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예, 제목 그대로 my Highness께서 화나셨습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TVN 롤러코스터에 제목과 같은 코너가 있는데,
실제로 겪는 입장에서는 '그까이꺼~' 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_-;;;


왜 화났냐고요?


주말 낮에 밥먹으면서 'World Strongest Man' 방송을 보고 있었더랬습니다.
온갖 근육찐빵들이 나와서 몇백 kg짜리 물건을 나르면서 으쌰으쌰 하는 경기 아시죠?

보면서 올림픽에 나오는 역도선수들이 셀까, 저넘들이 셀까 하는 얘기를 했는데

마: '쟤네들이 더 셀 것 같다.'
나: '쟤네들이 더 세면 올림픽에 나오지 뭐하러 저런 데 나오겠어?'
마: '어때, 재미있잖아. 여기저기 놀러다니고.'(저거 대회 개최를 아프리카 어드메 나라, 중국의 싼야, 청두 같은 데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거더라고요)
나: '올림픽에서 메달따면 나이키 같은 데서 스폰서 들어올 텐데 그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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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어디서 마누라를 가르치려 들어. 그렇게 잘났으면 잘난 여자 데리고 와서 살든가, 아니면 마누라 개무시해도 좋다는 여자랑 살라구!!!!'

그런데 이붕께서는 생각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분노게이지를 상승시키는 타입이라 어제 밤에는 마침내 쌓이고 쌓인 분노가 빵~ 터져서 이제는

'내가 이명박 찍었다고 1년 넘게 속으로 멸시해 왔다가 이제는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거지?'

드립까지 나왔습니다-_-;;;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시달린 얘기를 더 이상 구구히 늘어놓기는 그렇고,

질문은 이겁니다.

그래도 제가 마나님을 달래주어야 하는 건데,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방법은?????


1. 지르세요.

2. 해주세요.

이런 거 말고 신선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