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즐거움 - 영화(아바타), 그리고 오락(더쇼)
- 작성일
- 09-12-18 11:57
쓸쓸한 하루의 즐거움을 불펜에서만 찾던 중,
더쇼라는 오락이 괜춘하다는 의견을 종종 보고... 위닝도 즐겨 하는지라... 큰 맘 먹고, 플스 3와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 (빚이 늘어가네요. ㅜ.ㅜ)
더쇼는, 하이히트2003 이후로 오랫만에 하는 야구 오락인데, 정말이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루키로 하니 딱이더군요. 초호화 타선으로 초호화 성적이 가능하구나 싶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트레이드 해서, 제가 사랑하는 레싹에 왕자님(필더)을 데리고 올 수 있었고, 마쓰장 버리고 캔자스의 잭님도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추신수님은 당근 서드류랑 바꿨습니다.
거기에 버려진 멤버 매니를 프리에이전트로 사오구요. -_-; 이랬더니 오티즈가 후보가 되더라그요.
중간중간 sim 플레이도 하는데, 저 멤버로도 0.5게임차 1등입니다. -_-;;
거기에 정말 가끔은 똥줄 타는 게임도 생기고, 정말 재미 있습니다. 시스템도 하이히트랑 비슷해서인지 금새 적응하구요.
심심하신 불페너님들은 한번씩 꼭 경험해보세요. 정말 시간 잘 갑니다. 한 게임 하는데 40분은 족히 걸려요. 한 시즌이 130게임이니까... ㄷㄷㄷ -_-;;
거기에 더해,
어제는 아바타를 보았습니다.
여러 평이 있지만,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정말 "king of the world"로 돌아왔구나... 싶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가 처음 나왔을 때의 그 압도적이면서도 섬세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본 녀석은 그렇게까지 감동은 못받은 듯 하더라그요. 하는 말이,
"야, CG 죽인다. 그지?"
"응. 저걸로 야동 만들면, 진짜 환상일텐데"
"...."
사람 취향 다르니까요. 암튼, 전 매우 좋았습니다. 꼭 보세요.
이렇게 행복을 찾아보는데, 충만하지는 않네요. -_-
다들 행복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