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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늘 변합니다. 뭐 굳이 사람 뿐일까요?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일부 수학 법칙 뿐 아닐까 합니다.

물리, 화학 등의 자연법칙은 자연계의 상태가 변하면 같이 변할 거에요.

심지어 에너지 보존법칙도 특정 상태에서는 틀릴 지 몰라요.
(물리, 화학에 무지하기 때문에 이쯤에서 발뺌;;)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참 많이 성숙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나이의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뀌어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많은 경험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별로 성숙한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원래 살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내리사랑이 아닌 한 일정 이상의 희생을 필요로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배려를 희생으로 만들기도 하고, 희생을 배려로 만들기도 하지요.

내리사랑은 자식들이 건강히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희생이 배려로 변하잖아요.

굳이 연인간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사랑을 하고 있을 겁니다.

모두들 희생 아닌 배려하는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시나마 자기학대하며 희생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꼈는데,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희생이 아닌 배려하는 모습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