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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상 본상 수상 하나는 받을 것 같은데...



1. 황금종려상

2. 그랑프리

3. 감독상

4. 남우주연상

5. 여우주연상

6. 각본/각색상


이 중에서  송강호의 남우주연상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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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2회 칸 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이 몇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칸 영화제에서 배우 전도연이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영화 사상 남자배우가 상을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그간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으로 연속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지만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9)로 그가 수상을 하게 된다면 4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는 셈이다.

송강호와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남자배우들은 쿠앤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리스트’에 출연한 월렘 데포, 안드레아 아론드 감독의 ‘피시 탱크’에 출연한 마이클 파스빈더, 차이밍랑 감독의 ‘페이스’에 출연한 이강생,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부서진 포옹’으로 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에 도전하는 스페인 중견배우 조제 루이스 등이다.

한편 62회까지 이어져 온 칸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탄 것은 지금까지 세 차례다. 지난 1994년 제 47회 영화제에서 장이모우 감독의 ‘인생’에 출연한 중국 배우 갈우, 2000년 제53회 영화제에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에 출연한 양조위, 2004년 57회 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야기라 유야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야기라 유야의 경우 만14세의 나이로 2004년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칸영화제 역사상 최연소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