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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프랑수아 쿠프랭의 클라브생 음악, 네번째 글입니다. 앞서 올렸던 글은 아래에.

1. Ordre 1
2. Ordre 2
3. Ordre 3


처음으로 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지그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모음곡의 악장을 하나도 갖지 않은 작품이 등장합니다.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다음 권부터는 이런 자유 악장이 쿠프랭 작품의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쿠프랭의 본격적인 걸작이 나타나기 시작하기도 하는데, 2권부터-1716년 이후에 나왔죠-는 루이 14세-1715년에 사망했죠-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위치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4, 5번은 1,2,3번 모음곡과 달리 장조곡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분위기도 대체로 밝고 유쾌합니다. 4번 같은 경우 그보다 반 세대 정도 후배인 이탈리아의 거장 D.스카를라티를 생각나게 하는 곡도 좀 들어있군요.

François Couperin

클라브생 모음곡 제 1권 Premier Livre de Pièces de Clavecin

Quatrième Ordre

1. 잿빛 군복을 입은 연대의 행진 La Marche des Gris-vêtus

2. 바쿠스의 축제 Les Baccanales
    2-1. 바쿠스의 활력 Enjouëmens bachiques        2-2. 바쿠스의 애무 Tendresses bachiques      2-3. 바쿠스의 격정 Fureurs bachiques
                         


3. 파틀린 La Pateline                        4. 자명종 시계 Le Réveil-matin

Christophe Rousset


Cinquième Ordre

1. 로지비에르, 알르망드 La Logivière, Allemande              2. 쿠랑트 Courante             3. 쿠랑트 2 Seconde Courante                



4. 사라방드, 위험 인물 Sarabande la Dangeureuse           5. 지그 Gigue             6. 다정한 팡숑 La Tendre Fanchon                   

7. 바딘 La Badine              8. 향기로운 머릿기름 La Bandoline         9. 꽃밭 La Flore        10. 천사 같은 이 L'Angélique     

11. 빌레르 Les Villers       12. 포도주 감별사 Les Vendangeuses       13. 장식 Les Agréments          14. 파도 Les Ondes

Olivier Baum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