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웅은 전반전을 버렸다. 그리고 난 새해 일출을 버렸다!! =_=;;;
- 작성일
- 10-01-01 23:38
동네산에서 새해 일출을 담아오겠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해놓고
분명히 산에 갔다 왔는데 129m만 걸었다고 앙탈부린 흔적. =_=;;;
나는 일출을 보는게 목표였는데 이미 해는 뉘었뉘었 져가고...
이건 가는 길에 있던 자유총연맹 플래카드. 평소에는 좌파척결! 따위의 문구가 있는데 그래도 새해라고 새해 축하 문구가 있군요. 그런데 경인년 새해 복은 좌파도 받아도 되나요? 묻고 싶었음.
대략 산 입구 즈음에 가서 찍어본 산 정상의 모습. 이렇게 보니 정말 낮아보이는군요. =_=;;;
산을 오르다 맞는 나름 첫번째 고비. 높아보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우리 동네산의 자랑스런 문화유산 모락산성 표지판.
정상적으로 일어났다면 참가했을지도 모르는 동네산 새해 맞이 행사 플래카드.
파파야향기 님 소원 이뤄주세요. (이건 마치 드래곤볼 소원을 빌라고했더니 소원 100개 이뤄주세요하는 거 같았,,,)
그리고 멀리 보이는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빽빽한 아파트들이 갑갑하게 서있네요. =_=;;;
하아... 난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저 너머 해가 져가는 모습.
파파야향기 님의 소원석(?)을 올려놓을 돌탑.
보내기전에 마지막으로 독사진 한 장. 옆에 찬조출연한 등산용 스틱.
이제 제 자리고 가고 있는 소원석
친구들과 함께 있는 소원석의 수줍은 자태(?)
떠나가면서 한 장.
내려가다보면 또 있는 자그마한 돌탑.
전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_=;;
하아... 핑계를 대자면 원래 제가 아침 산행을 위해 일어나는 시간은 5시 30분 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7시 전후이구요.
그런데 오늘 일출은 7시 30분 즈음이었죠.
알람소리에 일어나... 그래 아직 여유가 있어 잠시만 더... 하는 사이
저는 그렇게 새해 일출을 버렸네요. =_=;;;
그렇게 7시 30분에 일어나서(!)
일출을 담아오겠다고 했던 말은 어떻게 주워담을 것이며
파흉 님의 소원 빌어드리기는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을... =_=;;;
그런데 오늘 아침 엄니가 기분이 무척 좋아보이셔서
오랜만에 앞에서 아양 좀 떨고 점심은 부침개 해주셔서 그거 좀 맛있게 먹고
그렇게 시간 좀 보내다가...
느즈막하게라도 나가자!! 라고 결심하고 나갔으나
집에서 나갔는데 오늘따라 GPS가 안 잡히질 않나...
등산용 스틱을 두고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질 않나...
하아... 올 한 해 참 험난하겠구나라는 좌절스런 기운이...
분명히 산에 갔다 왔는데 129m만 걸었다고 앙탈부린 흔적. =_=;;;
아무튼 그렇게 산으로 향합니다.
나는 일출을 보는게 목표였는데 이미 해는 뉘었뉘었 져가고...
이건 가는 길에 있던 자유총연맹 플래카드. 평소에는 좌파척결! 따위의 문구가 있는데 그래도 새해라고 새해 축하 문구가 있군요. 그런데 경인년 새해 복은 좌파도 받아도 되나요? 묻고 싶었음.
대략 산 입구 즈음에 가서 찍어본 산 정상의 모습. 이렇게 보니 정말 낮아보이는군요. =_=;;;
산을 오르다 맞는 나름 첫번째 고비. 높아보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우리 동네산의 자랑스런 문화유산 모락산성 표지판.
정상적으로 일어났다면 참가했을지도 모르는 동네산 새해 맞이 행사 플래카드.
그런데 정상 즈음에 널다란 공간에 쉽터가 있는데 그곳에서 새해 소원을 적어서
매다는 걸 하시더군요. 그래서 잘됐다 싶어서 저도 하나 썼습니다.
파파야향기 님 소원 이뤄주세요. (이건 마치 드래곤볼 소원을 빌라고했더니 소원 100개 이뤄주세요하는 거 같았,,,)
그리고 베이스볼파크 회원 분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머 대충 이렇게 썼던 기억이.
그리고 반대편에는 가족들과 저의 소원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달아놓았지요.
다시 정상을 향하여 앞으로~~~
그리고 멀리 보이는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빽빽한 아파트들이 갑갑하게 서있네요. =_=;;;
하아... 난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저 너머 해가 져가는 모습.
파파야향기 님의 소원석(?)을 올려놓을 돌탑.
보내기전에 마지막으로 독사진 한 장. 옆에 찬조출연한 등산용 스틱.
이제 제 자리고 가고 있는 소원석
친구들과 함께 있는 소원석의 수줍은 자태(?)
떠나가면서 한 장.
내려가다보면 또 있는 자그마한 돌탑.
저는 여기에 그냥 올 한 해에도 사고없이 산에 오르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습니다.
사진 찍는 걸 귀찮아하는 제가 디카도 꺼내놓고 나름 준비한답시고 해놓구선 새해 일출부터 놓쳤네요.
그냥 내일 일출때 할까 하다가 늦게나마 귀찮은 몸을 이끌고 어떻게 갔다왔는데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아... 이건 자기합리화인가... =_=;;;
아무튼... 우리 동네산을 지켜주시는 산신령 님이 베팍 분들 소원 모두 들어주실겁니다. ㅎㅎㅎ
걱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올 한 해도 열심히 부대끼며 살아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