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새 창 열고 듣기


'새'라는 제목으로 예전에 올렸던 곡들입니다.

레스피기: 모음곡 '새'
 
메시앙: '새의 카탈로그' 1-6곡

메시앙: '새의 카탈로그' 7-10곡

메시앙: '새의 카탈로그' 11-13곡, 정원솔새


에...

지난 번을 끝으로 이제 메시앙이 쓴 '새...'는 그만 올리겠다고 해놓은 말을 바꾸어 또 올리게 된 데 대한 변명.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판이 좀 많습니다. 사실 분에 많이 넘치는 수준이지요. 우짜다가 그렇게까지 많아졌는지-_-;;;;

어쨌든 그런 상황이 되니 (당연히) 잘 안 듣는 판이 많이 있고, 심지어는 아직 못 들어본 판의 수도 좀 됩니다.

이런 소모적인 상황을 좀 피해보고자 작년 이맘 때부터 나름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판 적어도 한번 씩은 다 듣기 의무방어전'

작곡가의 출생년도에 따라 모든 판을 죽 배열하여

1. 가장 오래된 작곡가 (제 경우에는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2. 가장 최근 작곡가 (대략 1961년생인 진은숙 씨부터)
3. 무작위 전집물 (뭐, 푸르트벵글러 전집, 번스틴 전집, 바흐 전집, 모차르트 전집 등등-_-;;)

순으로 몇 장씩 듣는 것이지요. 여건 때문에 CD나 LP를 직접 듣기는 힘드므로 대부분 mp3로 변환하여 출퇴근 시간에, 운동 시간에 오며가며 듣습니다.

그 파일들이 베팍에서 하루 두 차례 올리는 음악의 재료가 되고 있는 것입지요.

그 짓을 해온지 1년 여 세월이 흘렀는데 현재 진도는...........

앞으로는 대략 1661년생 당글베르를 막 마치고 바로크 시대의 나름 메이저 작곡가인 1668년생 쿠프랭을 곧 시작할 예정,
뒤로는 1908년 생 메시앙을 곧 마치고 조만간 1906년 생 쇼스타코비치에 진입할 예정.


이거이 요즘 메시앙의 곡을 자주 올리게 된 진정한 이유가 되겠습니다-_-;;;;;;;;

매우 다양한 형식의 분포가 눈에 띄는데,

아라위는 제 3세계 (어딘지 잊었슴둥-_-)의 사랑 노래에서 따온 가곡,
하이카이는 일본의 -아마도 하이쿠와 관계 있는 듯- 문학 양식에서 영감을 얻는 소묘,
그 외 독주곡, 실내악곡, 협주곡 등등..

여태까지 올렸던 '새의 카탈로그' 외에 그의 작품 중 '새 Oiseau'라는 단어를 포함한 곡을 눈의 띄는 대로 집어와 보았습니다............

Olivier Messiaen

아라위 Harawi (사랑과 죽음의 노래) 중 10. 별의 사랑 새 Amour Oiseau d'étoile


Nara Yumi 奈良ゆみ


 새들의 눈뜸 Le Réveil des Oiseaux             이국의 새 Oiseaux Exotiques


Pierre-Laurent Aimard           Jean-Yves Thibaudet


7수의 하이카이(俳諧) Sept Haïkaï 중 6. 가루이자와( 軽井沢)의 새들 Les Oiseaux de Karuizawa


Joela Jones


새의 작은 스케치 Petites Esquisses d'oiseaux

1. 울새 Le Rouge-Gorge - 2. 검은 티티새 Le Merle Noir - 3. 울새 Le Rouge-Gorge
4. 노래하는 개똥지빠귀 La Grive Musicienne - 5. 울새 Le Rouge-Gorge - 6. 들판의 종달새 L'Alouette des Champs


Roger Muraro


스테인드글라스와 새 Un vitrail et des oiseaux


Yvonne Lo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