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본격 먹을거리 자랑글,
- 작성일
- 10-01-31 00:32
옆동네 있을때 자주 하던 건데,
30년 수산업에 종사하신 아버님 덕분에 생선은 절대 안 사먹습니다.
늘 싱싱한 넘들이 택배로 파닥파닥 올라오는 비린내 나는 사랑스런 우리 집, 잇힝
부모님 출타하신 토요일,
간만에 모슬포에서 대물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윗 사진은 각도가 점 그렇지만.
족히 90Cm는 되어 보입니다, 5키로 넘을 것 같기도,
어제 잡고 바로 올라왔답니다
태어나서 이리 큰 민어는 처음 봅니다 =_=
어캐 먹지?
반 툭 잘라 아래는 잘 말려서 쪄먹고 뱃살 부분 회 좀 뜨고 살많은 등부분 묵혀서 조림하고 튀겨먹고 전 부칠 부분도 잘 살려두고 민어부레도 간만에 맛 좀 보고 알 있으면 알탕까지 아 겨울이라 알은 없을라나 아 또 어디서 민어 샤브샤브 맛있단 소리 주워 들은거 가튼데 아아 설레여라 아아
부모님 오셨습니다
외갓집에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어무이 앞에서 다시 한번 가정 성차별에 한탄합니다
아부지가 소주 한잔 하십니다 저도 한잔만 아부지-_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