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요근래 맑은날씨를 본기억이 별로 없더군요..

어제는 진눈개비가 왔었던가?

오늘은 아침 안개가 시야를 가립니다.

낮밤이 바뀌면서 해뜬 오전오후를 본기억이 없어서 그런가 --ㅋ

사는게 갑자기 잠수정 처럼 심해로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부력장치도없고 오로지 심해압력에 버틸만한 둥글고 단단한 몸체 필요한 공기와 전력은 케이블로 공급받는 자체적으론 가라앉는것 말곤 내세울만한 스팩도 없죠 ...

무언가 부족하면 다시 수면으로 나오겠는데 누가 끌어올려주어야 가능하다는게 찜찜합니다.

나름 평범하게 살고 싶고 주변에 어울리고 주역은 못되도 추임새 에드립 정도는 넣고 사는 그런 조연인생정도에 배역만 있으면 하는데.......어렵네요...

열심히 노력한 시간도 있고 그냥 흘러보낸시간도 있지만
요즘들어 생각하는것은 누가 알아주고 보상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무난한 사람 좀 번듯한듯하고 예의좀 지키고 가족친척들에게도 적당히 지고 양보하는 그런 인물...

물에 물타고 술에 술탄 애매한 인간으로 보였는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남들에게 손을 내밀지않아서 잉여가 됐는지...

짬나고 시간이나는데 날개달고 날지는 못하고 점점 가라앉고 있습니다.

열기구타고 UP하고 싶은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