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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日光)

'닛코를 가보지 않으면 일본사람이 아니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D

이번에 어학교에서 단체로 가서, 두근두근하면서 다녀왔어요!

사실 어제 간 것이지만 어젠 피곤해서 도저히 사진편집할 여력이 안 났..ㅠㅠ;

지금도 몸살나서 고생 좀 하고있어요 ㅇ<-<


그럼 사진투하 시작합니다;9






'도쇼궁'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위패를 둔 곳이라져.

백과사전엔 '당시 미술공예 기술을 결집하여 건조된 사치스러운 건물로서 근세 초기의 일본 건축을 대표한다' 라고 되어있네요.

음...전 꼭 벌집 붙여놓은 것 같아서(-) 건물은 거의 안 찍었어요.





입구 쪽에 서있는 도리이입니다.

사람 왜이렇게 많니ㅠㅠㅠㅠ

저 사람들 거의 다가 어학교 학생들일 거에요. 700명이라고 했으니lllorz




도리이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나무가 나옵니다.

옆의 건물에서 오미쿠지(길흉을 점치는 작은 종이)를 뽑을 수 있나봐요.

오미쿠지에서 흉괘가 나오면 나무 옆에 줄 매놓은 곳에 달아서 신에게 보내는데

그렇다고 대길을 뽑아도 그 괘를 뽑는 데 자신의 운을 다 써버린 것 같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군요;

그리고...어느 신사는 사람들 흉괘 나오지 말라고 흉괘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나요



네무리네코.

저 녀석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진 모르겠네요:(?

귀엽긴 귀여워요. 사람들이 하도 왔다갔다해서 사진이 제대로 찍힌 게 없지만llorz



네무리네코 뒤의 계단을 올라가면(많이 올라갑니다orz)

숲길이 나와요.

줄창 걷습니다.



제가 찍은게 자꾸 흐리게 나온다고 투덜거렸더니

친구가 뺏어가서 찍어준 것...

그런데도 흐리네요 접사켰는데 ㅇ<-<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른 건물이 나와요.

그 옆을 돌아가듯 가다 보면 이런 나무가 나옵니다.

기둥처럼 가지도 없이 저렇게 우뚝 서 있어요.

근데....저 아저씨 누구지lllllllorz

오늘 편집하면서 사람이 찍혀있는걸 알았네요

저 나무를 돌면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아래쪽에는 아까의 네무리네코가 그려진 오미쿠지를 팔더라구요.

100엔 넣고 한번 뽑아봤는데 길이 나와서 좋았어요:9


이걸 끝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았고, 사람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관광지에 사람 많은걸 참 안 좋아해서...ㅇ<-<

이로하자카 고개를 돌고 돌아 올라갑니다. 굽이가 12개가 있다던가...

멀미에 좀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힘겨웠어요.



모두를 놀라게 한, 700명 분의 정식(-)

준비하시는 분들도 참 힘드셨겠다 싶더라구요.



보기와 달리 맛은...........어헝

옆의 중국 친구는 "마즈이!(맛없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더군요...ㅇ<-<

전 뭐 그냥저냥 시간을 들여 먹었지만서도...

밥과 우동의 공격으로, 반도 못 먹고 침몰했습니다.




밥을 먹은 뒤, 아래층에서 기념품 좀 보다 나왔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런 장관이..!

추젠지 호수입니다.

오리보트와 배를 탈 수 있어요.



걷다가 만난 표지판.

번역기의 폐해로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orz



햇빛이 진짜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하늘색은 도저히 카메라로 표현이 되질 않네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닛코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면서 폭포를 향해 가게 됩니다.



숲길을 걷다 만난 나무.

아까 본 나무들은 쭉쭉 뻗어있었지만, 여기 있는 나무들은 좀 무섭게 생겼더라구요(-)



게곤 폭포입니다.

자살의 명소라더군요(-)

가까이서 봤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도 없었고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500엔이 넘어서orz

여긴 정말 꼭 다시 와보고 싶어요.

도저히 사진이나 말로는 전하기가 힘드네요 ㅎㅎ


폭포를 본 뒤 이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벌어진 가라오케 판...

일본인 선생님이 부르고 있는 저 노래의 가사는...

'심니도 못카소 발뵹난다'입니다 으하하;D


퍼버벙~


...

죄송합니다lllorz



나름 눈화장도 했는데 안경만 쓰면 시망이져 뭐..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