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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피아노 연주자의 '본좌' 중의 하나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연주들을 대략 한 장씩 들어보고 계십니다.

아래는 예전에 올렸던 연주의 링크.

1-10. 멜로디야 에디션
11-14.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전 48곡)
15-29. 프라하 실황 연주
30-41. 각종 실내악 작품들
42-64. 필립스, 데카 Authorized Recordings



근 넉 달 가까이 이어진 필립스 녹음 올리기를 마치고,

이번에는 딱히 어떤 전집물에 속하지 않는 낱장으로 된 협주곡 녹음 위주로 몇 개 올려보려 합니다.

그 첫번째는 '건반악기 협주곡'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한 바흐의 문제작 BWV 1052와 모차르트의 협주곡 하나.

바흐의 (한 명의 독주자를 위한) 건반악기 협주곡은 적어도 일곱 곡이 남아 있는데, 리히테르는 유독 이 곡만 반복하여 몇 차례 녹음한 걸로 압니다(아,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1)(클릭!) 에서 처음 올렸었군요). 어째서였을까요.......

두 곡 모두 1950년대의 녹음이라 음질은 조금 구립니다만, 나름 low-fi의 고풍스런 맛이 있으니 참고 들어보시길.

Johann Sebastian Bach

피아노 협주곡 d단조 BWV 1052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Wolfgang Amadeus Mozart

피아노 협주곡 14번 E flat장조 K.449

1. Allegro vivace                 2. Andantino                  3. Allegro ma non troppo




Sviatoslav Ric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