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홈페이지 들렀다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끄적
- 작성일
- 09-06-04 11:49
어쩌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근 몇 년만에 들어갔습니다.
힝.
간간이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끄적끄적,
요게 최근 모교 대학진학률이라고,
하면서 자랑스럽게 내걸어놨더군요.
힝.
나름 입학 때부터 수능 직전까지,
저 명단에 오를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으나,
이유 없는 수능 개발살 이후,
소리소문 없이 밑바닥(?)으로 밀려나,
손 꼽히는 실패사례로 전락한 본인은,
저 명단에 못 들어갑니다.
낄낄.
나머지 대학교는 대학교도 아니란 건지,
힝.
원래 고등학교 자체가 입시사관학교 같은 걸 내세우던 곳이라,
뭐 그러려니 했지만 애들끼리는 우리만의 로망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제조공장이 되어버렸다길래,
들어갔더니 저런 안타까운 대문짝이,
꺄르르르.
솔직히 이딴 게 싫어서,
학교 동문회도 안 나가고,
학교 관련된 연락이라고는 다 쌩깠는데,
걍 추억이나 더듬어볼까 들어갔다,
괜히 씁쓸하기만 하군요.
얼마나 애들을 후려잡으면 저렇게 나올까나,
하는 불쌍한 생각도 들고,
우리 때 가졌던 로망을 이제 후배들은 모르겠구나,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고,
한국사회란 역시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하고,
소생이 만들었던 교내 안티조선도 없어졌겠구나,
하는 찌질한 생각도 들고,
괜한 뻘글이네요.
잠이나 자야지,
호호호.
근 몇 년만에 들어갔습니다.
힝.
간간이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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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최근 모교 대학진학률이라고,
하면서 자랑스럽게 내걸어놨더군요.
힝.
나름 입학 때부터 수능 직전까지,
저 명단에 오를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으나,
이유 없는 수능 개발살 이후,
소리소문 없이 밑바닥(?)으로 밀려나,
손 꼽히는 실패사례로 전락한 본인은,
저 명단에 못 들어갑니다.
낄낄.
나머지 대학교는 대학교도 아니란 건지,
힝.
원래 고등학교 자체가 입시사관학교 같은 걸 내세우던 곳이라,
뭐 그러려니 했지만 애들끼리는 우리만의 로망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리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제조공장이 되어버렸다길래,
들어갔더니 저런 안타까운 대문짝이,
꺄르르르.
솔직히 이딴 게 싫어서,
학교 동문회도 안 나가고,
학교 관련된 연락이라고는 다 쌩깠는데,
걍 추억이나 더듬어볼까 들어갔다,
괜히 씁쓸하기만 하군요.
얼마나 애들을 후려잡으면 저렇게 나올까나,
하는 불쌍한 생각도 들고,
우리 때 가졌던 로망을 이제 후배들은 모르겠구나,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고,
한국사회란 역시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하고,
소생이 만들었던 교내 안티조선도 없어졌겠구나,
하는 찌질한 생각도 들고,
괜한 뻘글이네요.
잠이나 자야지,
호호호.
