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요즘 꽂힌 합창음악 몇 곡 (몇 간 아래 글의 재탕)
- 작성일
- 09-09-23 10:16
이제 출근을 한 관계로 정상적인 키보드 사용이 가능해져서 다시 올립니다. 집의 랩탑 컴퓨터는
어떡하죠ㅠㅠㅠㅠㅠㅠㅠ
새 창 열고 듣기
뭐, 요즘 꽂힌 이유야, 일정표(?) 따라 1908년 생인 메시앙 음악을 듣다 그랬을 뿐이고,
메시앙 한 바퀴 다 돌고 1907년 생인 랑글레 음악을 듣다가 또 꽂혔을 뿐이고.. 뭐 그런 겁니다-_-;;;
같이 올리긴 했지만 두 음악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요.
메시앙의 곡은 자신의 모국어인 프랑스어와, 그것과는 전혀 상관 없는 먼 문명의 언어인 페루어를 일부러 뒤섞음으로써 이승과 저승, 사랑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한 것처럼 보인다면,
랑글레의 곡은 그 어느 것보다도 낡은 형식인 미사음악에 현대적인 맛이 물씬 나는, 그러면서도 낭만적인 색채를 잃지 않은 화성을 덧씌운 경건한 종교음악이라는 거.
이런 요상한 곡을 아무 언급 없이 넘어가는 건 무책임한 것 같아 조금 보탭니다.
어떡하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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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즘 꽂힌 이유야, 일정표(?) 따라 1908년 생인 메시앙 음악을 듣다 그랬을 뿐이고,
메시앙 한 바퀴 다 돌고 1907년 생인 랑글레 음악을 듣다가 또 꽂혔을 뿐이고.. 뭐 그런 겁니다-_-;;;
같이 올리긴 했지만 두 음악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요.
메시앙의 곡은 자신의 모국어인 프랑스어와, 그것과는 전혀 상관 없는 먼 문명의 언어인 페루어를 일부러 뒤섞음으로써 이승과 저승, 사랑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한 것처럼 보인다면,
랑글레의 곡은 그 어느 것보다도 낡은 형식인 미사음악에 현대적인 맛이 물씬 나는, 그러면서도 낭만적인 색채를 잃지 않은 화성을 덧씌운 경건한 종교음악이라는 거.
이런 요상한 곡을 아무 언급 없이 넘어가는 건 무책임한 것 같아 조금 보탭니다.
Olivier Messiaen
12명의 무반주 합창을 위한 다섯 개의 노래 Cinq rechants pour 12 voix mixtes a capella
I. «Hayo kapritama la li la li la li la ssaréno»-II. «Ma première fois terre terre l'éventail déployé»
III. «Ma robe d'amour mon amour ma prison d'amour»-IV. «Niokhamâ palalan(e)sou-kî mon bouquet tout défait rayonne»-V. «Mayoma kalimolimo mayoma kalimol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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