테일하게 표현되었다고 하더군요. ㅎ
저는 물의 표현에서 깜놀.
유체 쪽이 모델링하기 매우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
2007년에 이미 실사에 근접한 수준으로 보여 주더군요.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