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강남 출신 판사들, 사회적 약자를 정말 모른다"
- 작성일
- 09-10-31 00:1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8918&CMPT_CD=P0000
용산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형태 변호사 인터뷰입니다.
제목이 좀 자극적인 거 같긴 하지만
사실인 것두 같아서...
앨리트 코스만 골라서 밟아오면서
골방에서 단절된 채 사시 준비에 매달렸을 그들
얼마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이 있었을지는
심각하게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다음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애초에 협상 의지 하나 없이 철거민들을 사지로 내몰았던 정부
과연 정당성을 주장할 여지가 어디 남아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그동안 재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정보과 형사가 증인으로 나와서 '협상 한번 안 해보고 진압했다'면서
우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경찰청 정보과면 상당히 좋은 자리인데 참사
이후 스스로 일선 파출소로 나갔다는 말을 듣고, '저런 경찰도 있구나'
싶더라. (이 증인의 말대로) 협상 한번 없이 철거민을 죽게 만든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