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행여나 언론 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 올려봅니다. 아 근데
여기 20대 초반이 있긴 있던가요... 제가 알기론 거의 없는 거로 아는데ㄱ-
어찌됐든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_~

먼저 한겨레, 경향은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안 힘든
신문업계가 어딨냐만... 둘 다 초봉이 2천 내외였을텐데 전 직원 연봉이
25% 삭감됐으니 1500만원 여기서 세금 띠고 한다 치면 사실상 월 백만
받는 셈. 완전 명예직인 거죠.전 시사인이 운영이 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만.

여기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TV 기자가 아닌 이상 이제 기자는 그야말로
돈이 아닌 명예 때문에 한다고 보면 될 겁니다. 돈 많이 벌고 싶으면 기자란
직종을 하지 말아야... 아니면 아예 한 분야에 조낸 정통해져서 포탈에
글을 쓴다거나 기타 등등으로 월급 외에 부수입을 챙겨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쓴 글을 대중에게 보여준다는, 여론을 주도할 수
있다는, 매일 하루하루 일정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매력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기자하고 싶다고 몰려드는거죠. 근데 그나마 이름 알려진 업계 들어가는 데는
TO가 한정되어 있고... 그러다 정 안 되면 지방 군소 언론 들어가는 건데...

어찌됐든 저는 신문업계 뿐만 아니라 방송 쪽도 공채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히 말해서 한겨레, 경향 같은 데도 SKY 아니면 들어가기
조낸조낸조낸 힘든데 SKY 아니어도 잘할 수 있거든요. 정통한 분야가 있으면.

그래서 저는 파트별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보는데 아직도 그냥 무작정 신입
다 받아놓고 사회부서 몇 년 굴린 다음에 거기서 좀 한다 싶은 일부만 정치부
보내는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은 없어져야...

여담이다만 저는 신문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정을
어느 정도 알거니와 제가 원하는 글도 못 쓸테고, 한 형이 신문 쪽 갔다가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는 걸 봐서... 암튼 무조건 TV나 신문만 알아볼 게 아니라 포탈 입사도
고려해볼 만한 사항입니다. 중앙일보 부장급들이 네이버로 이직하는 세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