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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다 지나가는 마당이지만..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모님은 어제 큰집에 가시고..

전 강아지님이랑 집을 지키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 정초부터 외박하신 동생님하가 오후에 집에 들어오시더라구요.

한바탕 욕을 해줘야 마땅하지만, 그냥 참고 밥 먹었냐고 물어봤어요.

전 착한 누나니까요.

안먹었다길래.. 한번도 안해봤지만, 그래도 왠지 설이니까 떡국을 끓이기로 했어요.



레시피에서 시키는대로 소고기 달달 볶다가 물 넣고 육수내서.

끓으면 만두,떡,계란 순서대로 넣고 파 썰어넣고.

불 끄고는 참기름+후추+김 넣어서 먹는데



우와!! 완젼 맛있어요 ㅎㅎ

처음 끓인건데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하는것마다 무조건 딴지를 거는 남동생님하가 아무말도 안하고 전부 먹었다는건 매우 훌륭하다는 증거에요



아. 나 요리에 소질 있나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